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물티슈 제조업체가 자사 제품 라벨 스티커에 ‘독박육아’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문제의 스티커에는 ‘독박육아로 지친 몸과 마음에 아이의 예쁜 미소 2회, 남편의 포옹 1회로 에너지를 충전하라’라고 적혀 있다. ‘혼자 모두 뒤집어쓴다’는 뜻의 독박처럼 독박육아 역시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육아를 감당한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인다. 문구에 '남편'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육아맘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문제를 제기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아는 여성이 하는 것이라는 편견”, “아무 생각이
‘금발이 너무해’시리즈, ‘디스 민즈 워’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겸 제작자 리즈 위더스푼(46)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독박육아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배우 라이언 필립과 결혼한 위더스푼은 23세 때 첫 딸을 낳았다. 위더스푼은“딸을 낳은 후 날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육아를 시작하자마자 이렇게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육아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남편이 육아에 무관심했다는 뜻이다. 위더스푼은 딸을 낳기 전 출연했던 영화 ‘사람보다 아름다운 유혹’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었지
가수 나비가 독박육아 근황을 전했다. 나비는 12일 자신의 SNS에 울기 직전의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꼭 자기를 안고 걸어다니란다. 잠깐이라도 소파에 앉으면 쌩난리”라는 글을 올렸다.지난 5월 태어난 아들이 엄마 품을 떠나지 않으려는 듯하다. 나비는 육아하느라 힘든 심경을 담은 #화장실도못가네 #오늘도내다리는코끼리다리 #눈물나네 #눕고싶다 #자고싶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배우 김산호는 결혼 5년 만에 태어난 딸을 아내와 공동 육아 중인 18개월 차 아빠다. 그는 지난 달 출연했던 JTBC '해방타운'에서 육아우울증을
일곱 가지 무지개색 깃털이 매력적인 새, 바로 팔색조다.그래서 재주가 많은 사람을 일컬어 ‘팔색조’라고 한다. 팔색조에 한가지 매력이 더 붙어야겠다.암컷과 수컷이 함께 새끼를 키우는 공동육아를 한다는 것. 지난 6월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팔색조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이 포착됐다.영상에는 팔색조 한쌍이 함께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배설물을 치우는 장면이 찍혔다. 국립공원 일대에서 팔색조가 서식하는 모습은 지속적으로 확인됐으나 그 생육 과정이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팔색조와 함께 긴꼬리딱새의 공동육아 모습도 화인할 수 있었다. 새끼
지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곳곳에서 봉쇄조치가 단행됐을 때 사람들은 코로나 베이비붐이 올 것이라고 너무 쉽게 예측했다. ‘집에 갇혀서 함께 할 것이라고는 넷플릭스가 고작인 커플들이 할 일이 또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에서다.영국의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소니아 소다(Sonia Sodha)는 이런 논리에 대해 “출산에 대한 논란은 ‘성관계의 많고 적음’이라는 유치한 접근법으로 다뤄져왔다”고 지적한다. 또한 출산이라는 개인적이고 중대한 인생의 결정을 단지 출산율(fertility rate)로 요약하는
생후 7개월 된 딸을 수시로 폭행해 뇌사에 이르게 한 외국인 엄마가 구속됐다. 2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육 스트레스가 컸고, 육아를 도와줄 부모님이 코로나 때문에 입국하지 못해 우울감이 더 커졌다”고 진술했다.A씨는 임신한 상태로 2019년 11월경 우리나라에 입국했고, 지난해 8월 출산했다. 당초 아시아권 국가에 있는 A씨의 부모가 육아를 돕기로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입출국이 제한되면서 결국 A씨 혼자 딸을 돌봐왔다.경찰 조사
초보맘에서 프로맘으로, 세 아이와 함께 엄마도 폭풍성장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4주년 특집을 맞아 최민환, 율희 가족이 특별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2월에 전현직 아이돌 부부로 첫 등장해 당시 7개월 된 아들 재율이를 키우고, 살림하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공개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율희는 1997년생으로 만 20살에 최연소 아이돌 신부가 됐고, 만 21살에 엄마가 됐다. 연예계의 화제성과는 별개로 율희 입장에서는 걸그룹 라붐의 멤버로 한창 활동할 나이에 혼
수십년 걸릴 육아역할 변화를 앞당겼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일상과 사회 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고 있다. 코로나19로 특히 엄마들이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가사와 육아부담이 더욱 커졌다. 특히 재택근무와 자녀들의 온라인 수업은 엄마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독박육아, 돌밥(돌아서면 밥하는 일상)은 전세계 엄마들의 공통적인 상황이었다.그러나 이런 와중에 아빠들에게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돌봄공백, 재정악화, 실직 등 가정에 불어닥친 거센 바람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자제, 재택근무가 늘면서 배달음식, 간편조리식, 밀키트 소비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집밥에 대한 관심도 커졌고, 집에서 요리하는 남성들도 많아졌다. 이 시대 남성들은 잘 하는 요리 하나 쯤은 있는 게 미덕이 되고 있다. 더구나 독박육아, 독박살림 등 여성의 가사부담이 저출산 시대의 큰 원인으로 꼽히면서요리, 육아 등에 남성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인식의 확산에 남성 요리교실을 진행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전북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식생활교육, 남성생활요리반’을 18일부터
