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 10명 중 7명은 결혼 전까지 독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 편’에 실린 내용이다.지난해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단지 입주민 중 부모님과 함께 사는 25~39세 196명에게 독립 계획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68%)이 ‘결혼 전까지는 독립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1년 후 독립 계획’은 24%, ‘1년 내 독립 계획’은 4%였다. ‘결혼 후에도 독립 계획이 없다’
출생신고서 없어 출생신고 거부되는 경우 많아지난 해 11월 여수의 한 가정집 냉장고 냉동실에서 2년 전에 숨진 신생아 시신이 발견됐다. 숨진 남아와 쌍둥이인 2세 여아 모두 출생신고가 안된 상태였다. 친모는 집에서 홀로 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월 8일 친모에 의해 살해당한 8세 여아도 주민등록이 없었다.현행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가족관계등록법)에 따르면 태어난 아동의 출생 신고자는 부모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아동은 미등록 상태로 남겨진다.또 집에서 출산하거나 혼자 출
육아 참여로 경력단절 공백 극복 도운 남편에 대한 고마움배우 유진과 박하선.결혼과 출산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 두 배우가 최근 공식석상에서 고마움을 전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남편인 배우 기태영과 류수영이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 유진은 멤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사실 육아가 제일 힘들다”며 “나가서 일하는 게 100배 쉽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문제적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유진이 둘째를 출산한 뒤 5년 만에 출연한 작품이다. 유진은 이 작품에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오윤
지난해 설 응급실 환자는 폐렴, 감기, 장염 순설 연휴 이틀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조치로 사상 초유의 비대면 설을 맞이했다. 가족, 친지를 만나지 못하고, 예년과는 다르게 조용한 설을 보내는 상황에서 명절 음식은 아쉬움을 달래기에 좋은 처방이다.하지만 설에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보관하고, 평소보다 섭취량이 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질병 발생률이 높다. 상온에 음식을 두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이 번식해 장염에 걸리기도 하고, 과식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이
값싼 옥두어, 남방옥돔을 옥돔으로 속여 판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이번 설에도 고향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런 아쉬운 마음을 선물로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 부양을 위해 선물 허용가액이 20만원까지 상향되면서 한우, 옥돔 등 고급 선물 판매량이 늘고 있다.롯데마트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7일까지의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9.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한우가 148.9%, 옥돔이 64.3% 매출 성장
퇴계 이황 종가의 설 차례상도 5가지 음식 올려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5만원, 대형마트는 32만원이라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일 밝혔다. 지난달 18~22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사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다.일반 가정 차례상에는 보통 2~30가지 음식이 올라간다. 과일은 종류별로 별도 제기에 각각 담고 전과 육류도 몇가지 되고, 포, 삼색 채소, 각종 유과, 대추나 생율 등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차례상 비용이 2~30만원대인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하지만 한국
조산 위험, 인큐베이터 부족으로 제주에서 부산행조산 위험이 있던 임신 26주차 쌍둥이 임산부 A씨(37)가 소방헬기에 실려 제주에서 부산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헬기를 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도내 신생아 인큐베이터가 있는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모두 인큐베이터가 꽉 차서 입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26일 오후 5시 7분경 신고 접수를 받은 제주도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46분경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 도착해 A씨를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A씨는 현재 이 병원에서 안정 치료를 받고 있다.제주도는 의료인력이
위양성(가짜양성)률, 조직검사율 대폭 낮춰한국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호발암은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등이다. 이 중 유방암을 제외한 암들은 2011년 이후 발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국 여성의 유방암 증가율은 세계 1위로 2000년대 초반 여성 인구 10만명당 25~26명 수준이었다가 2016년에 인구 10만명 당 60명 수준으로 1999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유방암은 보통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로 진단하는데, 치밀 유방(유방에 지방 조직이 적고 유선 조직의 양이 많은 상태)의 경우 유방촬영술로는 암을 발
발견하면 3기 이상이 대부분헐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5년 나팔관과 난소절제 수술을 받았다. 졸리는 BRCA1으로 알려진 유전자 때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였고, 난소암에 걸릴 확률도 50%였다. 그의 어머니는 물론 외할머니와 외증조할머니 역시 난소암으로 사망했고, 이모는 유방암으로 사망했다.흔히 여성암이라고 하면 유방암과 자궁암이 먼저 떠오르지만, 사망률은 난소암이 가장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47%가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난소암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난소가 골반
