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월 17일 21세의 여대생 김보은과 남자친구 김진관이 김보은의 계부인 김영오(당시 53세)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김영오는 김보은의 어머니와 재혼한 후 김보은이 9세 때부터 상습적으로 강간했고, 거부하면 폭행하고 칼로 살해 협박을 일삼았다. 모녀의 신고로 경찰이 충돌하기도 했지만, 김영오가 청주지방경찰청 충주지청 총무과장이었기 때문에 그냥 돌아가곤 했다.김보은이 천안의 한 대학에 진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 후에도 김영오는 친모를 통해 김보은을 불러내 강간하는 일이 이어졌다. 김보은은 남자친구인 김진관에게 이런 사실을
학교 도서관 여자화장실에서 몰래 들어가 여성을 불법촬영 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이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은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혐의를 받는 연세대 의대생 A씨(21)에게 구속영자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50분쯤 연세대 의대도서관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옆 칸에 있던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 숨어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화장실을 잘못 들어갔다”며 혐의를
앞으로 친족 성폭행 형량이 최대 징역 15년까지 늘어난다.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 전 대법관)는 전날 117차 회의에서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친족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피고인에 대한 권고 형량이 최대 징역 15년까지 올라간다. 구체적으로 기본 5~8년, 감경은 3년6개월~6년, 그리고 가중인자가 있는 경우 징역 7~10년이다. 특별가중인자가 감경인자보다 2개 이상 많으면 최대 징역 15년까지 선고가 가능하다.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
직장 여자 동료의 텀블러에 자신의 체액을 넣거나 묻힌 공무원이 해임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했다가 패소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서울시 공무원 A씨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A씨를 해임한 서울시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A씨는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여자 동료 B씨의 텀블러나 생수병을 화장실로 가져가 자신의 체액을 넣거나 묻힌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2월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A씨를 해임했다. 같은 해 4월 A씨는 법원에서 재물손괴 혐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그동안 멈췄던 여행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에 여름 휴가철까지 다가오자 공항은 여행객 폭증으로 연일 혼잡하다.항공기 이용자가 늘면 크고 작은 기내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항공기에서 승무원에서 폭언하고 소란을 피운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9일 오전 6시30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하는 한 항공기에서 승무원들이
응급실에 내원한 20대 여성환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불필요한 검사를 수차례 반복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대학병원 수련의(인턴)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8형사단독(이영숙 부장판사)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제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를 명령했다. A씨는 법정 구속됐다.A씨는 2020년 12월 급성신우신염 증세로 경북대병원 응
불법촬영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서울 지하철 등을 돌며 상승적으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잠적 10개월 만에 잡혀 검찰에 넘겨졌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A씨는 2년 3개월간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해 6월 서울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불법촬영을 혐의로 입건돼 불구속 수사를 받아오다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
함정에 근무하는 성소수자 여성 장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해군 대령에 대한 상고심에서 대법원은 유죄 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된 피해자의 직속상관인 해군 소령은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피해자인 A(당시 중위)씨는 2010년 사건 현장인 함정에 배치됐고, 직속상관이던 소령 B씨부터 지속적인 강제추행과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했다며 당시 함장이던 대령 C씨에게 피해 내용을 보고했다. 얼마 후 A씨는 임신중절수술을 했다.그러나 C씨 역시 A씨의 성폭력 피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7%, 반려동물 인구는 1448명으로 추산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란 용어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유기동물들도 많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9만 6268마리였던 유기동물은 지난 2019년 13만여 마리로 35% 증가했다. 호기심과 막연한 기대를 갖고 쉽게 반려동물을 입양했다가 비용, 위생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또 쉽게 유기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반려견 입양이 늘어 ‘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는 1년 전보다 조금 줄었지만, ‘n번방’과 같은 성착취물 범죄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범죄 피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14세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여성가족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신상 정보가 등록된 성범죄자에 대한 판결문을 분석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유죄가 확정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수는 2607명으로 2019년
