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각자 다른 성씨를 사용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민법 규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12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NHK가 보도했다.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혼인 시 부부 중 한 쪽의 성씨를 따르도록 법률로 의무화한 국가다. 그 시작은 메이지 유신 시대인 1868년이다. 민법에는 남편 혹은 부인의 성을 따른다고 명시했지만, 대부분의 부부들이 남편 성씨로 일치시키기 때문에 여성들이 사회적 불편함과 불공정함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3월 8일 제기된 소송은 도쿄와 나가노, 홋카이도 등에 살고 있는 사실혼 커
인간의 피부세포로 체외수정용 난세포를 만드는 기술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게 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기술은 1996년 최초의 포유동물 복제로 태어난 새끼양 돌리를 만든 기술을 개선시킨 것이다.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Oregon Health and Science University)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체외수정용 난자를 만드는 훨씬 빠른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기증된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거기에 쥐의 피부세포의 핵을 집어넣은 다음 난자내 염색체의 절반이 자연적으로 사라지도록 배양시켰다. 이 과정은 난자가
이탈리아 북부의 도시 베로나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은 줄리엣이다.베로나는 세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곳이고, 그래서‘줄리엣의 집’은 베로나의 필수 관광코스다. 줄리엣의 집은 관광객을 끌기 위해 20세기 초에 임의로 정한 곳이다.줄리엣의 집 정원에는 로미오가 줄리엣의 방이 있는 2층 발코니를 보며 구애하던 자리에 50여년 전 줄리엣의 동상이 세워졌다. 동상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어 늘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베로나 지역신문 라레나(L’Arena)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개선하면 비만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외로움이 전세계적으로 만연해 있지만, 비만한 사람들이 외로움을 훨씬 더 느낀다고 밝혔다.CNN에 따르면 미국 툴레인대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0만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음에는 심혈관 질환이 없던 사람들을 2006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조사했다.이 기간에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들의 경우 덜 외롭고 덜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사망률이 3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은 모든 사망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薄荷味辛淸頭目 風痰骨蒸俱可服 박하의 맛은 맵다. 머리와 눈을 맑게 해 주고, 가래에도 사용되며 뼛속 깊이 쑤시는 데도 효과가 있다. (방약합편)청량감을 주는 대표적인 식물로 박하가 있다. 식당 계산대 옆에 놓인 박하사탕을 까먹은 기억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박하향은 텁텁한 입안을 시원하고 개운하게 해준다.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껌, 음료 등에 많이 들어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평소 앓던 질병이 악화되거나 불편한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분 탓이 아니라 기온과 기압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기상병’이다.일본에서는 기상병을 경험한 주민들이 유독 많은 지역이 있다. 일본 본섬인 혼슈의 주코쿠 지역의 시마네현(島根県)이다.NHK에 따르면 일본의 한 제약회사가 2년 전 전국의 2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시마네현 주민의 80%가 ‘기상병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그 비율이 44%로 가장 낮은 홋카이도의 2배 가까이 된다. 지역
지난 해 일본의 혼인건수는 48만여 쌍으로 사상 처음 50만 쌍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인구가 지금의 절반 밖에 안되던 90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은 가치관의 변화도 있지만, 각종 조사를 보면 “결혼하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는 복리후생 차원에서 결혼을 위한 직원들의 만남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기업 전용 매칭앱에 가입해 직원들이 무료 혹은 저렴하게 만남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일본의 싱글들은 매칭앱 등의 결혼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淡菜甘溫痢日久 補虛消食大益婦홍합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허한 것을 보충해주고 소화를 잘 시켜주며 부인에게 아주 좋다. (방약합편)해산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서민들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것이 홍합이다. 짬뽕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고, 파스타를 비롯해 서양요리의 주요 재료이기도 한 홍합은 그 쓰임새만큼이나 효능도 다양하
한국과 중국이 전세게에서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CNN에 따르면 중국의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출생 후 18세까지 평균 육아비용은 7만4800달러(한화로 약 9960만원)으로 1인당 GDP의 6.3배로 한국(7.79)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호주는 2.08배, 프랑스는 2.24배, 미국은 4.11배이며, 급격한 고령화와 출생률 하락을 겪고 있는 일본은 4.26배로 나타났다.중국 인구는 지난 2년간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949년 건국 이래 가장 낮은 출생률을 기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小麥甘寒除煩熱 止渴利水養肝血밀은 맛은 달고 성질이 차다. 번열과 갈증을 멎게 하고 이뇨작용을 하며 간혈을 보한다. (방약합편)한국인들이 밥 대신 빵을 많이 먹으면서 쌀 소비량이 줄고 밀 소비량이 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와 KB자영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 빵 소비량은 지난 2012년 18.2g에서 2018년 21.3g으로 늘었다. 1개
