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임산부에게 배려석을 양보해주고 막말을 한 모녀가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임신부인데 지하철에서 욕먹었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임산부석에 어떤 아줌마가 앉아있길래 그 앞에 서 있었다. 그 아줌마 옆에는 20대 정도 되는 딸이 있었다. 한참 있다가 그 아줌마가 내 배지를 보더니 일어나더라”고 했다.이어 “그래서 목례하고 앉았는데 내 옆에 그 딸이 계속 배려가 권리인 줄 안다며 엄마한테 구시렁대더라. 그 아줌마 말이 더 충격적인 게 딸한테 ‘그렇게 살다 죽게 둬’ 이러더라
임산부의 날 맞아 SNS로 임산부를 격려한 정세균 국무총리오늘은 제 15회 임산부의 날이다. 지난 2005년 12월 개정된 모자보건법에 따라 풍요의 달인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의 의미를 담아 제정됐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제도화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출산 및 육아 정책 확대를 강조했다.정 총리는 “정부가 아무리 출산을 장려해도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는 아이를 키우기 힘든 여건과 환경 때문”이라면서 “초기 임산부가
임산부⦁일반인 60% 이상이 “임산부 배려인식 교육 필요"임신 10주차에 들어선 초기 임신부 김모씨(35세)는 얼마 전 병원 진료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 버스 좌석이 꽉 차서 몇 명이 서 있었는데, 김씨 앞 좌석에 앉아있던 70대 여성이 그녀를 돌아보며 “앞에 서있는 할머니 안보이냐? 젊은 사람이 양보도 안하고 앉아 있느냐?”고 한 것이다. 김씨가 “임산부”라고 얘기했더니 미안하다는 말은커녕 “배가 안 불렀으니 어떻게 알겠어?”라는 말이 돌아왔다. 김씨는 “결국 임신한 티가 안나는 내 탓이라는 말에 너무 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대한민국 인구는 5178만여명으로 추정된다.피곤한 퇴근길에 산 복권 한 장으로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내는 직장인, ‘청춘’이라는 빛나는 이름과 맞바꾼 취업준비생, 현업에서 밀려나 불안한 현실과 맞닥뜨린 베이비부머들, ‘억!’ 소리 나는 결혼비용과 곡소리 나는 교육비용을 감당하며 아이를 키우는 ‘용감한’ 엄마, 아빠들, 말로는 ‘출산친화’, 속으로는 ‘임신이 벼슬이냐?’라는 인식에 몸보다 마음이 더 무거운 임산부, 다문화 감수성이 부족한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다문화 가족들
임신・출산 이유로 직장내 괴롭힘 받는 마타하라 실태 밝혀져 ○ 해고 등의 불이익, 심리적 괴롭힘 많이 당해저출산의 원인으로 우리 사회의 임산부 배려 부족을 지적하기도 한다.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끊이지 않는 갈등. 임산부 배려정책을 특혜라고 보는 일각의 시선 등 임산부들을 힘들고 불편하게 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광주 남구의 간부급 공무원이 임신한 직원에게 막말을 해서 모욕감을 준 일이 벌어진 것도 바로 엊그제다.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한 시민단체는 임신이나 출산을 이유로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나 괴롭힘을 받는
홍선근 머니투데이 그룹전략협의회 회장 ○ 후세를 잘 키우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올 2월 방한했던 나탈리아 카넴 유엔인구기금 (UNFPA•UN Population Fund) 총재는 급격하게 하락하는 한국의 출산율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넘어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여성들이 임신을 계획하지 않는 주된 이유를 파악해야 핵심적인 저출산 해결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통계청의 ‘2018년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수별 경력단절 여성은 2명이 71만명(47.8%)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연령별로는 6
● 선진국 부럽지 않은 대한민국 여성정책, 그러나…초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구절벽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여성의 복지에 힘을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대부분 양육을 담당하는 여성이 살기 좋은 세상이 돼야 저출산도 해결된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나라의 여성정책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먼저 취업에 있어서는 여성일자리 지원, 여성고용할당제, 여성임원할당제, 또 성평등을 위한 직장 내 성차별과 성폭력에 대응하는 성평등 전담부서 설치, 지역 성평등 격차 해소를
우수 평가 받고 있는저출산 시책 7○ 일률적인 현금 지원책에서 벗어나 지역 특화형 저출산 정책 시급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에 발표한 ‘저출산 대응 시책’을 보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총 사업 수는 지난해보다 185개가 늘어나 842개, 예산은 49.6%가 증가해 8992억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출산 축하·장려·양육 부문에 전체예산의 38.7%를 차지하는 3477억7000만 원이 투입되며, 대표적인 정책사업은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이다.예산이 가장 많은 분야는 4716억2000만 원이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이용에 불편을 느꼈다는 응답이 88.5%임산부 배려석은 서울시의 여성정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서울 시내 버스, 전동차에 설치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교통약자석과는 달리 티가 잘 안나는 초기 임산부를 포함해서 임산부들이 주변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이다. 임산부 배려석은 한국이 세계 최초인데, 해외에서는 역차별, 이용자의 불편 발생, 기존 교통약자석 설치 등을 이유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임산부 배려석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