독박육아, 난임, 경단녀, 워킹맘 등 여성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주제를 다룬드라마 (tvN)가 13일 첫 방송 됐다. 13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제작발표회에서주인공 장하리 역을 맡은 탤런트 장나라는“내 또래 여성들의 이야기라서 끌렸다”고출연 계기를 밝혔다.극 중 장하리는 39세의 육아지 기자로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어한다.첫 회에서 난자동결을 하기 위해 검사를 받은 장하리는난자 나이가 40세, 자연 임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진단을 받고충격에 빠진다.여성들이 한번쯤은 가지게 되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그리고
경북 김천시는 부모의 동등한 자녀 양육 참여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남성육아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만 0~7세 아동을 키우는 김천시에 주소를 둔 가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아빠, 할아버지 등 남성의 가사·육아·놀이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을 출품하면 된다.접수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다. 남성 육아, 아빠 육아는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의 ‘라떼 파파’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이 크다.이태 전에는 육아하는 스웨덴 아빠들의 일상을 담은‘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이 열린 적도 있다. 스웨덴에서는 법으로 보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하는 시간제보육워킹맘·워킹대디를 위한 맞춤형보육자녀돌봄 품앗이로 육아부담 낮추는 공동육아나눔터오는 25일부터는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5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전까지 어린이집 설치는 권고사항에 불과했지만 지난 5월,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결과다. 다만, 입주자 과반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 ‘육아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 키우느라 한시도 쉴 틈이 없고, 신경쓸 일 많은 부모에게집은 쉼터가 아니라 치열한 전쟁터
부모동시육아휴직 시행에 대한 저출산위 관계자의 설명 오는 10월부터 같은 아이에 대해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휴직을 한 부모 한 쪽이 혼자 육아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독박육아’라는 말도 나왔다. 우리는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여성의 사회참여율이 높은 나라들이 출산율이 높은 현상을 보면서 그 해답을 남성육아를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찾을 수 있었다.정부도 이런 현상에 주목해서 꾸준한 제도적 개선을 통해 휴직기간 소득감소의 부담을 줄이고
제17차 저출산고령화 포럼 주제 발표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우리나라 미혼인구는 지난 20년 간 급속히 증가했다.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이성 교제에 관한 한일 비교연구'에 따르면 1995년과 2015년에 남성 25~29세의 미혼율은 64%에서 90%로 증가했고, 30~34세는 19%에서 56%, 35~39세는 7%에서 33%, 40~44세는 3%에서 23%로 각각 증가했다.여성 미혼율도 같은 기간 25~29세는 30%에서 77%, 30~34세는 7%에서 38%, 35~39세는 3%에서 19%, 40~44세는 2%에서
여성 10명 중 8명이 사회활동 하고,아빠가 육아휴직 하는 게 당연한 나라○ 일하는 여성 많은데도 출산율이 높은 데는 이유 있어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지난 10일 ‘스웨덴 인구정책에서 찾는 한국 인구문제 해법’, 그리고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제시한 ‘스웨덴 제조업 혁신 이니셔티브(P2030) 동향과 국내 시사점’ 등 ‘스웨덴 정책모델’ 설명자료 2건을 발표했다.특히 전경련은 우리의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와 관련해서 스웨덴의 인구정책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우리보다 일찍 겪었고, 이를
같이 벌면 육아와 살림도 같이 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 2019년에도 슈퍼우먼 신화는 계속된다?#1. 2017년6월 17일, 심상정 당시 정의당 대표는 일명 「슈퍼우먼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맞벌이 시대는 왔지만 맞돌봄 시대는 따라오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가족 없는 노동’으로 내몰리고 있고, 대한민국 여성들은 ‘슈퍼우먼’이 될 것을 강요받고 있다. 만인의 불행을 강요하는 고단한 삶을 바꾸어내겠다”는 것이 심상정 의원의 법안 발의 취지이다.#2. 2018년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8년 15~54세 기혼여성
출산율은 여성 권리와 관련된 것이다.유엔인구기금(UNFPA) 나탈리아 카넴 총재인구와 가족계획 역량 강화, 여성과 청소년 보건 증진 등을 수행하는 유엔인구기금(UNFPA·UN Population Fund) 한국사무소가 13일 개소했다. 한국 사무소는 전 세계를 통틀어 6번째 문을 여는 유엔인구기금 사무소다.유엔인구기금은 인구문제에 관한 사회적·경제적·인권적 측면의 인식을 높이고 개발도상국의 인구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1969년에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이다. 한국은 1973년에 가입했다.◆ 한국의 저출산은 최악의 상황 이상의 매우 이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