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건 밑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혼을 늦추거나 안하는 분위기 속에 코로나19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혼인신고 기준)는 19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9.8%(2만1000건)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래 최저치며, 지난 2012년부터 10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혼인건수가 20만 건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6년 43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혼인건수는
라이언 긱스(50)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유명 축구스타였는데, 지금은 축구 레전드가 아니라 희대의 불륜남으로 더 유명해졌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서는 라이언 긱스의 불륜 스캔들이 재조명됐다.평소 성실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로 유명했던 긱스는 지난 2011년 당시 유명했던 슈퍼모델 이모젠 토마스와의 불륜이 드러나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2주 후 영국 현지 언론사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라이언 긱스, 자신의 친동생 부인과 바람을 피우다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줄고는 있지만, 여성 근로자의 임금은 남성의 63%에 머물러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유경준 연구위원이 15일 발표한 ‘성별 임금격차의 차이와 차별’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1972년 45.1%였던 남녀 임금격차는 1999년 63.1%로 높아졌다. 여성 평균 임금은 106만원으로 조사됐다.남성 임금에 대한 여성 임금의 비율은 72년 45.1%, 75년 41.2%, 80년 42.9%, 85년 44.9%, 89년 52.4%, 94년 56.8%, 99년 63.1%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광주의 미혼 남녀들은 취업이나 소득 등의 경제적 문제와 함께 주변 기혼자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결혼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이 발표한 ‘광주지역 2030 미혼남녀의 결혼·출산 인식’ 젠더 인포그래픽스 11호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 52.6%, 남성 51.9%였다.그러나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미혼 남녀들은 성별 관계없이 연령이 증가할수록 결혼 의향이 낮아졌다.이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복합적이었다. 경제적 이유로는 남녀 모두 ‘가족 부양 부담’, ‘결혼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
인천에서 60대 부부가 흉기를 들고 싸우다가 이를 말리던 20대 아들까지 가세해 서로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A씨와 20대 B씨 등 부자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이들은 전날 오후 5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서로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아내 C씨와 부부 싸움을 하던 중 흉기로 아내를 위협하자 둘째 아들인 B씨가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칼부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현장에 있던 첫째 아들이 “아버지와 동생이 칼
기상청을 배경으로 한 직장 로맨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는 문제적 커플인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윤박)과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유라) 커플이 등장한다. 두 사람 다 결혼을 앞둔 연인 진하경(박민영)과 동거하던 연인 이시우(송강)를 배신하고 만나 결혼했다. 결혼하면 행복할 줄 알았던 이들 앞에 예기치 못한 위기가 닥친다. 전 연인들이 기상청 안에서 자꾸 엮이면서 신경전이 벌어진다. 게다가 결혼해서 살아보니 왜 그렇게 실망하게 되는 일은 많은지..깔끔한 기준에 비해 유진은 덜렁거리고
아내의 임금이 남편보다 더 높은 기혼가구가 5가구 중 1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05년 13.9%에서 2014년 21.4%로 10년 만에 65% 증가했다.4일 한국노동연구원은 25∼54세의 기혼여성의 경제 상태를 분석한 '기혼여성의 경제적 상태 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고, 아내의 소득 비중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체 기혼가구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2005년 31%에서 2014년에는 39%로 높아졌다. 또 같은 기간 아내 외벌이 가구는 7%에서 13%
20년 넘게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2013년 11월의 일이다.서울고법 가사3부(부장판사 이승영)는 아내 A(68)씨가 남편 B(81)씨를 상대로 낸 이혼 등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1968년 결혼한 A씨와 B씨는 1980년경부터 성관계를 갖지 못하는 등 불화를 겪어오다 지난 2004년 결국 별거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9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해오던 A씨는 지난 2011년 "남편의 폭력·폭언과 인격 비하 발언, 성관
1997년부터 10년 간 영국 총리를 지낸 토리 블레어의 아내인 셰리 블레어(69)는 당시 ‘영국의 힐러리’, ‘영국의 맥베스’ 등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노동법 전문 변호사였던 셰리는 영국 왕실의 법정변호사(Queen's Counsel)로 남편 수입의 3배를 벌어들였던 커리어우먼이었다. 당시 “나의 직업은 퍼스트레이디가 아니라 변호사”라며 남편이 총리직에 오른 지 일주일 만에 변호사 업무에 복귀했는데, 세 자녀를 키우고, 네 번째 아이 출산을 준비하면서 일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셰리는 슈퍼우먼의 대명사였다.이
2012년 8월 30일 전남 나주에서 고종석(당시 24세)이 이웃에 사는 A양(당시 7세)의 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A양을 이불 채 납치해 인근 다리 밑 공터에서 성폭행한 후 목을 졸라 살해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고 씨는 A양이 실신한 것을 숨진 것으로 오인해 현장을 빠져나갔고, 덕분에 A양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A양은 잔혹한 성폭행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상태였고, 당시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거센 상황에서 A양은 오랜 시간 방치됐다. 고종석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
