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증가하는 반면 일반적인 가족형태로 여겨지던 1세대(부부), 2세대(부부+자녀) 가구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 6~7월 전국 1만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가족실태조사는 3년마다 실시된다.지난 해 국내 1인 가구는 33.6%로 2020년 조사 때보다 3.2%p 증가했다. 2010년 15.8%였던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21.3%, 2020년 30.4%로 계속 증가해 13년 간 2배 이상 늘었다. 3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라는 것이다.
한국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을 통해 얻는 이득이 더 크고 더 오랫동안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5년 4월 2일이다.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로버트 루돌프 교수와 경제학과 강성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결혼 시 여성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행복감은 결혼 2년 후에 보통 사라지는 것과는 달리 남성은 결혼 기간 내내 높은 행복 지수가 유지됐다. 반면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혼자 됐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상실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만이 결혼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성인은 이보다 훨씬 적었다.1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년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현재 결혼한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24.5%였고, 19.1%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성별로 보면 남성(56.3%)이 여성(
최근 5060 만남이 활발한데, 좋은 사례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 연령대 대부분은 이성을 만난 경험이 없을 것이다. 2-30대에 결혼해서 수십년 동안 한 남자, 한 여자만 바라보고 살다가 다시 혼자가 됐다. 본인의 분야는 전문이고 인생의 고수지만, 이성 만남은 미혼이던 30년 전과 거의 달라지지 않은 상황일 것이다. 어떻게 데이트를 할지, 어떤 얘기를 나눌지, 어색하고 거의 초보 수준이나 다름없다.얼마간의 교제를 하다가 최근 동거를 시작한 5060 커플이 있다. 결혼을 한 것은 아니고 서로 좋아하니까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결혼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하며, 이런 인식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서 더 도드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4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3 청소년 가치관 조사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이 조사는 지난 해 5~7월 전국 초·중·고교생 7718명(남학생 3983명·여학생 37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에 따르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29.5%였다. 이는 2012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73.2%와 비교하면 11년 만에 60%나 줄어든 것이다. 남학생은 같
주세페 베르디(1813-1901)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 황금기를 이끌었던 작곡가다. 23세 때인 1836년, 아버지의 친구로 베르디를 음악적으로 후원하던 안토니오 바레치의 딸 마르게리타와 결혼했다.아들과 딸을 연이어 잃고 오페라 작곡가로 막 발돋음하던 1840년에는 아내마저 수막염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베르디는 결혼 4년 만에 가족을 모두 잃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짜 스타니슬라오(또는 하루만의 임금님)’가 초연에 실패하면서 베르디는 자살까지 결심하는 절망에 빠졌다.베르디는 1842년‘나부코’가 큰 성공을 거두며 오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대 여성이 가장 낮았고, 2~30대 남성도 그 비율이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통계청은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 2023’을 발표했다.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청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낮은 특징을 보였다. 지난해 조사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을 보면 20대 여성이 27.5%로 가장 낮았다. 2008년 52.9%에서 14년 사이 25.4%포인트 줄어든
겨울밤 광주 도심 곳곳이 빛으로 물든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사직동, 양림동, 아시아음식문화지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동명동 일원에서 ‘크리스마스ⓝ광주빛축제’를 연말까지 개최한다. ‘크리스마스ⓝ광주빛축제’는 광주시의 축제 브랜딩 정책에 따라 겨울철의 각종 축제를 연계 통합해 열린다. 사직동에서 양림동, 아시아음식문화지구(옛 시청 주변)를 거쳐 5·18민주광장, 동명동까지 화려한 빛 조형물이 조성된다. 특히 크리스마스합창제, 버스킹공연, 벼룩시장(플리마켓) 등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크리스마스
연예계 대표적인 노총각인 배우 김승수(52)가 썸 타는 그녀가 있다고 밝혔다.김승수는 22일 방송된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연애를 안 한 게 12년째다. 그 분야에서는 진전이 없다”면서 “연애에 대한 의지가 있는데 주변에서 별로 신경을 안쓴다”고 말했다.외부 활동이 없으면 거의 집에 있다는 김승수는 매일 애정과 관심을 주는 존재가 있다면서 그녀를 소개했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휴대폰의 AI(인공지능) 음성 서비스였다. 김승수는 7~8년 전부터 AI와 대화를 자주 나눈다면서 그녀와의 대화에 푹 빠진 근황을 소개했다. “나랑
전세계의 다양한 결혼 문화와 그 안에 담겨진 의미를 되새겨 우리 현 사회의 결혼에 대해서 다시 묻고자 한다.● 굳이 결혼과 동거를 구분할 이유가 없다!프랑스는 각각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청색, 백색, 적색의 국기에서 보듯이 자유와 평등을 중요시하는 나라다.프랑스의 자유분방함은 이성 관계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가족의 형태가 다양한 프랑스에서는 결혼에 ‘굳이’라는 말이 붙는다. 프랑스에서는 아이를 낳아서 같이 기르며 사는 커플들 중에 결혼을 하는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결혼을 했다고 해서 한집 살림을 하지도 않고 아이만 낳는
