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사업을 하면서 매일매일 배운다. 남녀노소를 많이 만나면서 그만큼 배운다.60대 이상 싱글들에게도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데, 실제 삶의 내공과 연륜은 나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깊은 분들이다.얼마 전 사무실을 방문한 60대 여성분이 있다. 장점이 참 많고, 남성들의 호감을 얻기에 충분한 분인데, 보여지는 프로필로는 이런 부분이 설명이 잘 안돼 만남이 더딘 상황이었다.그러던 차에 아들의 결혼 상담을 위해 방문한 부모님과 얘기를 하던 중에 그 어머니는 사별 후 혼자 사는 오빠 걱정을 했다. 학식이 풍부하고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오빠가
남녀 만남을 주선하며 30년을 보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결혼문화, 배우자 선택문화가 완전히 바뀌는 과정을 지켜봤다.결혼정보회사는 보수적인 만남을 주선한다. 그 시대, 그 사회의 배우자 선택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형이 집약된 결과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정보회사에서 배우자 만남의 틀이 바뀌었다고 하면 그건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남녀 만남의 나이 공식이 깨졌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는데, 만남 현장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남고여저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발표를 봐도 지난
마지막 뱃살, 어디 누가 이기나 보자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멋진‘인생사진’을 찍어야 한다.윗도리를 벗고 탄탄한 몸을 뽐내는‘보디프로필’ 한 컷이다.그런데 고개를 숙이면 배꼽 아래볼록한 부위가 아직 덜 들어갔다.수십년 쌓인 체내지방, 이게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하루 3회에 걸쳐 고강도 운동을 해도뱃살 만큼은 세월아 네월아다.밀리미터가 아니라 거의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줄어드는 것 같다.이래도 버틸테냐는 오기와 독기로하드트레이닝을 해도 한 움큼 지방이 잡힌다.막바지 저항이 참으로 대단하다.뱃살과의 전쟁, 어느덧 3년을 넘겼다.요즘 선거
모바일 퍼스트!닥치고 모바일이다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의 서버에서 작동하는프로그램 개선 방향을 정했다.DB와 연계된 이 백단,즉 백엔드 업그레이드와 더불어겉모습에도 집중한다.바로 디자인이다.소비자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를 고르게 마련이다.최근 우리회사 서비스는 기로에 서있다.양갈래 길 중 어디를 택하느냐에 따라비상할 수도, 추락할 수도 있다.지금은 모바일 시대다.절대다수 고객이 모바일로우리와 접촉하고 있다.문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는여전히 PC를 중심으로 계획하고실행한다는 점이다.웹 먼저-앱 나중, 이 고정관념이 너무도 확고하다.
이상형이 없는 사람은 없다. 외모, 성격, 스타일 등에서 ‘이런 이성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상형은 배우자 만남에서 치명적인 독소가 될 수 있다. 하나도 도움이 안되고, 잘못된 선입견을 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 속의 이상형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영화나 TV의 주인공, 책에서 읽은 아름다운 스토리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 경우가 많다. 또 하나는 결혼정보회사의 잘못된 마케팅이나 상담방식이 그 원인을 제공했을 수도 있다. 회사로서는 있어 보여
저출생이 심각하다. 이제는 초저출생이란다. 이는 넓게는 사회문제지만, 좁게는 개인이 결혼을 하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다. 나의 시대적 소명이 바로 여기에 있다.86년생 남성이 87년생 여성을 만났다. 그는 원래 나이 차가 나는 만남을 원했다. 그러나 나이를 포기한 결과, 많은 것을 얻었다. 남성은 취업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30대 후반에 직장생활이 5~6년차다 보니 저축한 돈이 많지 않았고, 결혼자금도 당연히 부족했다. 남성이 나이차가 많은 여성을 만나려면 경제력이 받쳐줘야 한다. 하지만 그의 현실은 정반대였다. 그에게 나이 차이