다섯 아이 두고 사별한 아내와 재회하는 꿈같은 일이 벌어지다영화 이 1990년 개봉됐을 때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뇌속 기억을 이식해주는 리콜 여행사를 통해 화성으로 가상여행을 가는 장면은 당시만 해도 그야말로 가상현실이었다.그로부터 30년, 가상현실을 재현하는 VR(virtual reality) 기술은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와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주로 젊은이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알려진 VR이 감동을 주는 통로가 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꿈에서라도 보고 싶
서울시 자치구별 출산장려금 지원현황 살펴보니...최근 3년간 강남구민 9172명이 성동구로 이주했다. 전입 사유를 분석한 결과 단순 건수로는 주택(37.6%), 가족(24%), 직업(19.9%)의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성동구로 인구 순유입(전입자수-전출자수)은 직업(3.5%)과 교육(2.6%), 주거환경(0.5%), 가족(0.3%), 자연환경(0.7%), 주택(6%) 순으로 나타났다.‘직업’과 ‘교육’이 성동구 인구 순유입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직업’은 취업, 구직, 직장 이전 등을 ‘교육’은 진학,
자녀 교육⦁결혼 1.7억원>퇴직급여 9400여만원40·50대는 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평균 2억원 가까운 목돈이 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퇴직급여는 1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개발원은 보험통계와 2년 주기 은퇴시장 설문조사, 통계청과 국민연금 통계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2020 은퇴시장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의 40·50대는 은퇴 후에도 자녀 교육비로 평균 6,989만원, 자녀 결혼비용으로 평균 1억194만원, 총 1억7천만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어머니의 열 달 기르심은 아버지의 하루 낳아주심만 못하다” 글귀 논란“스승님의 십년 가르치심은 어머니의 열달 기르심만 못하고, 어머니의 열달 기르심은 아버지의 하루 낳아주심만 못하다.”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보건소에서 임산부에게 나눠준 선물 봉투에 적힌 글귀다.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인 이사주당이 자녀를 양육하면서 겪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저술한 태교지침서인를 일부 발췌한 이 문구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한 지역 맘카페에 지난 6일 보건소 봉투 사진과 함께 “보건소 임산부 등록하고 주는 선물
지역재생잠재력지수 2.6,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아 상주인구 3만5천여 명에 불과한 경남 산청군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 지역경쟁력지수 평가 ‘지역재생잠재력지수’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역재생잠재력지수는 각 지역별로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개발됐다. 인구 비율(가임 여성 인구를 총 여성 인구로 나눈 비율) 대비 2자녀 이상 출생률(2자녀 이상 출생아를 총 출생아로 나눈 비율)로 계산되는데,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지역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이며, 1보
출생자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혼인·출산 정책대응 시급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저출산·고령화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BOK이슈노트: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구구조 변화 여건 점검’보고서는 우리나라의 혼인·출산 관련 제반 여건이 상당히 취약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충격이 더해지면서 저출산·고령화 추세를 한층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망했다.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위급해도 코로나 음성판정 받아야 치료받을 수 있어코로나19 대확산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일반 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위급한 상황이라도 진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야 처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수술을 받은 고위험군 임산부가 고열 증세로 119 구급차로 이송됐으나 병원들이 받아주지 않아 결국 사산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청원을 올린 산모의 남편 A씨는 “요즘 같은 때에 열이 나면 당연히 병원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면서
‘신혼부부에게 난임검사 비용을 지원하자’는 제안이 경기도가 실시한 대국민 정책제안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경기도는 ‘제3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0’에 접수된 326건의 제안 가운데 조소리씨의 ‘신혼부부 난임검사 비용 지원’이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이 제안은 혼인신고 1년이 지난 경기도 거주 비임신․무자녀 부부에게 난임진단에 필요한 검사비용을 부부 합산 15만~20만 원 내외로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이는 신혼부부가 더 일찍, 적극적으로 임신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추진 필요성이 있
아빠 육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이번에는 아동 실종 문제를 주제로 다뤘다. 13일 방송된 슈돌 360회 ‘내 품에 둥지를 틀어봐’편에서는 아들 하오를 안전하기 지키기 위해 실종 예방교육에 참여한 개리 아빠의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개리 아빠는 하오에게 실종 예방 교육을 진행했고, 아동권리보장원의 정상영 실종 아동 전문센터장과 함께 하오의 실종 방지 모의상황을 실시했다. 하오가 모의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확인하기로 한 것이다.모의 상황 도우미로 KBS ‘TV 유치원’ 메인 MC이자
양육비이행법 국회 통과...빠르면 내년 6월 시행앞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최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자녀나 양육권자에게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이를 어긴 경우 국가가 명단을 공개하고 형사 처벌을 받게 할 수 있는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또 여가부 장관 직권으로 양육비 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