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의 삶을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다.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이 특히 즐겨보는 듯하다. 세상 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는, 생활에 치여 젊어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 버킷리스트를 향한 동경일 것이다.귀농, 귀촌, 전원주택...다 같은 심리일 수 있다.나도 그렇다. 산으로 들어가 자급자족하다시피 살고 싶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쩌면 나도 내 방식의 자연인 삶을 준비하거나 이미 그렇게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주변환경을 자연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본업에서 일탈하거나 도심 익명의 섬을 찾아드는 일종의 편법이다.체험 삶
이웅진 선우 대표의 를 연재합니다. 이웅진 대표는 1991년 26세에 국내 최초의 결혼정보회사인 선우 커플닷넷을 설립했습니다. 32년간 10만여 쌍의 미팅, 4만 9천여 쌍의 결혼, 교제 커플의 인연을 맺어주면서 누구보다 이 시대 젊은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웅진 대표는 인생 선배로서, 아빠로서 청년들과 공감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을 이 칼럼을 통해 얘기합니다. 딸에게...좋은 직장에 들어가게 된 걸 축하한다.젊은 세대가 선망하는 기업이라니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한편으로 이제 부모로부터 독
선우를 통해 결혼한 분들을 소개하는 결혼커플 스토리입니다.연년생 자매가 나란히 가입해서 소개를 받고 결혼하게 된 사연입니다.90년생, 91년생 연년생 두 딸이 있는 어머니께서 직접 선우에 문의를 주셨는데요.큰 딸을 먼저 결혼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결혼정보회사 여러 군데를 알아봤는데 너무 실망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다 선우의 유튜브를 보시고 좀 다른 것 같아서 문의하셨다고 합니다.큰 따님 가입을 두고 상담을 하시던 어머니는 믿음이 생기셨는지 작은딸도 같이 진행하겠다고 하셨어요.두 명이 모두 VIP 회원으로 가입하셨으니 회사 입장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모있는 신통방통 잡다한 연애사전) 풀릴 듯 말 듯 답답한 당신의 연애전선에 한줄기 햇살이 비친다 ☀아는 게 힘! 만남과 연애에 써먹을 수 있는 유익한 상식들을 모아 모아서~ “이상형과 결혼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생각하는 이유는? 세상 모든 남녀에게는 '이상형'에 대한 로망이 있다.‘이상형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상형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 실제로 자신의 이상형과 결혼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결혼정보회사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기혼남녀 330명(남성
전남도립미술관은 내년 2월 18일까지 ‘황영성 초대전: 우주 가족 이야기’를 개최한다.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황영성 화백의 초기 구상회화 작품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최근 작품까지 회화, 설치, 아카이브 자료 등 총 110여 점을 선보인다. 황영성 작가는 194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전남 광주에 정착해 조선대 미술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 나주 영산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1967년 국전에 입선하며 6차례의 특선과 1973년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이후부터 미국
혹시 가깝게 지내는 이성친구 있나요? 있다면 그 사람이 동성 친구만큼 편한가요, 아님 조금 신경쓰이나요? 자꾸 신경쓰이는 이성친구가 있다면 같이 생각 좀 해보지요.30대 중반의 직장인 U씨는 무척 친한 여자 동료가 있습니다. 둘은 입사 동기이고, 동아리 활동도 같이 하면서 가깝게 지낸 지 5년이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둘 다 애인이 있어서 사심없이 커플끼리도 만나고 연애상담도 했다고 하네요.그러다가 우연히도 비슷한 시기에 애인과 헤어지고 서로 아픔을 달래주고, 싱글의 외로움을 서로 달래주고,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잘해보라고 등을 떠미
