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8일은 UN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3월 8일, 1만5천명이 넘는 여성 섬유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다. 빵은 생존권, 장미는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의미한다. 농협중앙회는 8일 ‘늘 당당한 여성을 위하여 花이팅’행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과 빵을 나눠주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장미꽃과 여성 농업인이 생산한 우리쌀 빵을 준비했다. 하지만 여성의 날에 들리는 소식은 결코 장밋빛이 아니다. 여성 5명 중
아이 돌보며 일할 수 있게 해 업무 효율성 높인다일하는 공간 바로 옆에 놀이방을 조성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신개념 업무공간이 탄생했다.서울시설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업무공간에 육아공간이 함께 있는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이 문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스마트워크스테이션은 정보기술(IT) 인프라가 깔린 원격 근무용 사무 공간으로 거주지와의 거리, 개인 스케쥴 등을 고려해 직원들이 원하는 오피스를 선택해서 이용하는 개념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동대문 DDP패션몰 두 곳에서 운영되는 서울시설공단의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은 업무 집중을 위한 독
인구 천만의 메가시티 서울이 ‘천만’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1988년 인구 1000만을 넘긴 후 32년 만이다. 서울시의 주민등록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지난 해 서울의 총 인구는 991만10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내국인 인구가 1000만명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인구도 줄어들었다.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인데,서울은 2018년에 14.1%로 이미 고령사회가 됐고,지난해에는 15.8%나 됐다. 또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42.1%다. 서울
여수시는 3월말 개최 예정이던 제29회 영취산 진달래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작년에 이어 2년째다. 앞서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창원 진해 군항제’와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도 올해 행사가 취소됐다. 벚꽃놀이 명소인 서울 여의도 벚꽃길도 2년째 폐쇄될 것 같다.올해는 3월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개화 시기도 빨라질 전망이다. 하루가 다르게 가까워지는 봄이 느껴지는데,맘껏 꽃구경 갈 곳이 마땅치 않다. 빼앗긴 봄에도 어김없이 꽃이 핀다.
제주도의 화가 이왈종이 개인전 ‘그럴 수 있다-A Way of Life’를 연다. 이 화백은 제주도에 내려간 후 30년 간 연작을 작업하고 있는데,이번 전시에서도 중도 연작이 출품된다. 이번 출품작에는 공통적으로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라는 시적인 문장이 쓰여있는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부터 이 화백은 근작들에 이 문구를 넣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답답함과 우울로 낙심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힘들게 하지 말고 삶의 이치를 그대로 받아들여 이 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낼 여유
1만2700여 가구에 총 335억원 투입경남도는 한부모가 혼자서 당당하게 자녀를 키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 335억원을 투입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한부모 가족은 혼자서 부모 역할을 하며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으로 경남에 1만 2700여 가구가 있다.경남도는 올해 5월부터 생계급여를 지원받는 중위소득 30% 이하 한부모 자녀에게 아동 양육비 10만원을 매달 추가 지원해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 또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청년 한부모를 위한 추가 아동 양육비는 기존 만 24세에서 만 34세 이하로 상향해 지원
사업 시행 전보다 출산건수 150% 증가해전북 고창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분만진료비 지원사업’이 실제 산부인과 이용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이 사업은 관내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산모에게 분만진료비 전액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해 시작됐다.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창 관내 산부인과에 208명의 외래입원과 6710명의 외래진찰이 이뤄졌다. 특히 출산건수는 21명으로 사업 시행 전인 2019년(14명)보다 150% 증가했다.고창에는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 임산부들이 응급상황 대처, 진료와 분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결혼이민 여성 대상 출산교실 운영“한국에서 임신을 하고 어머니가 되는 과정을 많이 배웠어요.”응우옌흐엉(27)씨는 한국에 온 지 3년 된 베트남 출신 결혼 이민 여성이다. 현재 임신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은 낯선 한국에서 출산과 육아를 한다는 것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를 찾던 그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진행하는 출산교실을 알게 됐다. 병원이 있는 영등포구는 다문화가정이 5만4000여 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13.8%를 차지한다. 이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문화적 차이와 정보 부족으로 어려
2019년 전국 최초 인구일자리정책실 신설 등 인구정책 5개년 계획 추진전남 영광군이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에 올랐다. 통계청이 24일 잠정 발표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출생현황’에 따르면 영광군의 2020년 합계출산율은 2.46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2명을 넘어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이 수치는 전국 합계출산율(0.84)보다 1.62명이 더 높고, 전국 2위인 장흥군(1.77명)보다 0.69명 더 높다. 영광군은 201
지난 8일, 서울대공원에서 참물범 부부 왕범(12세), 영심(10세) 사이에서 수컷 아기가 태어났다. 보통 물범은 모성애가 강한 편이지만,영심이는 유독 아기를 아낀다. 사례 걸린 아기를 토닥여 달래주고,깊은 물에서 얕은 물가로 아기를 이끌어주고,자세를 바로 잡아 아기가 젖을 잘 먹게 해주고,아기와 코뽀뽀 하는 엄마의 모습은귀여우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서울대공원은 엄마 영심이가 아기를 돌보는 ‘토닥’ 3종 영상을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심이의 토닥임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굳게 닫힌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힘든 세상에서