사업과 삶의 밸런스전산팀과 SEO를 주제로 내내 소통했다.그 중 한 멤버와는 DB 정리의 방향을놓고 30분 간 통화했다.홍보 파트와는 글로벌 표기 관련주요 사안들을 피드백했다.담당자가 바뀐 지 얼마 안 된회계팀은 유독 질문이 많다.하나하나 설명해 주며능숙해지기를 기다린다.국내외 커플매니저들과는10차례 이상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리뉴얼에 들어간 웨딩TV 담당추 국장과 통화도 잦아졌다.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는전 감독과 스태프들에게는몇 가지를 더 주문했다.오프라인 카페 ‘커플닷넷’의 메뉴 중맥주안주로 아내가 8가지를 제안했다.생전
돈은 숨기고 물건은 소문내고휴대폰만 켜면 뉴스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그 많은 소식들, 그러나 미디어는세상만사를 1%쯤 전할 것이다.나스닥 일기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종일 쉴새없이 분주했건만,일기로 하루를 정리하려면 막막하다.아무것도 안 하고 허비했다는허무감마저 들 지경이다.그래도 평지풍파에 봉착하느니무풍지대에서 무탈하게 오늘을마무리했다는 데서 위안을 찾는다.어느덧 우리회사 직원들이상향평준화를 이룩했다.멤버들 대부분이 자신의 업무를 파악한숙련자라는 점이 만족스럽다.이 경력자들에게는 각각 정확한목표도 주어졌다.전산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아버지와 고전,아들의 고독한 외길똑똑하지만 불운한, 어쩌면 시대를잘못 만난 분이 내 아버지다.선친 이기선(1933~1999)은 가난했다.가슴에 간직한 열정과 뜻을 제대로 펴지도못한 채 어느날 교통사고로 내 곁을 떠났다.그리움과 애절함의 존재, 그 아버지가 내게 물려준 유산은 고전이다.고전을 많이 읽었다.배우고 익히는 유년기와 소년기,아버지의 고전 장서는 나의 가치관에큰 영향을 미쳤다.어린 시절 순수하면서도 강력한 기억은내 사업 스타일이 됐다.오늘도 커플닷넷·투어닷컴·웨딩TV시스템을 가다듬었다.구글 색인에 뜨는 우리회사사이트 351
인생 관리 포인트 4가지가족·회사·주변인·나,이것이 내 삶의 전부다.미흡하지만 수신제가를 실천하려고 애쓴다.199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어머니의 안부를 좀 더 챙기고 있다.아이들도 건강하고, 아이엄마가차려주는 아침밥상은 갈수록 풍성해진다.2007년 마흔살에 세상을 등진동생의 두 아들, 원재와 원준을제대로 살피지 못한다는 자책으로마음이 무겁기도 하다.사업에서는 아직 큰 성과를 보지는 못했으나나름대로 페이스를 지키고 있다.주변사람들, 이 부분은 참 아프다.그러나 스스로 선택한 고립인 만큼안 그런 척하거나 위로를 바라지는 않는다.내
새벽 5시~밤 10시,이 사이클이 너무도 좋다 다른 차원의 세계로 옮겨 온 것 같다.오랜 세월 숱한 인연들과차와 밥과 술 자리를 만들며정신없이 보냈다.요즘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았다.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out of sight이면 out of mind다,이런 믿음으로 온갖 핑계를만들어 사람들을 만났다.어느 영화 제목처럼 ‘지금은 맞고그때는 틀리다’이면서 동시에‘지금은 틀리고 그때는 맞다’다.정답은 하나가 아니다.그때는 대면이 중요했고, 지금은문명의 이기들 덕분에비대면으로도 비즈니스가 가능해졌다.환경과 도
최근 한 여성의 부모님이 각각 전화를 했는데, 그 통화가 여운이 남는다. 두 분과의 대화는 결혼 안한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며 관심일 것이다.먼저 전화를 건 아버지는 딸을 독신으로 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 애가 부족한 게 뭐 있나요. 공부도 많이 했지, 직업도 좋지, 그래서 남자 만나려 고 이렇게 애를 쓰느니 차라리 독신으로 자유롭게 살라고 했습니다.”물론 그 말은 아버지의 진심은 아니었다. 만남이 잘 안되니까 답답한 나머지 하는 얘기였다. 그 말을 뒤집어 보면 소개를 잘해달라고 하는 뜻이었다.30대 후반의 딸은
여성에게 인기있는 남성 스타일을 조사하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자상하고 배려심 있는 남성이 꼽힌다. 그런데 이들 중 극히 일부지만, 매너있는 행동 속에 악마의 미소를 숨기고 있는 남성들이 있다. 내 주변의 일이다. 매력적이고 천사 같은 여성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를 시킨다고 만난 그 남성은 정말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매너있고 젠틀한 사람이었다. 나는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그런데 얼마 후 여성과 함께 있지 않을 때 남성의 전혀 다른 얼굴을 보게 됐다. 할머니 한분이 그에게
