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질환으로서는 남성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었지만, 경제적•사회적 피해는 여성들이 더 크게 입었다. 2년간의 봉쇄는 여성의 돌봄 부담을 가중시켰고, 노동의 기회를 앗아갔다.인디펜던트는 최근 발표된 한 연구를 인용해 코로나19로 남성의 20%가 일자리를 잃었지만, 여성은 그 비율이 26%라고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학교와 교육을 그만두었고, 성에 기반한 폭력도 여성들이 더 많이 겪었으며, 더 많은 여성들이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기 위해 자신의 바람과 필요를 미루어야 했다. 또 보살핌 서비스를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경력단절여성법)’ 전부개정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은 2008년 법 제정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전부개정이다. 기존의 경력단절여성법이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개정안은 여기에 더해 재직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한 경력단절 예방을 강화한다.또 여성의 경력단절이 혼인·임신·출산·육아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았던 이전과 달리 높은 성별임금격차 등 여성 차별적인 노동시장 구조도 경력단절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
보통 한 나라의 성평등 정도를 언급할 때 공직과 대기업에 여성이 얼마나 진출했느냐를 기준으로 삼는다. ‘성평등 천국’으로 불리는 북유럽 5개국, 즉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는 특히 여성의 정치참여가 활발하다.아이슬란드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성평등 순위 1위 국가로 선정됐는데, 세계 최초로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다.핀란드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 당시로는 세계 최연소 여성 총리가 취임했다. 취임 당시 34세(1985년생)였던 산나 마린 총리였다. 마린 총
지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곳곳에서 봉쇄조치가 단행됐을 때 사람들은 코로나 베이비붐이 올 것이라고 너무 쉽게 예측했다. ‘집에 갇혀서 함께 할 것이라고는 넷플릭스가 고작인 커플들이 할 일이 또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에서다.영국의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소니아 소다(Sonia Sodha)는 이런 논리에 대해 “출산에 대한 논란은 ‘성관계의 많고 적음’이라는 유치한 접근법으로 다뤄져왔다”고 지적한다. 또한 출산이라는 개인적이고 중대한 인생의 결정을 단지 출산율(fertility rate)로 요약하는
고용노동부 ‘고용평등 공헌포상’ 개인 및 기업 36점 선정올해 8월 31일부터 9월 6일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제20회 ‘고용평등 강조기간’이다. 남녀고영평등의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든 사업장에 남녀고용평등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원래는 매년 5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1주일간인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연기됐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고용평등 공헌포상’을 시상했다.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기존의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및 우수기업 포상’의 별칭이다. 산업현장에서 고용평등과 일
긍정적 답변 가장 적은 나라는 영국“좋은 부모이면서 동시에 직장에서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가?”이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한 남녀는 얼마나 될까?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많이 “일과 가정 모두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영국의 여론조사 기업 ‘유고브(YouGov)’가 17개국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조사 결과, 17개국 모두에서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긍정적 대답 비율이 더 높았다.이 문제에 대해 가장 덜 낙관적인 국가는 영국이었다.
탄력근무제, 아빠 육아휴직 등으로 남녀불균형 바로 잡아야 ○ 영국 대기업의 78%에서 남성에게 유리한 성별임금격차 나타나 2017년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는 34.6%로 OECD 국가 중 1위였다. 즉, 남성 기준 여성 임금이 65.4%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00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우리나라는 줄곧 1위를 차지했다.성별임금격차란 남녀의 시간당 임금의 평균적인 차이를 말한다. 그런데 이를 남녀 간 동일노동・동일임금(equal pay)와 혼동하기도 하고, 성별임금격차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성별임금격차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 ㉗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4)--(3)편에 이어 계속됩니다.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 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의 보도자료, 보고
성별임금격차와 모성 불이익 악화로 이어져 ○ 높은 육아비용이 재정적 불안을 유발한다고 답한 가정이 84%나 돼‘2018 전국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253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자녀 출산과 양육을 위해 어머니가 직장을 그만둔 경우가 40.3%로 조사됐다.여성이 일을 그만둔 이유로는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음’(32.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일보다 육아의 가치가 큼’(31.2%), ‘육아로 인한 업무지장이 큼’(11.6%),‘일이 육아에 지장을 줌’(9.8%), ‘대리 양육비용 부담이 큼’(6.
우리나라 여성의 낮은 고용률과 경력단절현상에 대해 언급한 국회입법조사처 전윤정 입법조사관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경력단절여성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30~40대 여성고용률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여성 경력단절 예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OECD 통계에서 2018년의 30~40대 여성고용률을 국가별로 추출해 비교했는데, 우리나라 여성의 고용 그래프는 35~39세에서 60.7%까지 하락했다가 40~44세에서 64.1%, 45~49세에서 70.2%로 상승하는 ‘M자’ 형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⑬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4)--(3)편에 이어 계속됩니다. 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남녀간 임금격차 크고,고위직 여성 적은 이유 있어○ 파트타임 종사자, 여성이 남성보다 4배 많아성평등이 일터에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OECD가 발표한 2017년 성별임금격차를 보면 핀란드, 미국은 18.1%, 영국은 16.8%, 프랑스 9.9% 등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14.1%, 한국은 36.7%로 최하위였다.남녀의 교육수준이 같아도 받는 임금은 다르다. 2017년 성인지통계를 보면 대졸 이상 남녀의 평균 임금격차는 65.3%, 그러니까 남성이 100만원 받을 때 여성은 65만원 정도 받는 것
‘남녀고용평등법’ 이미 30년 전에 만들어져○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은 68만8천원밖에 못 벌어“이번 개정안은 근로자가 사업주에게 동일노동 근로자의 임금정보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서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대한 근로자의 판단기준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동일임금 준수 노력을 촉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2017년 9월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남녀고용평등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이 같은 취지를 밝혔다. 일명 ‘김지영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안은 현행법 상 동일노동,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⑤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2)(1)편에 이어 계속됩니다.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의 보도자료, 보고서,
유럽에서 가장 파업이 적은 나라에서 왜 전국적인 여성파업이 일어났나?○ 남성보다 임금도 적고 보호도 덜 받는 스위스 여성들수만명의 스위스 여성들이 거리로 나왔다. 스위스 전역에 여성들의 구호와 외침이 울려퍼졌다. 지난 14일, 금요일에 벌어진 일이다.독일 일간지 짜이트(Die Zeit) 온라인에 따르면 이날 수도 베른을 비롯해 바젤, 취리히, 로잔, 제네바 등 스위스 전역에서 여성들은 남성과 동일한 임금, 그리고 완전한 양성평등권을 위해 시위를 벌였다.베른에서만 한낮까지 약 1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점심시간이 연장될 수밖에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