결혼장려 분위기 확산에 적극 활용2016년 7월 전국 처음으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미혼남녀를 위한 다양한 만남 행사를 진행하고, 결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온 대구 달서구가 이번에는 결혼장려를 주제로 한 SNS 표어를 공모한다.23일 달서구에 따르면 사회에 만연된 비혼 및 만혼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긍정적인 결혼관으로의 인식전환을 위해 이색 결혼장려 SNS 표어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누구나 평소 갖고 있는 결혼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함으로써 저출산의 모범적 해답인 결혼장려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결
28개 행정복지센터에 2명씩, 총 56명 배치정부는 지난 해 10월부터 3달간 어린이집·유치원을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 중인 만 3세(2016년 출생) 아동 3만4819명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바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하거나 영상 통화 등을 통해서다. 그 결과 아동 4명에게서 학대 사실이 확인돼 3명은 분리 조치, 1명은 부모와 상담 후 원가정 보호조치 됐다.이처럼 정부나 지자체의 제도와 서비스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주민들의 생활권 가까이 있는 지역의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가
셋째 출산시 파격 지원, 다섯 가정 혜택 봐전국 최초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정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충북 제천시의 ‘3쾌(快)한 주택자금 지원사업’의 수혜 가정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지난 달 17일 제천시는 지난 1일 셋째아를 출산한 박모씨(35·제천시 강제동)씨 가정에 주택자금 4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두 아들을 둔 박씨는 아파트를 장만하면서 1억여원을 대출했는데, 딸을 출산하면서 4000만원을 대출금을 탕감할 수 있게 됐다.제천시는 1월 말에 셋째아를 낳은 두 가정에 각각 3200만원씩 제천 화폐 ‘모아’를 8회에
인구 급감 막기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 추진경북도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 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경북도의 인구는 전년보다 2만여명이 줄었다. 또 지난 10년 간 전체 인구는 6만 여 명, 출생아수는 1만 여 명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청년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경북 총 인구의 22.8%로 낮아진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21.7%를 차지해 초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7%를 넘어
50:50 성비, 가정과 직장내 평등 도모 등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는 성평등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중요한 사회적 책임으로 강조하는 기업이다. P&G 위스퍼의 "Like a Girl" 캠페인 영상은 문화적, 사회적 맥락 속에 자리한 여성에 대한 차별의 시선을 날카롭게 꼬집어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2015년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올해의 그랑프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P&G는 기업이 추구하는 평등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성평등 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성평등포럼인 ‘위 시 이퀄"(#W
오윤아는 민이 엄마다. 대한민국 1세대 레이싱 모델로, 배우로늘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요즘 민이 엄마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다.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가장 외롭고 힘든 상황일 수도 있지만,민이 엄마 오윤아는 씩씩하다. 엄마만 졸졸 쫓아다니던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투정과 짜증이 늘었는데도엄마는 아들 달래기 선수다. 엄마는 올해 아들을 위해 목표를 세웠다.바로 ‘혼자서도 잘해요’다. 배고플 때 즉석밥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법, 추울 때 거실 보일러 버튼 눌러서 켜는 법, 무슨 일 있을 때 엄마한테 전화할 수 있도록 엄
2월 8일부터 1년 간 임신하거나 출생한 임산부⦁신생아 대상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와 신생아들은 앞으로 생활안전보험에 무상으로 가입된다. 안산시가 실시하는 ‘품안愛 안심보험’는 전국 최초로 시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생활안전보험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며, 지난 8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기간 내에 임신확인일이 포함된 임산부와 기간 내에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다.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 자동으로 보험가입이 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임산부·신생아 수를 근거로 추산하면 올해 각각 3천여명
올해 50여곳 확충, 이용률 46%까지 늘릴 계획서울시는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50여곳을 확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 시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1800개소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사업에는 예산 2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 2015년 ‘국공립 어린이집 1천개소 확충 계획'을 발표한 뒤 2014년 말 844개소였던 어린이집을 지난해 말 1천749개소로 늘렸다.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800개소로 늘려 현재 43.8%인 국공립 이용률(전체 어린이집 현원 대비 국공립어린이집 현원)을 46%까지 끌어올려서 내년에는 어린이집에
배우 양미라가 특별한 육아동지를 소개했다. 바로 ‘지우히메’ 배우 최지우다. 양미라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최지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수한 민낯에 편안한 일상복 차림의 두 사람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양미라는 “제 유명인 육아동지는 지우히메 였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보다 17일 빠른 선배맘인데 못하는게 없고 모르는게 없어요!”라면서 아기 이유식을 만들어 놨다는 연락을 받고 최지우의 집에 다녀왔다는 말을 전했다.양미라는 2018년 10월에 결혼해 지난해 6월 아들을 출산했고, 최지우는 2018
오늘은 입춘(立春)이다.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이자 새해의 시작이다. 입춘이 무색하게 오늘 아침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졌고,저녁부터는 큰 눈이 내린다는 소식도 전해지지만,그래도 봄이 가까워지고 있다.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2일 해남향교에서 유림회원들이입춘방을 대문에 붙이고 있다. '입춘대길 송자영축(立春大吉 送子迎丑)'과 함께 '청정해남 코로나퇴치' 입춘방에 코로나 종식의 기원을 담았다. 진짜 봄, 우리가 마음껏 생명의 돋움과 움틈을 기뻐하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때가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며 입춘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