경험의 축적이 곧 삶이다. 경험은 지식이 되고, 지식은 지혜로 승화한다. 나는 바로 이런 경험을 편식하지 않는다. 피치 못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가 낯선 것을 경험한다. 오픈 준비 중인 오프라인 카페 ‘커플닷넷’은 선우 VIP센터와 같은 건물에 있다. 유튜브 촬영이 이뤄지는 곳이다. 화가 이김천의 작품도 다량 소장한 공간이다.카페 커플닷넷과 선우 VIP센터가 하나가 되면서 장비창고와 작품 수장고를 통합하기로 했다.아침 8시부터 기존의 창고를 정리했다.박스 20개 정도를 옮기는 작업이다. 허리가 아프고 땀이 흐른다
결혼, 불붙어야 할 수 있다?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파크가 좀이라도 튀어야 하는데….”그의 말에 난 경기를 일으킬 뻔 했다. 47세 노총각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될 말이었다.그에게 40대 초반의 여성을 소개한 것은 한달 전이다. 그는 첫 만남에서 여성의 인상이 좋다고 했고, 두 번째에는 하루 내내 만났다고 해서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3번째 만남에서는 잘될 거라고 확신했다.그런데 그 시점에서 그가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었다. 그가 쉽게 만나기 어려운 커리어를 갖고 있는 여성이었다. 스파크나 느낌 타령을 하다가
미혼 남녀의 10명 중 4명은 결혼 의향이 없으며, 경제적 부담과 독신의 자유가 그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의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미혼 남녀의 결혼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58.2%가 ‘결혼 의향이 있다’, 41.8%가 ‘결혼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결혼의향에 대한 남녀 응답자의 답변을 보면 남성은 66.6%, 여성은 49.8%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결혼 의향이 없다’는 비율이 20대는 34.0%, 30대는 38
영화 속에서 다루는 주요 소재들 중 보석을 비롯한 장신구는 관람자의 눈길을 끌고 스토리의 매개체 역할을 하며 영화를 이끌어 가기도 한다.미국 소설가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는 미국 중서부 노스다코다주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개츠비가 상류층의 딸 데이지와 신분 차이로 헤어진 후 큰 부자가 되어서 다시 돌아와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제1차 세계대전 때 육군 장교로 전쟁에 참전했던 개츠비는 ‘금주령’이 내려진 당시에 밀주판매업으로 돈을 벌어 데이지가 살고 있는 웨스트에그 반대편인 이스트에그에
골드미스 아버지는 사위가 마음에 안든다한동안 언론매체에 기고활동을 활발히 한 이후 내 칼럼을 보고 연락을 해오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시다.1남 1녀를 둔 그분 역시도 한 일간지에 실린 칼럼을 보고 내게 자녀의 맞선을 의뢰했다. 아버지를 만나보니 사회적으로 성공한데다가 영화배우 같이 훤칠한 외모가 인상적인 분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녀의 결혼을 걱정하고, 뒷받침하려는 부모의 사랑이 느껴져서 선뜻 그분의 의뢰를 받아들였다.큰 딸은 30대 중반으로 학교와 직장 모두 무난한 여성이었다. 결혼 후 사례금을 받기로 하고, 소개에 들어갔다. 개인
2개의 자궁을 가진 미국의 30대 여성이 양 자궁에 모두 임신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주의 켈시 해쳐(32)는 매우 드물게 중복 자궁을 갖고 태어났다. 해쳐는 지금까지 아이 세 명을 출산했는데, 모두 한 자궁에만 임신이 됐다.그러다가 지난 봄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 2개에 각각 임신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까지 그녀는 자신이 중복자궁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해쳐는 “남편도 이 말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중복자궁은 0.3% 정도의 여성에게서 발견되는데, 여아 배아의 발달초기인 임신 8주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기획으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23일, 24일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한국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대한민국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한국 발레 역사의 상징과도 같다. 60여 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무용수와 안무가, 그리고 훌륭한 예술감독과 작품 덕분에 국립발레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최정상 무용수 80여 명과 세계적인 명작들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으며, 정기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
