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아내를 괴롭힌 남편이 이혼소송에서 패해 위자료를 물어주는 것은 물론 아들까지 빼앗겼다.1997년 9월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는 A씨(32)와 아내 B씨(30)가 서로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에서 “B씨가 자신의 액취증을 숨기고 결혼한 것은 사실이나 신체적 약점을 이유로 아내를 구박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준 A씨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1993년 A씨와 결혼한 B씨는 남편이 액취증을 이유로 “음식에서도 냄새가 난다”며 자신을 괴롭히자 액취증 제거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시집
육아와 정치활동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일본 지방의회 의원들이 유연 근무 가이드라인 정립과 상담창구 설치를 정부에 요청했다.NHK에 따르면 초당파 지방의원 단체가 취학 전 자녀가 있는 수도권의 지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해 95명으로부터 회신을 받았다.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의원이 된 후 육아와 정치활동 병행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83%를 넘었다. 아침 및 야간에 활동을 하고 숙박을 하는 시찰을 한다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으며, 몰이해와 괴롭힘(harrassment)을 받는다고 느끼는 비율이 54%였다.
서울시가 그동안 저출생 제도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던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출산급여를 지원한다. 전국 최초 사례다.서울시는 임산부와 임산부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출산급여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고용보험 지원금 150만원(50만원씩 3개월)에 서울시가 추가로 출산급여 90만원을 더해 총 240만원을 지원한다. 다태아 임산부에게는 기존 지원금 150만원에 170만원을 더해 320만원의 출산급여를 지원한다.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시 자영업자는 총 81만 5천명으로 이 중 1인 자영업자는
이성을 만날 때 “이러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것이 바로 ‘이상형’이다. 그런데 이상형은 추상적인 개념이다.글로벌 매칭 플랫폼 커플닷넷은 이상형을 구체화 시켰다.150만쌍의 매칭, 15만명 이상의 남녀 만남, 그리고 4만9천 쌍의 결혼/교제 커플의 만나는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상형은 성격, 외모(얼굴, 키, 몸매), 직업과 학력, 여기에 가정환경(부모의 학력, 직업, 경제력)이 합쳐진 개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상대를 만나는 데 부모의 배경이 왜 중요할까?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을 예로 들어보면
여성 장애인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장애인공단)의 ‘2021년 4/4분기 장애인 구인 구직 및 취업 동향’에 따르면 구직자 대비 취업자 비율은 남성은 65.1%, 여성은 34.9%로 여성 장애인의 취업 비율은 남성의 53.6%에 불과했다.고용·노동시장에서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취업률이나 임금 등의 처우가 열악한데, 여성 장애인은 남성 장애인과의 차별까지 겪고 있는 것이다.2022년 장애인 임금근로자 비정규직 비율을 보면 전체 여성 장애인 임금근로자 19만 8410명 중 정규직과 비정규직 비율
지방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는 88년생 미혼 남성이 있었다. 경제력이 비슷한 나이대 남성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라는 것 외에는 평범한 남성이었다.키가 167cm 정도로 남성 평균보다 작아서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중요하게 보는 건 여성의 외모였다. ‘누가 봐도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다른 조건은 크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원하는 외모 수준의 여성들은 많은 남성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전문직이나 경제력이 아주 뛰어난 남성들을 만나려고 할 정도로 눈이 높았다
"어떤 작가들은 강박적으로 고민합니다. '어떻게 해야 독창적이고 세상에 없던 글을 쓸 수 있을까?' 미안하지만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대부분 작가는 그 사실을 알고 있죠. 모르더라도 조만간 다 알게 될 겁니다. 평범한 작가는 독창적인 글쓰기를 시도하지만 전부 실패합니다. 뛰어난 작가는 더 나은 작품을 차용하죠. 그리고 위대한 작가는 훔칩니다." 시종 경쾌하고 우아한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저택의 안주인 엘렌 싱클레어(줄리 델피)는 권위 있는 큐레이터다. 유명 작가 제임스 싱클레어(리처드 E. 그랜트)의 아내로 내조에도 철저한
결혼 시즌인 5월이 다가온다. 지난 10여 년 간 결혼을 많이 하는 달로 5월이 톱 3안에 들었던 해가 많았다.청첩장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은 축의금 액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결혼식에 참석하면 10만원, 참석하지 않으면 5만원을 축의금으로 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신한은행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축의금과 관련된 이메일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 직접
개나리, 벚꽃, 산수유, 목련, 진달래...한바탕 봄꽃의 향연이 끝나가고 있다. 이제 푸릇푸릇한 신록 사이로 장미가 등장하는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장미 맛집 5곳을 소개한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매년 5월, 전남 곡성에서는 세계장미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인 이 행사는 5월 17일부터는 26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1004종, 수억만 송이의 전세계 명품 장미가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75,000㎡를 가득 채운다. 국내 유일의 기차 테마파크인 섬진강 기차마을 관광을 덤으로 즐겨도 좋다. 부천 백만송이
결혼사업을 하면서 매일매일 배운다. 남녀노소를 많이 만나면서 그만큼 배운다.60대 이상 싱글들에게도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데, 실제 삶의 내공과 연륜은 나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깊은 분들이다.얼마 전 사무실을 방문한 60대 여성분이 있다. 장점이 참 많고, 남성들의 호감을 얻기에 충분한 분인데, 보여지는 프로필로는 이런 부분이 설명이 잘 안돼 만남이 더딘 상황이었다.그러던 차에 아들의 결혼 상담을 위해 방문한 부모님과 얘기를 하던 중에 그 어머니는 사별 후 혼자 사는 오빠 걱정을 했다. 학식이 풍부하고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오빠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외국인 정책 변화를 강조했다.김 지사는 1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59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현실적 대안으로 외국인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를 강조했다.김 지사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과 ‘출생수당 318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지만, 지방소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어 “인구 감소 극복의 패러다임을 이민 확대로 전환하는 등 외국
