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우리나라 20-60세 성인 100명 당 출생아 수는 0.81명이었다. 같은 시기에 직원 100명 당 출생아 수가 2.05명을 기록한 회사가 있다. 바로 롯데그룹이다.롯데그룹의 100명 당 출생아 수가 국내 평균의 2.5배를 상회한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롯데그룹은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을 도입해 여성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이라는 것은 상사의 결재가 필요 없다는 뜻이고,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결재를 받아야 한다.2017년부터는 여성 육아 휴직기간을
우리나라 비정규직 비중이 OECD보다 훨씬 높은 상황에서 정규직을 늘리지 않으면 출산율을 올리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27일 열린 ‘48회 산업발전포럼’에서 “우리 경제가 역사상 최대 위기에 처한 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 기인한다”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출산율 제고의 상식”이라고 밝혔다.정 회장은 2021년 기준 한국 대기업 근로자 비중은 전체의 13.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9%)의 절반도 안되는 반면 비정규직 비중은 26%로 OECD 평균( 11%)의 2배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7일 ‘저출산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 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했다. 협의체는 저고위와 함께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 등 6개 경제단체가 참여한다.민관 협의체는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이 6개 경제단체장을 찾아다니며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부와 경제단체 간 상시적 소통창구로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이에 경제단체들이 화답하며 성사됐다.협의체는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과 최슬기 저고위 상임위원을 공동단장을 맡고, 저고위와 경제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50대가 가장 높았고, 고학력일수록 높았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의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1%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연령대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0대와 50대가 55.2%로 가장 높았고, 30대(54.2%), 15~29세(50.1%), 60세 이상(31.1%)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이 높을수록 맞벌이 비중도 높았는데, 대졸 이상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저출생 대응 정책에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선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결혼, 출산, 양육 관련 정부 지원이 소득 기준 때문에 맞벌이 부부들이 배제되거나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예비·신혼부부와 양육가구의 주거 지원에서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난임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우리나라의 저출생 지원책은 대부분 임금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총 628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2804만3천명)의 22.4%에 해당한다.전체 근로자 중 비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당히 높다.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은 23.5%로 집계됐는데, 미국(6.6%)의 3.6배, 일본(9.6%)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 달성군의 출산율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해 전국 17개 시도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반면 달성군은 지난 해 1700명의 아기가 태어나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또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출생아 수 1천명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달성군의
지난 21일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서 아기 돌잔치가 열렸다. 주인공은 이 마을에서 3년 만에 태어난 김율 양이었다.워낙 귀한 아기라 마을 전체가 들썩였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돌잔치에 참석해 축하했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마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도 기쁜 일이라 직접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인정받는 국가가 됐고,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일을 충분히 하며 자라는 나라가 되도록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그런 노력은 한두 가지로 되지
일본어 담당 전현주 커플매니저가 재일동포와 국내 싱글 간 교차 만남을 제안했다. 바로 준비해 실행한다.중국어 담당 윤 박사가 중국 비자발급 대행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냈다. 이 또한 OK, 즉각 추진한다.투어닷컴 담당 백 선생은 트래블 커플매니저가 K-ETA를 활용토록 하자고 제의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전자여행허가 시스템인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민들에게 적용된다.우리나라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112개국 중 K-ETA가 면제되는 22개국을 제외한 90개국 국민이 대상이 된다.나도 한 건 보탰다. 한국에서는 아
지난 18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는 정말 특별한 손님이 출연했다. 진행자인 임현주 아나운서의 5개월 된 딸 아리아였다.임현주는 딸을 소개하면서 “오늘 저희 방송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저출생 관련 토크가 준비돼 있다”며 “그에 딱 맞는 게스트가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임현주는 이어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시대, 아이가 귀해진 시대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아이가 배제되는 곳이 많다”면서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혔다.임현주는 2013
맞벌이 아내가 자녀를 돌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으로 남편의 2.5배나 되며, 여성에게 육아 부담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남편의 자녀 돌봄 시간은 비맞벌이 남편과 거의 비슷했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젠더 관점의 사회적 돌봄 재편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가구에서 여성의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11.69시간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8월 7살 이하 자녀를 둔 5530명(여성 3564명, 남성 196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 기관이 7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자녀 돌봄에 관한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끌어내고자 19일부터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초등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이 사업은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근로자(부, 모 대상) 출퇴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춰주거나 한 시간 일찍 퇴근하도록 하는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1~3개월간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1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현재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8세 이후 또는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육아기 근로
#롯데그룹은 2012년 9월 대기업 최초로 여성 직원 출산 시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해 별도의 신청 절차나 상사의 결재 없이 출산휴가 후 1년 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했다. 2017년부터는 그 기간을 2년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 시 남성 직원은 최소 1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했고, 초등학교 입학 자녀 양육 시에는 최대 1년 간 ‘자녀돌봄 입학 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웹툰 콘텐츠 제작사인 재담미디어는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고, 7.5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시차 출퇴
대구광역시는 저출생 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군 보건소를 통해 스마트 자가정자진단기 4,000대를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이번에 배포하는 스마트 자가정자진단기는 지역 의료기업인 ㈜인트인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액 국비가 지원돼 대구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은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한 제품들 가운데 혁신성이 인정된 제품을 조달청이 지정, 구매하고 공공기관 등 수요기관이 사용한 후 테스트 성과를 토대로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인트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만이 결혼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성인은 이보다 훨씬 적었다.1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년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현재 결혼한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24.5%였고, 19.1%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성별로 보면 남성(56.3%)이 여성(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모들을 초대해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육아 휴직 중인 한 남성은 ”육아휴직급여가 낮아 육아휴직을 선뜻 결심하기 어려웠다“며 급여를 인상하면 남성들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자녀를 키운다는 또 다른 남성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며 ”남성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리랜서와 자영업자인 부모도 직장인들
이제 막 성인이 된 20대 초반 청년들 중 절반이 이미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승진 이화여대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 수료생과 정익중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한국사회복지학에 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논문에서 이렇게 밝혔다.연구팀은 월드비전이 주관한 ‘2022년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전국 6개 권역 소재 만 19~23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연애, 결혼, 출산, 내집마련, 자기계발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미래 계획이 있는지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이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며 “정부는 일 가정 양립, 첫 자녀 출산 지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85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첫 자녀 출산율도 줄어들었는데, 우리나라 제도들은 아이가 둘이나 셋 이상 돼야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다자녀 기준은 국가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으며, 지자체별로 기준이 다르다. 개별 법령이나 정책별로도 다자녀가구 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다자녀행복카드’의 혜택 확대를 위해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시백 이벤트는 2024년 다자녀행복카드 이용고객이 1만원 초과 사용하면 카드종류별로 9000원 또는 1만원 상당의 캐시백을 제공받는다.또 2024년 둘째아 이상 출생신고를 하고 다자녀행복카드를 이용 중인 고객 가운데 연말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GS모바일상품권(5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다자녀행복카드’는 광주시와 ㈜광주은행 간 업무협약으로 출시된 신용카드로 광주시 거주 2자녀 이상 막내자녀 18세 이하인 가정에서 발급이 가능하다.소정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을 앞두고 공약을 발표했다. 저출생과 민생 안정, 기후 위기 등과 관련된 정책들이 포함됐다.국민의힘은 저출생, 격차 해소, 기후위기 대응을 기조로 한 10대 공약을 내놨다.국민의힘의 10대 공약은 •일·가족 모두행복 •촘촘한 돌봄 양육환경 구축 •서민⦁소상공인⦁ 전통시장 새로희망 •중소기업⦁스타트업 활력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 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청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위기 대응, 함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