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현장이 체감하는 저출생 정책 추진을 위해 정책 공모전을 개최한다.‘아이가 있는 미래는 무엇으로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다.공모 분야는 크게 저출생 극복 정책 아이디어, 결혼 출산 관련 제도개선 사항, 두가지다.‘저출생 아이디어’ 분야는 결혼, 출산, 돌봄, 주거, 양성평등, 일·가정양립 등의 과정에서 원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되고, ‘제도개선’ 분야는 결혼과 출산, 아이를 기르는 가정이 세제, 주택, 금융 등의 분
충북도의회가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을 위한 조례를 추진한다.도의회는 정책복지위원회 박봉순 의원이 ‘충청북도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2알 밝혔다.이 조례안은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통해 여성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조례안은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과 지원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계획에는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정책 추진 방향, 재원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됐다.또 남성 육아휴직자와 육아휴직 장려기업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남성
이 시리즈에서는 전세계의 다양한 결혼 문화와 그 안에 담겨진 의미를 되새겨 우리 현 사회의 결혼에 대해서 다시 묻고자 한다.● 누구에게나 ‘평등’한 뉴질랜드남반구 오세아니아에 있는 섬나라 뉴질랜드는 원주민인 마오리족 로컬 문화와 고유의 문화가 결합하여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독특한 나라이다. 전체 인구의 68%는 유럽인, 14%는 마오리족, 남태평양인이 6.9%로 구성된 다문화 국가답게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인식과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있다. 인구의 대부분은 유럽인이지만, 뉴질랜드는 차별 없는 교육 뿐 아니라 사회 각 방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8일부터 이틀간 전남도청과 남악 중앙공원 일원에서 ‘2023년 전남 양성평등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로 28번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전남’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첫 날인 8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과 윤선도홀에서 기념식, 토크콘서트, 성평등 릴레이 포럼, 가족영화 상영, 홍보 및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기념식은 오전 10시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촉진 및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 가족친화 우
케냐에서는 지난 해 사상 첫 여성 대법원장이 임명되는 등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딛고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9일 실시된 총선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여성들이 당선됐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케냐의 양성평등위원회(National Gender and Equality Commission)는 8월 총선에서 30명의 여성 하원의원(2017년에는 23명), 7명의 여성 주지사(2017년에는 3명), 3명의 여성 상원의원(2017년과 동일)이 선출됐다고 밝혔다.또 4명의 부통령 후보 중 3명이 여성이었고, 여성
가사분담을 잘 하는 커플들은 다른 사람들과 무엇이 다를까? 대개 그들은 자란 환경이 다르거나 특별한 뭔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젠더 전문가이자 의 저자인 케이트 만지노(Kate Mangino)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만지노는 아내와 가사 분담을 동등하게 하는 남성들에게서 공통의 특징이나 특별함을 찾아내려고 했으나 “솔직히 말하면 실망했다”고 웃으면서 밝혔다
우리 사회는 성평등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전통의 가치와 질서가 붕괴된다는 저항도 있고, 젠더이슈도 등장하고 있다. 성평등 사회는 그냥 이뤄지지 않으며, 법과 제도만으로 인식을 바꾸기 힘들다. 특히 어릴 때부터 받는 교육이 중요하다.CNN은 아들에게 긍정적인 남성상을 심어주고 모든 성별과 정체성을 포용하는 교육을 소개했다.긍정적인 남성성을 표현하는 어휘의 부재CNN의 엘리자 스트라우스(Elissa Strauss) 기자는 9살과 5살 두 아들에게 성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하려고 노력해왔다. 세상이 여자 아이
EU(유럽연합)는 기업이사회에서 여성이 최소 40%를 차지하도록 하는 의무적 할당제를 모든 기업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10년간의 논의 끝에 EU는 양성평등의 ‘기념비적’ 합의를 이뤄냈다. 법적구속력이 있는 비율과 더불어 비상임이사회에서 여성비율을 채우지 못하는 기업들은 벌금을 낼 수 있으며 이사회가 무효화될 수도 있다.오는 2026년 6월 30일부터 EU 내 종업원 250인 이상의 기업들은 비상임이사 중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성별(underrepresented sex)’(보통은 여성)이 40%를 차지하도록 해야
성역할 고정관념이 5년 전에 비해 완화됐지만, 현실은 그런 인식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여성의 가사와 돌봄 부담은 여전히 남성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의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에 발표했다. 이 조사는 양성평등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가족 가치관, 가정 생활, 경제활동 등 전반에 대한 성평등 의식 수준을 5년마다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이 2016년에 이은 두 번째 조사다. 5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남성=생계부양, 여성=자녀양육’이라는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이 크게 완화됐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미만 군인과 군무원은 앞으로 야간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국방부는 “모성 보호를 위한 야간근무 제한과 함께 보육여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 양성평등 지원에 관한 훈령 개정안 시행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군인·군무원에게 지휘관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근무를 명할 수 없도록 돼있다.국방부는 유·사산한 군인·군무원의 야간근무 제한 기간도 정했다. 임신 14주 미만은 유·사산한 날로부터 3개월, 임신 14주 이상~28주 미만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했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여가부 존폐 여부가 또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주요 구성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냐”고 밝혔는데, 이는 여가부 폐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14일 전국 47개 여성단체는 ‘찐(眞)여성주권행동’(이하 주권행동)을 발족하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이런 상황에서 웨딩TV(www.wedd.tv)는 결혼정보회사