아침에 확인한 미국 커플닷넷의 실적이 상당하다.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한다. 그것도 잠시, 미주 지역 커플매니저의 불협화음으로 골치가 아파진다.오픈을 앞둔 카페 커플닷넷에서는 크고 작은 태클이 들어온다. 냉난방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단다.카페 화장실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스탠드형 1대와 벽걸이용 3대를 이미 주문했는데, 비용이 추가된다.뿐만 아니다. 설치하러 온 분 왈, 난공사란다. 시공비가 예상액수를 넘겨버린다. 조명 전문가는 체력이 달린다. 젊고 힘 센 보조원을 붙여주니 인건비도 오르고 있다.지출이 밑도 끝도 없이 늘어난
대한민국 미혼 남녀 10명 중 6명은 연애를 하지 않거나 연애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가 국내의 20세부터 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3%가 '현재 연애하고 있지 않다', 18.3%가 '연애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10명 중 6~7명은 연애 중이 아니거나 연애 한 경험이 없는 것이다.'연애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5.4%로 연령대별로 보면 20대(44.0%), 30대(39.4%), 40대(18.0%)순으로 나타났다. 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솔로 비율도 20대(21.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Composer Highlight:실내악의 거장, 요하네스 브람스’가 오는 29일 수요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 첼리스트 김대연, 피아니스트 박정국이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No.3 in c단조, Op.101로 관객들의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낭만주의와 고전주의의 특성을 담은 곡들을 남긴 브람스. 그를 탐구하는 시간이 11월 29일 수요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소나타 명곡들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
휘청대고 절뚝거리면서도 한 방향으로 걸어온 32년, 오늘이 바로 선우의 32번째 생일이다.지난 30여년을 돌아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1991년 이전의 개인적 삶, 1991년 11월15일 선우 창업, 그리고 2023년 도약을 향한 새로운 출발 1라운드는 생존이 지상과제였다. 그 시절 많은 이들처럼 나 또한 흙수저였으니 당장을 살아남아야 미래도 그릴 수 있었다. 자식 잘되라는 어머니의 기도, 맨발의 청춘이지만 건강하고 건전한 몸과 마음 덕분에 이 시기를 대오 없이 통과했다.2라운드는 희비 쌍곡선의 연속이었다. 간난신고 끝에 ‘선우’라
1991년도에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나는 20대 중반이었다.초창기에는 고객들이 결혼을 서둘러야 하는 30대가 대부분이었다. 지금은 30대 결혼이 일반적이지만 당시에는 여성은 20대 후반, 남성은 30대 초반만 지나도 노처녀, 노총각 소리를 듣곤 했다. 나 자신도 미혼이면서 5~6살 많은 노처녀, 노총각 고객들을 중매한다고 땀을 꽤나 흘렸던 시절이다. 그때 만났던 분들을 30년 가까이 지나서 다시 만나 결혼상담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당시 30대 초반이었던 그 여성도 그렇게 세월이 흘러 60대가 되어 다시 내게 연락을 해왔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大豆黃卷治筋攣 消水脹滿膝痛痊 콩나물은 근육경련을 치료한다. 수종과 부종을 낫게 하고 무릎 통증을 치료한다. (방약합편) 우리가 자주 먹는 식품들이 한약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콩나물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서민 반찬인 콩나물은 ‘대두황권(大豆黃卷)’이라는 약명을 가진 한약재다. 정확히 말해 약재로 쓰이는 대두황권은 콩의 싹이 1.5~2cm 정도 난 어린
섭섭하기는 해도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20대 중반에 결혼한 한 여성의 일이다.섭섭하다는 것은 이 여성의 결혼 전에는 그녀의 아버지와 통화를 매우 자주 했는데, 내가 전화를 하면 늦어도 1시간 안에는 회신을 하던 아버지가 어느 날부터 전화도 잘 안받고, 회신도 안 하는 것 때문이었다.3번 정도 이런 일이 있어서 최후통첩을 했다. 섭섭합니다.그랬더니 연락을 한 아버지는 딸의 결혼소식을 전했다.여성의 아버지를 처음 만난 건 3년 전이다. 그분은 내 칼럼을 읽었다면서 전화를 했다. 그 아버지가 봤다는 칼럼은 ‘배우자를 일찍 만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