키스는 애정이나 친근감의 표시로 입술이나 볼, 손등 등에 입을 맞추는 행위인데, 주로 남녀 간의 애정 표현으로 인식되고 있다.키스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힌두교 경전인 ‘베다’(Vedas)였다. 베다 경전은 기원전 약 1500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3500여 년 전의 기록이다. 그 중 리그베다((Rig Veda)에는 서로 입술을 맞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300년에 씌여진 고대 인도의 경전인 ‘카마수트라’(Kama Sutra)는 키스를 성적 친밀감의 신체적 표현으로 보는데, 35가지 이상의 키스 유형을 서술하고 있다
메이지 시대에 창업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키무라야’는 일본 전자회사인 NEC와 합작해 ‘AI 사랑의 빵’을 만들었다.CNN에 따르면 두 회사는 다섯가지 맛으로 출시된 이 빵이 사랑과 관련된 감정의 정수를 담아냈다고 밝혔다.키무라야社는 시장조사를 통해 로맨틱한 관계를 추구하는데 관심이 없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래도 데이트하고 사랑에 빠지는 파트너를 원하는 강한 욕망은 남아 있음을 발견했다. 그래서 로맨틱한 풍미를 재현해 사랑의 감정을 떠올릴 수 있는 빵을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NEC는 TV의 데이트 리얼리티쇼인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牡蠣微寒主澀精 痰汗崩帶脅痛平 굴 껍질의 성질은 약간 차다. 정액이 새는 것을 치료하고 도한을 멎게 하며 여성의 대하를 치료하고 옆구리 통증을 가라앉힌다. (방약합편)우리는 보통 석화(石花)라고 하는 굴의 살 부위를 먹지만, 굴의 껍질은 약재로 쓰인다. 굴 껍질을 약재로 사용할 때는 소금물에 하루를 달인 후 불에 달구어 가루내어 쓴다. 귤 껍질은 남성의 정
배우 톰 크루즈는 지금은 이혼한 케이티 홈즈에게 파리 에펠탑에서 청혼을 했다. 배우 김무열, 인교진, 박건형 등도 파리에서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파리는 신혼부부들이 손꼽는 낭만의 도시인데, 프러포즈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CNN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파리 프러포즈가 폭증하고 있다.코로나10 팬데믹 이후 파리에서 프러포즈 하는 낭만적 이벤트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파리에 회사를 둔 프러포즈 이벤트 기업인 ‘프러포즈 파리(Proposal Paris)’는 매년 3만6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이런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또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polycystic ovary syndrome)이 중년 이후 여성의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PCOS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난소에 작은 물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생리주기 변화, 수염 및 체모 증가와 여드름 같은 피부 변화, 난소의 이상비대,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PCOS는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8~13%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 중 70%는 병원의 진단 없이 PCOS를 겪고 있다고 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헤더 허들스톤 교수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蔥白辛溫能發汗 傷寒頭疼腫痛散 파 밑동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발한을 시키고 감기로 인한 두통과 부종 및 통증을 치료한다. (방약합편)파는 뿌리, 밑의 흰 부분, 위의 녹색 부분으로 나뉘며, 약재로 사용하는 것은 뿌리 쪽 흰 부분이다. 이 부분을 총백(蔥白)이라고 하는데, 총(蔥)은 ‘속이 비어있다’는 뜻이다. 총백은 감기로 인해 열이 있고 목이 부
영국의 장애인 예술가 앨리슨 라퍼(Alison Lapper)의 전시회가 열리면서 19년 전 임신한 그녀를 모델로 제작된 조각상이 등장했던 당시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라퍼는 1965년 두 팔이 없고 다리가 짧은 상태로 태어났다. 19살 때 운전을 배웠고, 브라이튼 대학교에서 미술과 건축을 전공해 1등으로 졸업했다. 이후 정상적인 신체와 아름다움에 의문을 제기하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고,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라퍼는 동료 예술가인 마크 퀸(Marc Quinn)이 만든 그녀의 조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
여성들로만 구성된 소말리아의 언론매체 빌란(Bilan)이 여성이 진행하는 첫 번째 시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가디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에 첫 방송되며, 영국 BBC의 과 비슷한 형식으로 전국을 돌며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학교의 생리교육에 대해 논의한 지난 12월의 파일럿 프로그램은 성공적이었다. 진행자인 나이마 사이드 살라 기자는 “금기시되는 생리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가져올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면서 “여성들은 소녀시절에 생리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
일본에서는 불임치료를 받는 사람의 15%가 치료와 일을 양립하기 어려워 퇴직한다고 NHK가 보도했다.일본에서 2022년부터 불임치료에 보험적용이 확대됐고, 첫 해에 보험치료를 받은 사람은 37만명이 넘었다.불임치료 지원단체인 은 지난 해 6월부터 8월까지 불임치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가 일을 하면서 치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 40%가 일과 치료를 병행하기 힘들어 퇴직, 전직, 휴직 등 “근무형태를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그 비율을 보면 퇴직이 15%로 가장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쌀은 크게 멥쌀과 찹쌀이 있다. 흔히 쌀을 탄수화물 덩어리라고 해서 체중 조절을 할 때 제일 먼저 줄이는 식품 중 하나로 여기지만, 사실 쌀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한의학에서는 약재로 사용해왔다. 粳米甘平和胃主 壯骨益陽渴瀉愈멥쌀은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다. 위를 조화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양기를 보충해준다. 갈증과 설사를 멎게 한다.(방약합편)주식인 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