저출산·저출생 현상에서 벗어나려면 ‘피로사회’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19일 고용노동부가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일·가정 양립 정책 세미나’에서 방송·저서 등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는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저출산·저출생 극복 대안으로서 일·가정 양립 가능성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제했다.정재훈 교수는 “피로사회, 불안사회, 차별사회, 박탈사회에서 일·가정 양립사회, 복지사회, 평등·다양성 사회, 공정사회로 만드는 대개조 프로젝트가 필요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미혼 급증’ 현상이 시작됐다. 일본의 생애 미혼율(50세까지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1980년대 중반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고 혼인건수는 50년 새 반토막 났다.특히 도쿄에는 결혼 안한 싱글들이 많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쿄의 생애 미혼율은 남성이 32.15%, 여성이 23.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미혼율 1위인 도쿄에서 최근 지방 이주가 수반되는 이주 결혼이 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의 싱글과 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지역의 싱글을 소개하는
갱단의 폭동으로 무정부 상태에 빠진 중미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연일 이어지는 총격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빈곤과 치안 부재, 기본 인프라가 붕괴된 아이티에서 생명의 위협을 더 많이 받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산모들이다.가디언에 따르면 산모와 아동을 돌보는 NGO인 ‘하트라인 아이티(Heartline Haiti)’가 운영하는 한 모성병동이 갱들에 의해 파괴됐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동부 지역에 있는 이 병동에는 75명의 임신부들이 머물고 있었다.이 단체의 타라 리브세이 사무총장은 “두 집 건너 한 명이 갱의 총에 맞아 사
저출생 문제가 인구 대국 중국의 최대 난제로 떠오르면서 중국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잇따라 출산 지원금을 마련하고 있다.중국 현지매체 중화망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한 기업은 둘째 출산 시 3만 위안(한화 약 573만원), 셋째 출산 시 10만 위안(한화 약 1909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554명의 정규직원이 있는 이 회사는 2022년에 ‘자녀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입사 1년 이상 된 여직원이 둘째와 셋째를 출산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남직원들도 가족의 출산 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대전시가 인구 감소추세 역전을 위해 2024년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5대 분야 91개 사업에 6,146억 원을 투입한다.시는 18일, 2024년 제1차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수립한 인구정책 기본계획(2023~2027)의 연도별 후속 조치로 2024년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5대 분야로 ▲촘촘한 돌봄과 양육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주거안정 ▲생활인구 증대 ▲도시 매력도 향상 ▲도시 포용․연대성 강화 등에 걸쳐 91개 사업으로 시청 25개과에서 추진하고, 5개 구청도 인
회원을 소개할 때 매니저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겉으로 보이는 프로필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일단 만나보라고 판단하라는 것이다.첫 만남은 쉽지 않지만, 만나고 나면 남성들의 칭찬을 많이 받는 여성이 있었다.75년생 재혼으로 자녀는 고등학교, 대학교에 재학 중인 딸이 2명 있었다. 자녀 둘을 키우면서 공인중개사로 열심히 일하는 성실하고 밝은 성격의 여성이었다.하지만 그다지 호감이 가는 외모는 아니었고, 자녀도 둘이나 있다보니 선뜻 만나겠다고 하는 남성들이 없었다.더구나 여성의 이성상에서 제한되는 건 크게 없었는데, 거주지가 경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광역자치단체인 돗토리현이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매칭앱, 전통적인 중매 등을 통해 싱글들의 결혼 성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현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따르면 돗토리현은 지난 3월 미에현, 가나가와현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매칭앱 회사와 제휴를 맺었다.돗토리현은 지난 10년 간 출생아수가 20% 이상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은 ‘연간 500쌍 커플 탄생’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된 히라이신지 지사를 중심으로 ‘육아왕국과’를 설치해 ‘커플 2배 증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일가정 양립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40대 5명 중 1명은 ‘일과 생활이 불균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일 때문에 개인생활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24.5%로 가장 많았다.또 ‘직장일 때문에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응답도 21.2%로 높은 편이었다. 이어 ‘직장일 때문에 가족행사에 참여하지 못한다’(17.7%), ‘현재 내 삶에서 일과 생활의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반면 일반적인 가족형태로 여겨지던 1세대(부부), 2세대(부부+자녀) 가구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 6~7월 전국 1만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가족실태조사는 3년마다 실시된다.지난 해 국내 1인 가구는 33.6%로 2020년 조사 때보다 3.2%p 증가했다. 2010년 15.8%였던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21.3%, 2020년 30.4%로 계속 증가해 13년 간 2배 이상 늘었다. 3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