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지난 발표한 ‘유리천장지수’(grass-ceiling index)에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이 지수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성별 임금 격차, 고등교육 수준, 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 의회 내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등 10개의 지표를 기초로 순위가 매겨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여성의 노동 환경이 열악하고 직장 내 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이코노미스트가 이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 한국은 12년째 최하위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8일부터 이틀간 전남도청과 남악 중앙공원 일원에서 ‘2023년 전남 양성평등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로 28번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전남’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첫 날인 8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과 윤선도홀에서 기념식, 토크콘서트, 성평등 릴레이 포럼, 가족영화 상영, 홍보 및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기념식은 오전 10시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촉진 및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 가족친화 우
지난 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72개 기업 중 여성 관리자 비율을 공개한 42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여성관리자 비율 변화를 분석해 공개했다.여성 관리자 비율은 고용노동부가 2016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를 시행한 이래 조사하고 있는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 72개 중 절반 가까운 30개 기업들은 이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다.42개 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평
여성 후보 내느니 불이익 감수하는 정당들프랑스는 지난 6월 19일 5년 만에 총선이 치러졌다. 마크롱 대통령이 주도하는 집권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20년 만에 여소야대 구도가 된 이번 총선에서는 또 여성 의원 수가 줄었다. 프랑스 24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대해 ‘전혀 프랑스답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총 577명의 의원 중 여성 의원은 215명으로 의회는 매우 남성 위주로 머물게 됐다. 지난 2017년 총선에서는 224명의 여성 의원이 당선됐다.여성운동단체
EU(유럽연합)는 기업이사회에서 여성이 최소 40%를 차지하도록 하는 의무적 할당제를 모든 기업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10년간의 논의 끝에 EU는 양성평등의 ‘기념비적’ 합의를 이뤄냈다. 법적구속력이 있는 비율과 더불어 비상임이사회에서 여성비율을 채우지 못하는 기업들은 벌금을 낼 수 있으며 이사회가 무효화될 수도 있다.오는 2026년 6월 30일부터 EU 내 종업원 250인 이상의 기업들은 비상임이사 중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성별(underrepresented sex)’(보통은 여성)이 40%를 차지하도록 해야
올해도 여성의 날을 맞아 유리천장지수가 발표됐다.유리천장지수는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직장 내 여성차별 수준을 평가한 지수다.한국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로 알려져 있는 터키(27위), 일본(28위)보다도 순위가 낮았다.특히 한국은 남녀 임금격차에서 31.5%로 압도적인 최하위였는데,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임금을 31.5% 덜 받는다는 뜻이다. 또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29위, 관리직 여성 비율 28위, 여성 노동 참여율 28위, 여성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유리천장지수’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기업의 평균 여성 이사회 임원 비율은 지난 해 25.6%였다. 국내의 경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기업 이사회의 여성 등기임원은 전체의 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이 확대돼 13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됐다. 학대 피해가 우려되는 학생 정보가 학교에 제공돼 교육 현장에서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 2022년 1월 18일이다. 이사회에 여성 없는 기업 46%…사내이사 있는 기업은 9개
파키스탄은 ‘여성들이 살기 어려운 나라’ 3위에 선정될 만큼 여성 차별 문화가 지배적인 나라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 폭행, 황산테러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파키스탄의 최고사법위원회는 건국 74년 만에 최초로 여성 재판관을 대법관으로 지명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아에샤 말릭(Ayesha Malik) 판사가 대법관에 지명되자 변호사들과 시민단체들은 파키스탄 양성평등 투쟁에서의 결정적 순간이라고 환영했다.말레카 보카리(Maleeka Bokhari) 정무차관(parliamentary secre
영국 국회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거의 100만 명의 여성들이 폐경증상으로 직장을 그만두는데, 주로 40대 후반~50대 초반의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폐경기 문제로 고위관리직에 오를 만한 여성들이 커리어의 정점에서 직장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폐경은 신체적⦁정신적 어려움과 함께 여성의 사회활동에서 성평등을 저해하는 또 하나의 유리천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여성의 폐경을 일터의 문제로 보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패션 스토어 ‘아소스(ASO
여성들에게 폐경은 신체적⦁정신적 어려움과 함께 사회활동에서 성평등을 저해하는 또 하나의 유리천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여성의 폐경기를 일터의 문제로 보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공감을 얻고 있다.영국에서 폐경기 여성들에 대한 직장의 처우를 조사하는 국회조사위원회가 입법적 측면에서 차별의 문제를 충분히 다루고 있는지를 검토한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영국에서는 거의 100만 명의 여성들이 폐경증상으로 직장을 그만둔다.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주로 40대 후반~50대 초반의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폐경기 문제로 고위관리직에 오를