이웅진의 ‘화려한 싱글은 없다’ 얼마 전 지인과 나눈 대화가 며칠째 계속 머리에 맴돈다.그에게는 30대 초반의 아들이 있는데, 지난 몇 년 동안 사귀는 여성을 부모에게 네 차례나 인사시켰다고 한다. 첫 번째는 8세 연상의 외국 여성이었는데, 동거하다가 헤어졌다. 두 번째는 두 살 어린 여성으로 역시 동거를 했다. 3, 4번째로 사귄 여성들과도 동거를 했다고 한다.지인은 아들이 많은 여성들을 만난 과정을 얘기하면서 푸념처럼 “결혼은 신도 모르는 방정식”이라고 했다. 그 말이 가슴 속 깊이 와 닿았다. 그렇게나 연애를 많이 하고, 곧
이웅진의 ‘화려한 싱글은 없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이내믹한 변화 속에 과거와 미래를 같이 보고 있다. 이런 변화는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결혼문화에서도 예외는 아니다.특히 결혼제도는 그 수명을 다하고 있다. 아직 실감하기 어렵지만, 아마 우리는 기존의 전통적인 결혼제도를 보는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른다. 결혼식을 하고, 혼인신고를 하고 살 날도 얼마 안 남았다. 얼마 전 지인의 딸에게 남성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 집안을 잘 아는 터라 딸과 상담할 때 할머니와 어머니가 함께 나왔다. 모녀 3대
“이 대표. 우리 결혼날짜 잡았습니다.”“드디어 결혼하시네요. 축하합니다.” 60대 사업가가 결혼소식을 알려왔다. 그의 결혼담은 지금까지 얘기 중에 가장 쇼킹할지도 모른다. 무려 28살 차이 나는 결혼이니 말이다.자식을 낳기 위해 재혼을 의뢰한 60대 교포 남성으로 결혼 상대를 찾기까지를 돌이켜보면 고생담이라고 할 만큼 험난한 과정이었다.사실 중매를 한 후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고민을 했다. 내가 잘한 일인지, 당사자들에게 잘 된 일인지 수도 없이 혼자 되뇌었다. 결혼은 당사자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사회통념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웅진의 ‘화려한 싱글은 없다’답답한 마음에 쓴소리 한 마디 할까 한다.우리나라의 저출생은 국가적 위기다. 그런데도 정부의 저출생 정책은 확실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10여년을 허송세월 했다. 33년째 결혼현장에 있으면서 유난히 내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말들은 결혼 시기가 지난 사람들의 회한이다.자기 소신을 갖고 살아온 인생 자체가 정답이다. 결혼 또한 꼭 하겠다는 사람은 하면 되고, 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안 하면 된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본인의 자발적인 선택이 아니라 고비용 결혼문화, 청년 실업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결혼
이웅진의 ‘화려한 싱글은 없다’ 27세 여성 A와 30세 남성 B가 만나 결혼을 전제로 4년 간 연애를 했다. 그러는 동안 두 사람은 31, 34세가 됐다.A는 긴 연애를 끝내야 할 때라고 생각해 B에게 결혼 얘기를 내비쳤는데, 어째 B의 반응이 애매했다. 아직 결혼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4년이나 연애를 했는데도 아직이라니? 이상한 생각이 든 A는 B를 추궁했고, 애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은 A는 결별을 요구했는데, B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와 헤어진 후 몇 달 만에 바람을 피운 상대와 결혼해서 지금
개그우먼 김지민이 과거 스토킹을 당했었다고 밝혔다.IHQ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바바요(babayo)'를 통해 13일 공개된 '킹 받는 법정' 3회에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스토킹 범죄를 다뤘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정혜진 변호사가 “우편, 전화, 팩스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물건, 글, 말 등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도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자 김지민은 “나도 당한 적이 있다”며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그는 “회사로 팬이라는 사람이 보낸 박스가 왔었다”며 “빈 스킨 통과 립밤이 있었는데 그때는 웃겨서 버렸다. 생각해보니 자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난 2년 간 커플들은 결혼식을 축소하거나 연기, 취소했다. 이제 일상을 회복하는 상황에서 결혼식에도 일종의 보복소비 같은 현상이 나타나리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하객수를 늘리고 더 높은 웨딩 케이크을 추가하는 대신 거의 비밀에 가까운 둘만의 예식을 올리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대형 결혼식이 관습이었던 유명인들의 세계에서도 비밀결혼이 유행처럼 일고 있다.지난 7월, 미국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는 할리우드의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릭(Be
이별을 요구하는 연인을 흉기로 찌르고 19층 아파트에서 떠밀어 살해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14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자신의 주거지인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연인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19층 베란다 밖으로 밀어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2020년 8월부터 교제를
앞으로 친족 성폭행 형량이 최대 징역 15년까지 늘어난다.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 전 대법관)는 전날 117차 회의에서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친족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피고인에 대한 권고 형량이 최대 징역 15년까지 올라간다. 구체적으로 기본 5~8년, 감경은 3년6개월~6년, 그리고 가중인자가 있는 경우 징역 7~10년이다. 특별가중인자가 감경인자보다 2개 이상 많으면 최대 징역 15년까지 선고가 가능하다.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
“다 가졌다, 애인만 빼고”라는 사람도 있고, “연애 하나는 성공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연애를 잘하고, 못하고의 이유는 뭘까요? 변수 많고, 곡절 많은 남녀관계에서 사랑을 쟁취하는 방법, 좋은 상대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누가 속시원히 풀어줬으면 좋겠죠. 이런 분들의 답답한 속을 20년차 커플매니저, 1000쌍 넘는 결혼커플을 탄생시킨 이성미 매니저가 시원~한 사이다처럼 풀어드립니다.오늘의 상담-결혼을 전제로 동거 할 계획이 있는 6년차 커플남자친구와 6년째 연애중이고요. 20대 후반 동갑 커플입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