고교동창인 50대 동갑내기 부부가 대학의 선후배로 함께 대학 캠퍼스를 누비게 됐다..동명대에 따르면 최근 박경진(55)씨가 이 대학 동양문화학과에 합격해 2년 전 같은 대학 복지경영학과에 입학한 아내 이선영(55)씨와 캠퍼스 커플이 됐다.2남 2녀의 맏이인 아내 이 씨는 동생 3명을 뒷바라지 하느라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이 씨는 2020년 대학생이 됨으로써 못다한 학업의 꿈을 이룬 것은 물론 루게릭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원을 이뤘다.이 씨는 자식뻘 되는 교우들과 함께 공부하며 학과 학회장으로 활동했고, 대부분의 수업에서
남편에 대한 아내의 잦은 폭행으로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른 부부에게 법원이 이혼 판결을 내렸다. 2013년 1월 6일의 일이다.서울가정법원 가사4부(한숙희 부장판사)는 남편 A(44)씨가 아내 B(43)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지정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두 딸의 친권자와 양육자는 B씨로 한다”고 판결했다.대기업 건설회사에 다니던 A씨는 자동차 회사 연구원인 B씨와 1997년 결혼했다. 1999년 B씨임신으로 회사를 그만둔 B씨는 공부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답답함과 분노를 느꼈다. 급기야 B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
미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결혼 후 맞벌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미혼 직장인 1362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맞벌이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89.5%가 ‘맞벌이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남성은 90.2%, 여성은 88.8%가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이유(복수응답)로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위해’(66.9%)가 가장 많았고, 이어 ‘외벌이로는 생활비가 부족해서’(49.5%), ‘각자 자아실현을 위해서’(39.7%),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32.6%), ‘내 집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줄 알고 결혼했다가 뒤늦게 다른 남자의 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부부의 이혼 소송에서 법원은 “아내는 남편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06년 3월의 일이다.A(31)씨는 1999년 말 나이트클럽에서 B(29)씨를 만나 교제하던 중 B씨가 임신하자 이듬해 6월에 결혼했고, 8월에 딸이 태어났다. 두 사람은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다퉜고, B씨는 2005년 7월에 “남편의 폭행과 부정한 행위로 결혼생활이 불가능하다”며 이혼소송을 했다.평소 딸이 자신을 닮지 않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A씨는 유전자감식을
아내가 아닌 다른 이성과 1년에 3천번 넘게 통화한 남편에게 법원은 이혼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012년 4월 18일의 일이다.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한숙희)는 남편 김모(65)씨와 부인 최모(63)씨가 서로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소송에서 “혼인 파탄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남편은 위자료로 3000만원을 지급하고, 재산분할로 4500만원과 소유 부동산 지분의 절반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평소 부인과 갈등이 있었던 남편 김씨는 2008년 부인의 반대에도 댄스 강습소에 다니면서 자주 다투다가
지난 해 12월 6세 연하 여성과 결혼한 개그맨 장동민은 결혼 후 보낸 첫 명절 모습을 SNS에 올렸다.장동민이 게재한 사진 속에서 장동민의 아내는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용돈 봉투를 들고 있고, 장동민의 어머니가 며느리의 머리를 땋아주기도 했다. 압권은 설거지 하는 장동민의 누가 모습 위로 ‘용돈주는 시어머니보다 설거지하는 시누이가 더 고맙다. -2022년형 속담-’이라는 재치있는 문구다. 장동민의 말마따나 ‘2022년형 시댁 풍경’ 답다.‘명절 이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는 최근까지 설을 비롯한 명절 전후로 이혼신청 건수
남편에게 수시로 행패를 부리고, 혼자 낙태 수술을 한 여성이 이혼 위자료를 물어주게 됐다.1995년 결혼한 A(31)씨는 아내인 B(31)씨가 부부싸움만 하면 살림살이를 부수고 친정으로 가버리거나 시가 식구들을 무시하고, 자신과 의논 없이 낙태수술을 하는 등 막무가내로 행동하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B씨도 남편인 A씨를 상대로 같은 소송을 냈다.1997년 4월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김진권 부장판사)는 부부가 각각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는 남편 A씨에게 위자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혼
한국에서 ‘집’은 사전적 의미로 ‘추위나 더위, 비바람을 막고 그 안에 들어가 살기 위해 지은 건물’이 아니다. 집은 결혼을 하거나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자녀수를 결정하기도 한다. 집 가진 빈털터리, 즉 ‘하우스 푸어’를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집 값 상승으로 누구는 벼락부자, 누구는 벼락거지가 되기도 했다.아파트 값이 금값이 되면서 청년 세대의 절망감과 무력감은 커졌다. 부모 세대는 방 한칸만 있으면 결혼해서 아파트 평수를 넓혀갔지만, 이제는 돈을 모아 집을 사고, 더 넓은 집으로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집값이 빛의
A씨는 불임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시누이의 부탁으로 1989년 인공수정을 통해 시누이 부부의 아이를 대리출산 했다. 이 문제로 남편과 갈등이 커진 A씨는 결국 이혼했고, 이후 역시 이혼한 시누이의 전 남편 B씨와 재혼했다. 자신이 낳아준 아이의 양육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재혼생활은 불행했다. B씨는 A씨에게 폭력을 일삼았고, 이에 A씨는 결국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1992년 1월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는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989년 10월 열린 ‘제64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3건의
배우 신주아가 결혼생활에서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신주아는 “국제결혼 7년차다. 남편이 정말 잘 해주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도 늘 외롭다”고 고백했다. 신주아는 2014년 태국재벌이자 사업가인 라차니쿤과 결혼했다. 그동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개된 신주아의 태국생활은 잘생긴 부자 남편과 화려한 저택, 이벤트 가득한 생활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그러나 행복하게만 보이는 모습 이면에는 외로움과 슬픔이 숨어있었다. 신주아는 “벽 보고 혼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