4~50대 연령은 개인적으로는 자녀 성장으로 가정이 안정되고, 사회적으로는 업무의 전문성과 완성도가 높아지는 등 사람의 일생에서 충실도가 가장 높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남녀의 사회활동은 상반된 양상을 띤다. 남성은 자기 분야에서 노련함을 발휘하며 정점에 이르는 성취를 이루지만, 여성은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게 된다. 이 때문에 여성의 사회활동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직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기회가 적어진다는 시각도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여성은 직업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앞으로 프랑스에서 종업원이 1,000명 이상인 기업은 2027년까지 임원진과 경영진의 최소 30%를, 2030년까지 40%를 여성에게 할당해야 한다.프랑스24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남녀간 경제적⦁직업적 평등을 위해 대기업의 임원진과 경영진에 더 많은 여성들을 할당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첫 번째 심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돼 상원으로 보내진다. 프랑스 사회당의 마리-노엘 바티스텔(Marie-Noëlle Battistel)의원은 “더 빨리, 더 광범위하게 됐다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마틸드 빠노(Mathilde Pan
유리천장지수 순위 상위권은 북유럽 국가가 싹쓸이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매년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유리천장 지수(Glass ceiling Index)’를 발표한다. OECD의 주요 회원국을 대상으로 여성들이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성차별(유리천장)을 깨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일본 아사히에 따르면 올해 유리천장 지수 순위는 스웨덴이 1위였고,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끝에서 2번째, 그리고 최하위는 한국이었다.유리천장 지수는 여성의 노동참가율, 남녀임금격차, 기업 임원과
정영애 여가부 장관, 여성리더들과의 간담회 진행매년 3월 8일은 UN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3월 뉴욕에서 트라이앵글 셔츠웨이스트 공장 화재로 140여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3월 8일, 1만5천명이 넘는 여성 섬유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치면서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위한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빵은 생존권, 장미는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의미한다.이날의 시위는 1910년 ‘의류노동자연합’ 조직을 탄생시켰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11년
중앙·지방 과장급은 5명 중 1명이 여성여성의 공직 참여가 늘고 있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유리천장은 여전히 깨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일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의 3년간 정책 성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공공부문 12개 전 분야에서 여성 관리자 비율이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에는‘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2018~22년)이 있다. 정부,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여성 관리자 확대를 통해 공공 의사결정
일상 속 성차별을 표현, 한국 미투운동의 중심 텍스트2016년 출간된 조남주의 소설‘82년생 김지영’은 우리 사회의 미투 운동, 페미니즘 열풍과 맞물려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해 타임지는 이 책을 ‘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100권’에 선정했고, 대만에서는 전자책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독일 자이트에 따르면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이 이번에는 독일에서 출간됐다. 평론가 Jonas Lages는 책의 내용과 함께 김지영이 불러일으킨 사회적 현상과 그 배경 등을 소개했다.김지영은 3
영국은 정부 목표치 달성, 일본은 10%에 못미쳐영국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3월에 발표한 유리천장지수를 보면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차지했는데, OECD 평균에도 못미치는 하위 10개국은 한국 외에 일본, 터키, 스위스, 그리스, 네델란드, 영국, 미국, 체코, 독일이다.유럽 국가들 중 보수 성향이 강한 영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들이 고위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조사에 의하면 FTSE 350(영국 런던국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50개 기업) 이사회의 1/3 이상이 여성인 것으
임원진의 양성평등도가 회사실적과 연관돼영국 은행들의 여성이사 수가 미국과 다른 유럽지역의 은행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경영자문회사 ‘뉴스트리트그룹’(New Street Group)은 세계 50대 은행들과 자산순위 10대 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여성이사 수와 이사진의 양성평등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영국 은행들은 이사진의 37%가 여성이었다. 유럽은 이보다 약간 낮은 35%였고, 미국은 33%였다. 뉴스트리트그룹의 앤드류 맥인티(Andrew McIntee) 전무는 “은행들은 양성평등이 홍보적 측면의 문
73년 헌정사에서 여성 국회의원의 활동은?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탄생할 것인가?21대 총선에서 당선돼 4선에 성공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병)이 15일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부의장’ 탄생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여성리더십으로 국회의 개혁과 협치를 이루겠다”면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제헌국회 이래 대한민국 헌정사 73년 동안 우리 국회의장단에 여성 대표자는 없었다”는 김 의원의 주장처럼 여성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입지는 확고한 기반을
여성 호텔리어가 ‘유리천장’을 또 깼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 중구의 5성급 호텔 ‘더 플라자’ 총지배인으로 최난주(41)상무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1979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립 이후 첫 여성 임원으로 발탁됐으며, 첫 여성 총지배인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여성가족부가 (주)시이오(CEO)스코어에 의뢰한 결과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의 비율은 3.6%에 불과하며, 100대 기업 중에도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이 44곳이나 된다.특히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유리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