호주 총리실은 정부 산하 기관인 ‘여성 네트워크(Women’s Network)’의 로고가 남성 성기 모양을 닮았다는 논란에 대해 내부 논의가 끝날 때까지 로고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여성 네트워크는 성평등 실행 계획과 포용 및 다양성 프로그램 이행을 지원하는 단체다.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로고는 필기체 W와 반구형 돌기로 이뤄져 있는데, 여성단체들과 소셜미디어에서는 로고가 남근을 닮았다고 항의했었다. 전국노인여성네트워크(National Older Women’s Network)는 이 로고를 “생각이 없거나 모욕적”이라고 지
중학생 의붓딸과 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항소심을 앞두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청주 여중생 사건’의 피고인 A(57)씨는 1심 재판부가 무죄로 인정한 것을 제외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대전고등법원 청주제1형사부에 제출했다.A씨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피고인이 변호사와의 접견 끝에 공소사실을 다투지 않고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 이유로 A씨 측은 “공소사실이 피해자들의 진술에만 기초해 구성된 경우
“남자는 아빠 빼고는 다 OO”라고들 하는데, 이제 그 말도 하지 못하게 될 듯하다. 친부가 친딸을 강간하는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해 9월에는 10대 딸 두 명을 200차례 넘게 강간해 임신⦁낙태까지 시킨 50대 친부가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고, 같은 달 술에 취해 친 딸을 성폭행한 친부는 딸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하자 “피해망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에이즈에 감염된 30대 남성이 8세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 “추행만 하고, 강간은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
지난 해 초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3세 여아가 굶어 숨진 후 1년 만에 비슷한 일이 또 발생했다. 3일 숨진 울산의 3세 여아는 31개월인데 몸무게가 7kg이었다. 4~6개월 여아가 그 정도 나간다. 부모의 보살핌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어린 아동이 영문도 모른 채 방치됐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을 접한 우리들은 할 말을 잃었다. 2022년 3월 4일이다. 제대로 먹지 못한 3살 여아 결국 숨져…친모 체포울산에서 3살 여아가 아사 상태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경찰청은 20대 친모 C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2012년 8월 30일 전남 나주에서 고종석(당시 24세)이 이웃에 사는 A양(당시 7세)의 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A양을 이불 채 납치해 인근 다리 밑 공터에서 성폭행한 후 목을 졸라 살해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고 씨는 A양이 실신한 것을 숨진 것으로 오인해 현장을 빠져나갔고, 덕분에 A양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A양은 잔혹한 성폭행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상태였고, 당시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거센 상황에서 A양은 오랜 시간 방치됐다. 고종석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
2월 22일은 2006년에 발생한 용산 아동성폭행 살인사건을 계기로 아동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2007년에 제정한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이다. 올해로 16회째다.2006년 2월 18일, 용산구 용문동에 살던 허미연(당시 11세)양이 집 앞 비디오 가게에 비디오 테이프를 반납하러 나간 후 실종됐다. 허 양은 실종 신고 16시간 뒤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공터에서 온 몸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범인은 인근 신발가게 주인 김장호(당시 53세)로 밝혀졌다. 김 씨는 비디오를 반납하러 가는 허 양에게 ‘호떡을 주겠
우리나라 교통체계는 ‘비보호 우회전’을 적용하고 있어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대책마련에 나서 올해부터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운전자에게 최대 10%의 보험료 할증을 부과하고 있다. 또 우회전시 횡단보도 쪽 인도에 사람이 있으면 차량을 멈춰야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오는 7월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하지만 도로교통 관련 전문가들은 우회전 신호등과 같은 신호체계가 있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전히 안전은 보행자의 몫이다. 2022냔 2월 10일이다. 보행신호 횡단보도 건너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를 성폭행해서 징역형을 받은 남성이 “항거불능 개념이 애매하다”고 헌법소원을 냈다. 즉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호 합의하에 성관계를 해도 항거불능 상태로 준강간죄가 성립되는 등 절대적으로 항거할 수 없는 경우 뿐 아니라 현저히 곤란한 경우도 포함해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항거불능을 폭넓게 해석했으니 자신의 형량이 높다는 주장일 것이다. 2022년 2월 9일이다. “항거불능 의미 애매”준강간죄 가해자 헌법소원…헌재 “합헌”술에 취해 항거 불능 상태의 피해자를 추행⦁간음한 혐의로 준강간죄 실형
경남 하동군은 ‘남녀직원 통합 당직 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주말 일직 근무만 섰던 여성 공무원들은 이제 야산 숙직 근무를 하게 된 것이다. 군은 여성 공무원 비율이 현재 49%로 증가해 상대적으로 남성 직원들의 숙직 근무 주기가 빨라지는 등 근무격차가 발생하고 직원들의 양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남녀 통합 당직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여직원의 숙직 참여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 가까운 찬성 의견이 나오자 군은 당직실 리모델링, 비상벨 설치 등 통합 당직 제도 시행 준비를 시작했
인구 9만여 명의 작은 지자체인 무안군이 살기 좋은 곳 1위로 뽑혔다. 취업자 증가율과 코로나 대응, 지역 안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니 이제 도시인들이 무안군 사람들을 부러워할 만하다. 2022년 2월 2일이다. 여직원 추행한 병원 이사장, 징역형→벌금형 감형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병원의 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진만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