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자폐아인 걸로 의심해 살해한 여성에 대해 법원은 산후우울증을 인정했다. 2013년 1월 5일의 일이다. 김모(30)씨는 앞서 두 차례 유산 끝에 임신을 했는데, 풍진 항체가 높게 나온 임신 전 검사로 인해 임신 기간 내내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임신 중에 풍진에 감염되면 지능 장애, 각종 기형 등을 유발하는 선천청 풍진 증후군을 가진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2012년 6월 아들을 출산한 후 김씨는 손과 다리를 떠는 아들이 자폐아라는 의심을 하면서 극심한 자살충동과 산후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 김
결혼이 이혼이든 사별이든, 재혼에는 실패나 아픔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혼을 했다면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하지만 재혼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결혼생활을 잘 아는 데서 오는 식상함, 사랑보다는 현실을 더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 등 여러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재혼생활을 힘들게 하는 함정들은 무엇일까.1. 외모나 경제력의 함정“눈이 크고 날씬한 스타일이요.”재혼 상대에 대해 이혼남 A씨는 이렇게 말한다. 얼굴만 보고 결혼했다가 정신적인 면이 안 맞아 이혼을 했음에도 여전히 외모를 따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8일부터 이틀간 전남도청과 남악 중앙공원 일원에서 ‘2023년 전남 양성평등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로 28번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전남’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첫 날인 8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과 윤선도홀에서 기념식, 토크콘서트, 성평등 릴레이 포럼, 가족영화 상영, 홍보 및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기념식은 오전 10시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촉진 및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 가족친화 우
어제 점심과 저녁은 햄버거를 먹었다. 세트라 양이 많아 반씩 나눠 끼니로 대신했다. 가끔 패스트푸드도 먹을 만하다. 한데 값이 만만치 않다. 세트메뉴 가격이 1만원이 넘는다.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한국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날이 8월 10일이다. 2014년 이날 한국영화 ‘명량’이 개봉 12일 만에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1940년 8월 10일엔 일제가 동아 조선을 강제 폐간시켰다.8월 10일 탄생화는 이끼, 꽃말은 모성애다.☆ 오늘의 명심보감 ☆景行錄曰 心可逸 形不可不勞 道可樂 心不可不
저녁 식사 후 안마당 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본다. 깨끗한 저녁 하늘이 손에 잡힐 듯하다. 바람이 솔솔 불어 상큼한 풀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여름 속에 가을을 사는 것 같다.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이다. 2010년 세계 보건기구(WHO)에 의해 제정된 전 세계적인 간염 건강 캠페인의 날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블룸버그 박사를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인 7월 28일로 정했다. 1914년 오늘 오스트리아 헝가리가 세르비아에 선전 포고를 함으로써 세계 1차 대전이 발발했다. 7월 28일 탄생화는 패랭이꽃, 꽃말은 언제나 사
“임신한 아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12일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진행한 ‘남편 임신체험 프로그램’첫 참여자인 예비 쌍둥이 아빠 송형규씨는 체험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예비 아빠가 약 7.5㎏(7∼8개월 된 태아와 양수 무게)의 임신 체험복을 입고 임신부의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격주 토요일마다 시행될 예정이다.송형규씨는 “쌍둥이 임신34주차인 아내가 힘들다고 해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임신 체험복을 입고 다녔더니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고 모든 생
외출하다 돌아오는 길 한산리 벌판에서 청둥오리 떼를 만났다. 아마도 수천마리는 되는 듯 싶다. 조류독감만 아니면 가까이 가보고 싶었지만 멀리서 바라보았다.귀천의 천상병 시인이 1930년 1월 29일 태어났다. 일본 효고 현 고베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는 그의 원적지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마산이다. 종교는 천주교며 소풍 온 속세를 떠나 하늘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시 으로 유명하다. 1967년 불행히도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심한 옥고와 고문을 겪었다. 1993년 4월 28일 지병인 간경화로 타계했다.1
설을 앞둔 이번 주는 취약계층에 나눠 줄 명절 물품 포장을 하고 가래떡 나눔도 있다. 가슴이 따듯해지는 봉사를 할 수 있음도 크게 감사할 일이다.김상옥 의사가 1923년 1월 22일 순국했다. 김 의사는 1922년 의열단원으로 폭탄·권총 등의 무기를 휴대하고 서울에 잠입, 1923년 1월 12일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해 많은 일본경찰을 죽였다. 피신해 다니던 중 1월 22일 1천여 명의 경찰대와 접전하다가 최후의 한발로 자결하였다.1999년 1월 22일 국가안전기획부 명칭이 국가정보원으로 변경됐다. 부총리급에 해당하는 안기부장 명
공구대를 정리하니 개운하다. 나이가 들면서 잃어버리는 것이 많아 눈에 잘 띄는 곳에 정리하지만, 여전히 연장과 농기구를 찾느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12월 2일은 ‘국제 노예제철폐의 날’로 노예제 폐지를 기억하고 노예제의 비인간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1985년 UN이 제정했다. 1949년 12월 2일 UN이 인신매매 및 성매매 금지 협약을 결의하며 전 세계적으로 노예제 폐지를 달성한 것에서 유래했다. 1972년 12월 2일 지금의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있었던 서울 시민회관에 화재가 일어나 51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다쳤다. MBC 라디오
