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 기간에 보호받지 못하는 ‘보이지 않는 팬데믹'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기간에 수많은 여학생들이 임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학교가 문을 닫은 후 생리대를 얻기 위해 성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다고 영국 가디언은 보도했다.‘아프리카 발전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5월 기간에 임신을 한 청소년 여학생의 수가 나이로비(Nairobi)에서만 약 1만2000명을 포함해 총 1만5000명을 넘을 것이며, 임신한 여성청소년들은 진료소에 오지 않기 때문에 실제 숫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한다.
불법 약품에 의존한 무리한 낙태로 생명 위협받는 키베라의 어린 임산부들○ 낙태 금지된 케냐, 가장 큰 희생자는 빈민가의 임산부들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외곽의 키베라는 아프리카 최대 빈민가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소웨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파벨라와 함께 세계 3대 빈민가로 꼽힌다.세계적으로 10억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빈민가의 공통점은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힘든 현실을 잊기 위해 마약과 술에 의지하고, 이는 여성에 대한 폭력, 성폭력, 그리고 아동학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키베라도 사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