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 사유에 따른 방역패스 예외 범위가 확대 적용됐지만,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시 고위험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예외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감기약도 먹지 않는 임신부가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은 당연하다. 위중증률이 높다, 조산 위험이 높다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크지만, 태아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은 그보다 훨씬 더 크다. 그래서 많은 임신부들이 백신을 맞지 않고 있다. 2022년 1월 31일이다. 임신부 10명 중 9명 백신 미접종방역당국이 임신부를 방역패스 적용 대상자로 포함시켜 논란이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배경이 된 공진은 인정이 넘치는 훈훈한 곳으로 묘사됐지만, 의료 공백을 보여주는 몇몇 장면은 썰렁했다.차도녀 같은 윤혜진(신민아 분)이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공진에 치과를 개원한 이유는 서울에서 병원을 열 수 없는 사정도 있지만, 차를 타고 30분이나 가야 치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공진 유일의 치과를 열기로 한 것이다.공진의 의료 현실이 부각되는 부분은 보라 엄마 함윤경(김주연 분)의 출산이다. 태풍으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윤경은 양수가 터졌다. 도로가 모두 끊
수정란의 염색체를 조사해 이상이 없는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는 ‘착상전검사’가 유산율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일본 아사히는 보도했다.수정란은 염색체가 1개가 많거나 적으면 자궁에 착상이 어렵거나 착상해도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런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염색체 수에 이상이 없는 수정란을 골라내면 이론상 임신⦁출산이 쉬워진다는 기대가 있어 서구에서는 착상전검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 유효성은 확실하지 않다. 일본산부인과학회는 2020년부터 착상전검사의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연구
전미화재예방협회(NFPA)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정규직 소방관 중 여성의 비율은 약 4%에 불과하다. 이는 경찰과 응급구조원의 여성 비율이 각각 12.8%, 31.7%와 대비되며, 심지어 여성 해병대 비율보다도 낮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한 미국에서도 소방관은 여성이 일하기 힘든 분야다. 가디언에 따르면 여성 소방관들이 성차별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 뿐 아니라 높은 유산율 같은 임신관련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은 연구자들에게 알려진 사실이다. 몸에 맞는 장비가 부족하다는 것도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위험을 높인다. 그러나 여
지난 1월 김제시의 24시간 분만의료시설이 경영악화로 문을 닫아 김제·부안 지역 주민들에 대한 24시간 분만진료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이 지역 산모들이 큰 불편과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다행히 김제시가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 초에 분만 의료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다.김제시에 따르면 올해 국비 6억2500만원을 포함해 총 12억5000만원(도·시비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매년 5억원의 사업운영비도 지원받게 되면서 시는 김제우석병원에 산부인과를 설치하고, 전문의 2명을 신규 채용해 24시간
조산 위험, 인큐베이터 부족으로 제주에서 부산행조산 위험이 있던 임신 26주차 쌍둥이 임산부 A씨(37)가 소방헬기에 실려 제주에서 부산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헬기를 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도내 신생아 인큐베이터가 있는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모두 인큐베이터가 꽉 차서 입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26일 오후 5시 7분경 신고 접수를 받은 제주도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46분경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 도착해 A씨를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A씨는 현재 이 병원에서 안정 치료를 받고 있다.제주도는 의료인력이
가수 이효리가 임신을 위해 한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함께 구성한 ‘싹쓰리’멤버로 광희가 진행하는 ‘주간 아이돌’에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후속 활동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광희는 이효리에게 겨울 활동 계획을 물었는데, 이효리는 “임신 계획이 있는데, 아기가 없으면 (활동) 하겠다. 지금 한약 먹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혼 8년차인데 임신 얘기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다.임신 잘되게 하는 한약, 심지어 아들, 혹은 딸 낳는 한약에 대
엄마와 아기는 임신・출산 과정에서업무상 재해로부터 충분히 보호를 받아야임신한 간호사 15명 중 5명이 유산, 4명이 선천성 질환아 출산여성 근로자가 임신 중 업무로 인해 선천성 장애를 가진 자녀를 출산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제주의료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A씨 등 4명이 “요양 급여 신청을 반려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29일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2010년 제주의료원에서 근무하며 임신한 간
지방 소도시에 거주하는 임산부 B(34세)씨는 출산을 불과 1달여 앞두고 근처의 광역시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없어 1시간 여 떨어진 병원을 다녔는데, 출산시 위험을 고려해 결국 병원 근처에서 지내며 원정출산을 하기로 한 것이다.지난 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각 지역의 중심점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분만 가능 의료기관까지의 평균 직선거리는 서울이 1.1㎞였다. 인천·부산 등 광역시(세종시 포함)는 3.9㎞였고, 도에 속한 시 지역은 8.3㎞로 나타났다.광역시 안의 군 지역은
분만시설 급감, 임신한 순간부터 위험에 내몰려 ○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분만취약지 늘고 있어“임신을 확인한 순간부터 임신 막달인 지금까지 하루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어요. 지금부터는 거의 비상상황이고요.”군인인 남편을 따라 강원도의 한 전방지역에서 거주하는 만삭의 임산부 K씨(36세)는 출산을 3주 앞둔 지금 불안감이 극에 달해있다.근방에 분만실이 있는 산부인과는커녕 진료만 보는 산부인과도 없는 지역의 특성상 임신을 하는 것부터가 큰 결심이 필요했다. 1달에 한번 정도인 정기검진은 불편해도 1시간 거리인 인근 지역의 산부인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