약봉지가 수북하다. 아침과 저녁에 먹어야 할 약이다. 병원에 실려가기 전까지 무약에 자부심을 가졌는데 이제 옛 이야기가 됐다. 11월 2일은 장영실, 이천, 김조가 1434년 앙부일구(仰釜日晷)를 제작한 날이다. 앙부일구는 천구의 모양을 본 떠 만든 반구 형태의 해시계다. 종묘 남쪽 거리와 혜정교 옆에 설치하여 공중용 해시계로 사용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앙부일구들은 모두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이다.11월 2일 탄생화는 루피너스, 꽃말은 ‘모성애’다.열흘 만에 사옹재로 돌아왔다. 도착하자마자 집과 농장 주변을 돌아봤다. 사옹베리 농
제법 많은 복숭아가 열렸다. 황도로 익으면 무척 맛있을 듯싶다. 온전히 익을 것인지 복숭아에 맡긴다.오늘은 삼복(三伏) 중 마지막인 말복(末伏)이다. 말복은 입추(立秋)가 지난 첫번째 경(庚)일로 8월10일 일진이 경인(庚寅)이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n에서 한국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날이 8월10일이다. 2014년 이날 한국영화 명량이 개봉 12일 만에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1940년 8월10일엔 일제가 동아 조선을 강제 폐간시켰다.8월10일 탄생화는 이끼, 꽃말은 모성애다.☆ 오
어디서 바라보든 똑같은 하늘일텐데 다르게 보이는 것은 하늘이 다른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늘은 늘 변함없는 그 하늘이다.7월 28일은 지난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제정된 ‘세계 간염의 날’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블룸버그 박사를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인 7월 28일로 정했다. 1914년 오늘 오스트리아 헝가리가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세계 1차대전이 발발했다.7월28일 탄생화는 패랭이꽃, 꽃말은 언제나 사랑이다. ☆ 오늘의 한마디 ☆施恩勿求報(시은물구보)은혜를 베풀었다면 그 보
제32회 도쿄올림픽이 23일 개막한다. 1년을 기다려온 올림픽, 200여국에서 모인 1만여명의 선수들이 33개 종목에서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 16일간 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겠지만,벌써부터 화제가 되는 선수들도 있다. 영국 양궁대표 나오미 포카드는 2월에 태어난 5개월 된 아기가 먹을 모유 80병을 얼려놓고 자신의 5번째 올림픽에 출전했다. 포카드는 지난 19일 공항 가는 길에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이 아이가 정말 그리울 것 같다. 15일 동안 먹을 모유 14리터가 있어서 아이는 날 많이 그리워하지 않을 것 같다”는 글
최근 TV 육아예능을 통해 아들의 성장기와 강한 모성애를 보여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방송인 사유리는 지난 해 11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사유리 모자는 현행 법률상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가족의 범위를 규정한 민법(제799조)에서는 가족의 개념을 ‘배우자, 직계 혈족 및 형제자매’,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등 혼인·혈연·입양으로만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앞으로 사유리와 같은 비혼 출산, 혼인신고 없이 부부로 사는 사실혼 관계 등
내년 초 JTBC 편성 예정인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신이원 극본, 라하나 연출)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막강한 라인업을 공개했다.이요원, 추자연,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등 연기파 여배우 조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그린마더스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아이 엄마’라고만 생각했던 옆집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성인이 되어 만난 어른들의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요원은 데뷔 23년 만에 처음
지난달 31일 방영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산부인과로 가는 길’이 좀비를 소재로 감동과 웃음을 유발하는 색다른 단막극이라는 호평을 받았다.‘신부인과로 가는 길’은 사람보다 느린 좀비들의 세상 속 좀비보다 느린 만삭의 임산부가 좀비와 극한의 사투를 벌이며 산부인과로 향하는 과정을 피땀 눈물로 담아낸 블랙코미디로 배우 박하선이 출산을 앞둔 임산부 유화영 역을 맡았다.유화영은 갑자기 진통을 느껴 집을 나서던 중 좀비로 변한 사람들과 마주친다. 휴대폰으로 재난 문자가 오자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챈 유화영은 남편의 회사로 향한다.
“여성의 경험에서 가장 어두운 모퉁이를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통찰력 있고 충격적인 책”,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세상으로 나를 데려갔다. 매우 뛰어난 솜씨다.” 등의 찬사를 받으며 , 등 유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로 그 책, 캐서린 조의 이 국내에 출간됐다.한국계 미국인인 저자는 출산 후 3개월 무렵에 망상과 환각을 겪었다. 아기를 데리고 시부모집을 방문해 머물던 어느 날 벌어진 일이다. “아기 침대에서 평온하게 잠들어 있는 아들을 바라보았
지난 8일, 서울대공원에서 참물범 부부 왕범(12세), 영심(10세) 사이에서 수컷 아기가 태어났다. 보통 물범은 모성애가 강한 편이지만,영심이는 유독 아기를 아낀다. 사례 걸린 아기를 토닥여 달래주고,깊은 물에서 얕은 물가로 아기를 이끌어주고,자세를 바로 잡아 아기가 젖을 잘 먹게 해주고,아기와 코뽀뽀 하는 엄마의 모습은귀여우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서울대공원은 엄마 영심이가 아기를 돌보는 ‘토닥’ 3종 영상을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심이의 토닥임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굳게 닫힌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힘든 세상에서
지난 해 8월 8일 전남 구례군에는 40년 만의 큰 비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졌다.구례 축산농가에서 축사 침수로 물살에 휩쓸려간 소들이 수십km 떨어진 경남 남해와 하동에서 잇달아 구조됐다. 그 중에 남해군의 무인도에서 4일간 표류하다 구출된 암소가 있었다.검사 과정에서 임신 4개월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별 번호표를 통해 구례의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간 암소는지난 5일 건강한 암송아지 한 마리를 출산했다. “감사합니다. 남해군. 우리 소가 송아지를 출산했어요.”구례군 소 주인이 남해군에 전한 반가운 소식. 암소의 모성애와 생명력,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