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와 사회상◆ 축의금의 복잡한 속사정얼마 전 한 포털사이트에 “축의금 안내고 먹고 간 친구한테 복수했어요”라는 사연이 올라와서 눈길을 끌었다. 내용인즉, 자기 결혼식에 친구가 지인들까지 데려와서 식사를 하고 축의금도 안내고 간 후 계좌 송금 약속도 안지키자 본인도 그 친구 결혼식에 부부와 친구 부부까지 가서 식사만 하고 왔다는 것이다.“내가 낸 만큼 돌려받지 못하는 것도 속상한데, 입을 싹 닦다니요..”“10명은 데려가서 확실히 복수해줘야죠..”“축의금 때문에 친구 사이에 복수라니..참 피곤한 사회다.”“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