혁신은 이런 게 아닌가 싶다. 돌아보면 잘한 것, 못한 것이 드러난다.지출 부문은 아주 잘했다. 괄목할 만한 비율을 이뤄냈다. 지출의 80%가 급여 등 인건비다.매출액에 대응하는 영업비 가운데 인건비의 비율, 회사의 이익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수치다.결혼정보회사는 원래 잡다한 지출이 많은 업종이다. 사무실에서 직원이 근무하는 한 온갖 명목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수십가지다.나는 과거 오프라인 서비스 당시 55% 이상이던 온갖 지출을 20% 미만으로 조정했다. 현재는 광고비, 임대료, 통신비, 서버유지비용 등 전체 지출 항목이 10가지
일본의 1차 타깃을 정했다. 재일교포 3, 4세대를 집중 공략한다.일본은 미국과 캐나다 중국에 이어 한인이 많은 국가다. 그러나 이들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 중에는 한국인 뿐 아니라 조선인도 있다.미국이나 캐나다와는 문화와 환경이 다른 특수 케이스다.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정면으로 부딪힌다. 아무것도 모르고 덤벼드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감안한 철저한 경험 바탕으로 개척한다.본격 일본진출의 선두에 설 인재를 찾는 공고를 냈다. 여러 분들이 응모해 왔다. 일어에 능통한 사람이 참 많다. 개중에는 일본인도 있다. 아, 정말
Couple.net과 Tour.com의 통합형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이 트래블 커플매니저이다.1차로 두바이, 스위스, 일본, 중국에서 선발한다. 한국과 캐나다, 미국을 방문하는 세계인의 비자 수속을 대행하는 것이 일단 트래블 커플매니저의 공통업무다.스위스 트래블 커플매니저는 나의 관심사이기도 한 존엄사 투어와 유럽 지역 남녀 매칭, 일본 매니저는 전문화된 만남 알선에 주력한다.중국 매니저에게 부여할 임무는 아직 미정이나 특화된 서비스 아이템을 구상 중이다.두바이는 시장조사를 치밀하게 하고 있다. 현지 정서에 부합하는 킬러 콘텐츠를
중매가 천직이다 보니 결혼 시켜야 할 남녀들만 보인다. 직접 소통하는 분들 중에 학력, 직업 등에서 동시대 남성들 중에 뛰어난 성취를 이룬 남성들이 많다. 처음 만남은 잘되는데, 교제로 이어지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나이가 많은 능력남들에게도 해당될 듯해서 소개한다. 남녀 만남에서 어려움을 겪게 하는 함정이 있다. 본인도 모르게 빠지는 것이다.베우자 조건에서 능력이라고 하면 학벌이 뛰어나거나 연봉이나 권위가 높은 직업, 본인이나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남녀 만남은
미국 유학 중인 둘째가 다니러 왔다. 오늘이 집에 온 지 사흘째다.오후에 운동을 하고 있는데, 외출했던 아이가 엄마와 함께 돌아오더니 말 좀 하잔다. 카페 커플닷넷의 오전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내고 그 일을 자신이 대신 하겠단다.알바 학생이 그만두겠다고 했느냐고 물었다. 그건 아니고, 손님도 별로 없으니 어쩌고 저쩌고….순간 화가 치밀었다.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느냐고 고함을 쳤다. 애 엄마와 아이가 또 뭐라뭐라하기에 더 크게 나무랐다. 이런 얘기할 거면 카페 근처에도 오지 말라고. 회사의 리더에게는 지켜야할 선이 있고, 갖춰
최근에 연락이 왔다. 20년 전 쯤 단체미팅에 참가했던 남성이었다. 당시 그는 인기가 많아서 여성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주변에서 소개도 이어지고, 대시하는 여성도 많고,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친구나 동료, 지인들 대부분 결혼하는데, 그 잘나가던 남성은 호시절을 그냥 보내고 혼자 남았다. 많은 세월이 흘러 그를 다시 보니 옛날의 그 모습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남성이 열 마디를 하면 거의 대부분은 “후회한다”는 말이었다. 또 하나는 “지금이라도 결혼할 수 있겠는냐?”였다.대한민국 노총각들에게 다시 한번 메시지를 보
컴퓨터는커녕 타자도 못하던 내가 IT회사 사장이나 다름없게 됐다.커플닷넷, 투어닷컴, 웨딩TV는 예외 없이 IT가 기반이다. 무에서 유를 일궈낸 지난 30여년, 나름 터득한 진리가 있다.IT시대의 경영자는 리더십 등 일반적인 능력 외에 다음 6가지를 갖춰야 한다. ‘사람 불러’, ‘기술자 어디 갔어’…이런 마인드라면 그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 1. 개념 파악자사 서비스를 어떻게 IT화해야 하는지를 정리한 논리를 갖춰야 한다. 나는 개념을 정리하고 실현하는 데 20년 이상 걸렸다.2. DB 중시지속가능 서비스의 원천은 DB다.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