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본격적으로 저출생 예산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저고위가 최근 전 행정 부처에 저출생·고령화 사업 지출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2002년 합계출산율 1.18명을 기록하며 초저출산 국가에 진입한 후 정부는 2006년부터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수립해 현재 제4차 기본계획(2021~2025)을 시행 중이다. 지난 18년 간 저출산 사업에 380조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저출산 기본계획이 처음 시행된 2006년 당시 1.13명이었던 합계출산율은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없는 저출생 위기에 직면한 한국에서 가족 친화 경영을 통해 저출생 대응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지난해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선 롯데칠성음료는 그 비결로 일하기 좋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꼽았다.롯데그룹은 앞서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을 도입해 여성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부터는 여성 육아 휴직기간을 종전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늘리고, 휴직 첫 달 통상 임금을 회사에서 보전해준다.또 같은 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육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7일 ‘저출산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 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했다. 협의체는 저고위와 함께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 등 6개 경제단체가 참여한다.민관 협의체는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이 6개 경제단체장을 찾아다니며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부와 경제단체 간 상시적 소통창구로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이에 경제단체들이 화답하며 성사됐다.협의체는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과 최슬기 저고위 상임위원을 공동단장을 맡고, 저고위와 경제
지난 21일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서 아기 돌잔치가 열렸다. 주인공은 이 마을에서 3년 만에 태어난 김율 양이었다.워낙 귀한 아기라 마을 전체가 들썩였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돌잔치에 참석해 축하했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마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도 기쁜 일이라 직접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인정받는 국가가 됐고,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일을 충분히 하며 자라는 나라가 되도록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그런 노력은 한두 가지로 되지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만이 결혼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성인은 이보다 훨씬 적었다.1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년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현재 결혼한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24.5%였고, 19.1%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성별로 보면 남성(56.3%)이 여성(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모들을 초대해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육아 휴직 중인 한 남성은 ”육아휴직급여가 낮아 육아휴직을 선뜻 결심하기 어려웠다“며 급여를 인상하면 남성들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자녀를 키운다는 또 다른 남성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며 ”남성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리랜서와 자영업자인 부모도 직장인들
부산시는 ‘제14회 다자녀가정의 날’기념행사를 1일 개최한다. 매년 11월 1일은 다자녀가정 우대문화 확산과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산시가 지난 2008년부터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정해 기념하는 ‘다자녀가정의 날’이다.11월 1일은 1+1+1, 즉 숫자 1이 세 개이므로 ‘남성(1)과 여성(1)이 결혼(1+1)해 자녀를 낳는다(1)’는 의미와 ‘아이가 세 명’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이번 기념행사는 ‘다자녀가정 수상자 축하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다자녀가정의 날 유공자(다자녀 모범가정 12가정, 출산친화기
6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에 실린 내용 중 일부다. ‘아버지는 돈을 벌어 가정을 이끌고…어머니는 가족들이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나라의 안정에도 중요하다.’또 중학교 2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이 바빠서 집안이 엉망이 되곤 한다’는 구절이 있다. 이 2개의 서술처럼 남녀 간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조하고 있는 내용은 교과서에서 퇴출된다.교육인적자원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학생들이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초중고교의 사회, 실과(기술·가정), 도덕 교과서 등을 개정해 200
두 자녀에게 학대를 일삼아 초등학생 아들(8)을 숨지게 한 친엄마 A(38)씨가 6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받았다. A씨는 수개월 동안 아들을 둔기로 때렸고, 딸(7)을 장기간 학대했으며, 동생에게 오빠의 뺨을 때리게 하기까지 했다. 어떻게 친부모가 이런 잔인한 학대를 자행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잠시, 친권자에 의한 아동 학대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너무나 쉽게, 그리고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다.지난 1월 8일 부모의 자녀 징계권 조항을 삭제한 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삭제된
임신·출산 정책...출산 장려→건강권 보장으로 전환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시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는 앞으로 5년간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의 큰 틀이 담겨있다.박선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성평등노동권분과장은 “결혼·출산이 남녀에게 생애 경력의 장애가 되거나 한 사람의 부담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육아휴직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와 남성의 돌봄권 보장 등을
육아 고민 큰 워킹맘들에게 꼭 필요한!“우리나라 워킹맘들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다!”지난 해 말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두고 경제활동 중에 있는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한‘2019 한국워킹맘보고서’결과다.퇴사를 고민하는 주된 이유는 자녀 양육 문제였고, 가장 큰 고비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85.1%는 계속 일하기를 원했다.이렇듯 워킹맘들에게 일과 육아의 병행은 큰 고민인데, 포스코가 직원들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육아기 재택근무제
합계출산율 더 떨어진 광주시의 긴급 처방전남 광주시가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출산장려금 확대를 검토 중이다.올해 1분기 광주지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09명 줄어든 0.87명으로 전국 평균 0.9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검토 중인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출산시 축하금 100만원과 24개월 간 20만원의 양육비 등 총 580만원, 둘째아는 축하금 150만원 등 총 630만원, 셋째아 축하금 200만원 등 총 680만원이다.종전에는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이었다.육아
전국 74개 시·군에 의무 할당작년 한국고용정보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제출한 ‘지역 인구 추이와 국가의 대응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감소로 소멸위험에 저한 지역은 2018년에 비해 8곳이 늘어난 97곳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행정안전부가 지난 11일, ‘인구감소 지역 공모 할당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지역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모사업을 추진할 때 인구감소지역에 일정 비율을 우선 배분하게 된다.대상 지자체는 2000년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양성평등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 ○ 우리 사회에 유리천장이 여전히 존재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양성평등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들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나 진출은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세계 수준에서는 까마득하다는 데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답변했다.문 대통령은 이어서 정부 차원에서 여성 차별 해소에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남성들의 반론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 유리천장 등의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
‘2019 국제 인구 학술대회’에서 한국 정부의 정책 과제 언급한 OECD 지난 달 28일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OECD가 공동 주최한 ‘2019 국제 인구 학술대회’가 열렸다.스테파노 스카페타(Stefano Scaffeta) OECD 고용노동사회국장은 ‘한국의 저출산 현상과 아동·가족 정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녀와 부부로 구성된 가족은 곧 한국 전체 가족 중 16%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20여년간 한국의 노동인력은 25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 따라 스카페타 국장은 가족정책 개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 ⑳박주현 바른미래당 의원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의 보도자료, 보고서,
여성정책토론회에서 제언한 서경란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UN이 발표한 장래추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11년 뒤인 2030년부터 감소한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경제성장과 노동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출산율이 낮고,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의 경우,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여성정책토론회에서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확대를 위한 논의 방향'을 주제로 “인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⑬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1)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의 보도자료,
○ 저출산으로 변화하는 기업 문화지난 5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뿐 아니라 혼인도 감소추세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0.98명으로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0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이 2.1명임을 고려한다면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인구 감소와 직결되는 저출산은 심각한 사회위기다. 그래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이돌봄센터, 공동육아정책, 출산휴가 기간 연장 등 다양한 저출산 정책을
부모동시육아휴직 시행에 대한 저출산위 관계자의 설명 오는 10월부터 같은 아이에 대해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휴직을 한 부모 한 쪽이 혼자 육아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독박육아’라는 말도 나왔다. 우리는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여성의 사회참여율이 높은 나라들이 출산율이 높은 현상을 보면서 그 해답을 남성육아를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찾을 수 있었다.정부도 이런 현상에 주목해서 꾸준한 제도적 개선을 통해 휴직기간 소득감소의 부담을 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