주경야독 하느라 두 주일마다 한편의 글을 쓰기가 쉽지 않다. 여권을 소재로 한 글을 쓰는 중인데 아직 탈고하지 못했다. 서둘러야겠다.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요구 시위로 시작됐다. 유엔에 의해 1975년 세계 여성의 해, 1977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한국은 2018년 3월8일 양성평등기본법개정안의 국회 통과 후 공식 지정됐다. 1960년 3월 8일 3.15 대선을 앞두고 이승만 정부와 자유당 독재에 항거해 대전지역 고등학생 1,000여명의
지난 해 영국 100대 기업(FTSE 100)의 여성 이사의 비율이 39.1%로 나타났다.가디언에 따르면 이 수치는 여성 이사 비율이 12.5%였던 2011년과 비교하면 10년 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양성평등단체들은 고위경영진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역할은 여전히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FTSE(런던증시) 100대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의 비율은 2016년 26.6%에서 2020년 36.2%로 증가했었다. 여성인권단체인 ‘포싯 소사이어티(Fawcett Society)’는 이런 수치에 대해 “유색인종 여성과 장애인 여성
호주에서 남녀 간 임금격차는 줄어들고 있지만, 1년 소득이 12만 달러(한화로 약 1억4천만원) 이상이 될 확률은 남성이 여성의 2배라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직장양성평등에이전시(WGEA, Workplace Gender Equality Agency)’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여성들은 남성보다 2만5000달러(한화로 약 3천만원)를 더 적게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2021년 전반적인 남녀 임금격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그 격차는 22.8%로 남성이 10달러를 벌 때 여성은 7.72달러를 벌었던 것으로 조
경남 하동군은 ‘남녀직원 통합 당직 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주말 일직 근무만 섰던 여성 공무원들은 이제 야산 숙직 근무를 하게 된 것이다. 군은 여성 공무원 비율이 현재 49%로 증가해 상대적으로 남성 직원들의 숙직 근무 주기가 빨라지는 등 근무격차가 발생하고 직원들의 양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남녀 통합 당직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여직원의 숙직 참여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 가까운 찬성 의견이 나오자 군은 당직실 리모델링, 비상벨 설치 등 통합 당직 제도 시행 준비를 시작했
축구는 전세계에서 보급률이 가장 높은 최고의 인기 스포츠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여성 축구 예능 프로그램인 SBS‘골 때리는 그녀들’이 큰 화제가 되면서 여성 축구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해 11월 이슬람 종주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6개 클럽팀이 참가하는 여성 축구리그가 발족하기도 했다. 이렇게 여성 축구를 비롯한 여성 스포츠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그런데 최근 남성 축구팬들이 여성 스포츠에 대해 ‘매우 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 한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더럼 대학교(D
파키스탄은 ‘여성들이 살기 어려운 나라’ 3위에 선정될 만큼 여성 차별 문화가 지배적인 나라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 폭행, 황산테러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파키스탄의 최고사법위원회는 건국 74년 만에 최초로 여성 재판관을 대법관으로 지명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아에샤 말릭(Ayesha Malik) 판사가 대법관에 지명되자 변호사들과 시민단체들은 파키스탄 양성평등 투쟁에서의 결정적 순간이라고 환영했다.말레카 보카리(Maleeka Bokhari) 정무차관(parliamentary secre
지난 10년간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하게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어서 발생한 손실이 1조 달러(한화로 약 1180조원)에 이르며 각국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오는 2025년까지 추가로 5천억 달러(한화로 약 590조원)의 손실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가디언이 한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월드와이드웹 재단(World Wide Web Foundation)’과 ‘접근 가능한 인터넷 연대(A4AI, Alliance for Affordable Internet)’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양성격차가 큰 32개국의 저소득 국가 및 중저소득 국가들
「진주에 기생이 많았다고 해도 우리 집안에는 그런 여자 없었다고 한다지리산 자락 아래 진주 기생이 이 나라 가장 오랜 기생 역사를 갖고 있다지만우리 집안에 열녀는 있어도 기생은 없었단다...」임진왜란 때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뛰어든 진주 기생 논개의 시점에서 쓰여진 김이듬 작가의 시 는 많은 논란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이 시가 수록된 는 2020년 한국 최초로 미국문화번역가협회 ‘전미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해외 문학계에서도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
6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에 실린 내용 중 일부다. ‘아버지는 돈을 벌어 가정을 이끌고…어머니는 가족들이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나라의 안정에도 중요하다.’또 중학교 2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이 바빠서 집안이 엉망이 되곤 한다’는 구절이 있다. 이 2개의 서술처럼 남녀 간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조하고 있는 내용은 교과서에서 퇴출된다.교육인적자원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학생들이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초중고교의 사회, 실과(기술·가정), 도덕 교과서 등을 개정해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