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4월 완연한 봄을 만끽할 여행지로 곡성·구례 섬진강벚꽃길, 영광 불갑사, 진도 관매도, 함평 천지길을 이달의 관광지로 추천했다.섬진강 상류 곡성 섬진강 천문대에서 시작하는 섬진강 벚꽃길은 강을 사이에 두고 구례구역까지 이어진다. 이 벚꽃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섬진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가로수가 터널을 이뤄 흩날리는 벚꽃잎을 감상하며 풍광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로, 은어를 비롯해 3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어 주변 식당에선 은어회와 은어구이
애인과 결혼 얘기가 오가는 중인 30대 중반의 S씨. 딸만 셋 중 장녀인 애인은 그에게 요구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여자 넷에 남자 하나로 살아오셔서 그런지 우리 아빠가 제일 부러워하는 게 뭔지 알아? 온천 갔을 때 아들이랑 같이 목욕하는 것. 혼자 씻고 나와 우리들 기다리는 게 너무 재미 없으시대. 자기 결혼하면 우리 아빠 모시고 목욕 좀 자주 다녀.”“요즘 목욕탕 가는 사람이 어딨어? 우리 아버지와도 거의 안가는데.”“그래도 아버님은 아들이 둘이나 되잖아. 처가에 아들이 없는데, 사위가 아들 노릇 좀 하는 게 당연하지.”그 말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藕味甘寒能淸熱 解酒消煩治諸血연근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따뜻하다고 되어 있는 데도 있다). 열을 내리고 술독을 풀며 답답한 증상을 없애주고 제반 혈병을 치료한다. (방약합편)연꽃의 뿌리인 연근은 조림, 전, 찜, 죽 등 다양한 요리법이 있으며, 달짝지근하고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샐러드로 생연근을 먹기도 한다. ‘산속 불로초가 산삼이라면 물속
초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1445-1510)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아 역사화, 신화화, 종교화, 초상화 등 수많은 작품을 그렸다. 그 중에서 보티첼리가 추구했던 시적인 세계가 잘 표현된 , 등이 최고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은 르네상스 시대에 그려진 최초의 누드화다. 그전까지는 여성의 누드를 그릴 수 없었는데, 보티첼리는 과감하게 여신의 모습을 빌려 여인의 누드를 표현한 것이다.그림 속 비너스의 모델은 시모네타 베스푸치(1453-1476)로 알려져 있다. 당시 피렌체
대전시립교향악단은 4월 9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4‘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 취임 이후, 대중성과 작품성 있는 작품을 균형 있게 선보이며 음악의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여자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에는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블로흐의‘히브리 광시곡: 셀로모’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연주한다.연주회는 블로흐의‘히브리 광시곡: 셀로모’로 문을 연다. 제목에 등장하는 셀로모는 성서에 등장하는 솔로몬 왕을 말하는 것으로, 솔로몬 왕의 인물적
이탈리아의 출생아 수가 162년 만에 역대 최저로 떨어지면서 인구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이탈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에 이어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유럽의 대표적인 저출생 국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저출생 비상에 걸린 이탈리아에서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을 소개했다.이탈리아는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이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15년 연속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수십 년간 출산율이 떨어지지 않는 곳은 이탈리아 최북단 트렌티노-알토아디제(남티롤) 자치
여성에게 인기있는 남성 스타일을 조사하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자상하고 배려심 있는 남성이 꼽힌다. 그런데 이들 중 극히 일부지만, 매너있는 행동 속에 악마의 미소를 숨기고 있는 남성들이 있다. 내 주변의 일이다. 매력적이고 천사 같은 여성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를 시킨다고 만난 그 남성은 정말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매너있고 젠틀한 사람이었다. 나는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그런데 얼마 후 여성과 함께 있지 않을 때 남성의 전혀 다른 얼굴을 보게 됐다. 할머니 한분이 그에게
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혼인 시 부부 중 한 쪽의 성씨를 따르도록 법률로 의무화한 국가다. 이런 부부동성제도가 지속된다면 약 500년 뒤에는 일본인의 성씨가 현재 가장 많은 ‘사토’(佐藤)가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일 아사히신문, 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시다 히로시 도호쿠대 교수는 현재 일본 전체 성씨의 1.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성씨인 사토씨가 2022~2023년에 0.83% 증가한 점에 착안, 한쪽의 성씨를 따르는 제도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 2446년에는 일본인 50%가 사토씨가 되고, 2531년 100%
한국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을 통해 얻는 이득이 더 크고 더 오랫동안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5년 4월 2일이다.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로버트 루돌프 교수와 경제학과 강성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결혼 시 여성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행복감은 결혼 2년 후에 보통 사라지는 것과는 달리 남성은 결혼 기간 내내 높은 행복 지수가 유지됐다. 반면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혼자 됐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상실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임신이 노화를 촉진하지만, 출산하면 훨씬 더 젊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대의 키에란 오도넬 박사 연구팀은 출산 3개월 된 여성들의 생물학적 나이가 임신 초기보다 3~8년 젊어진다는 것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여성 119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했다. 특히 DNA 메틸화(DNA methylation) 과정에 초점을 두었는데, DNA 메틸화는 메틸 그룹이라고 불리는 분자들이 다양한 유전자에 부가되어 유전자가 발현되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과정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메틸화와 그 외 후생적 변화가 세포에 쌓
대구광역시는 3월 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모기물림 주의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작년(3월 23일)에 비해 7일가량 늦어졌는데, 이는 남부지역(부산, 경남, 전남, 제주)의 3월 평균기온이 작년 대비 낮아져 모기 활동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혁신은 이런 게 아닌가 싶다. 돌아보면 잘한 것, 못한 것이 드러난다.지출 부문은 아주 잘했다. 괄목할 만한 비율을 이뤄냈다. 지출의 80%가 급여 등 인건비다.매출액에 대응하는 영업비 가운데 인건비의 비율, 회사의 이익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수치다.결혼정보회사는 원래 잡다한 지출이 많은 업종이다. 사무실에서 직원이 근무하는 한 온갖 명목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수십가지다.나는 과거 오프라인 서비스 당시 55% 이상이던 온갖 지출을 20% 미만으로 조정했다. 현재는 광고비, 임대료, 통신비, 서버유지비용 등 전체 지출 항목이 10가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29)이 둘째 출산을 앞둔 아내가 있는 미국 보스톤으로 떠났다.삼성은 프로야구 휴식일인 1일 맥키넌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맥키넌은 8일 귀국해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에 출장할 예정이다.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19년 경조사 제도를 도입해 자녀 출생, 직계 가족 사망 등 경조사를 맞은 선수들은 5일의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엔트리에서 빠지면 10일 후에 복귀할 수 있는데, 경조 휴가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다시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대전시는 4월 1일부터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은 임신·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는 필수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사실혼 포함)와 예비 신혼부부이며 사전 신청을 받아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사업 참여의료기관에 보건소에서 발행한 검사의뢰서를 제출한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항목은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 및
산치오 라파엘로(1483-1520)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전성기에 활동했던 대표적인 화가다. 그는 우르비노 공작의 궁정화가였던 조반니 산티의 아들로 태어나 문화적인 혜택을 받은 환경에서 성장했다.17세의 라파엘로는 르네상스 초기 대가 중의 한명인 피에트로 페루지노(1450-1523?)의 공방에서 수업을 받았다. 페루지노는 1482년 이라는 걸작을 그렸는데, 이 작품에는 원근법의 완성, 인물 중심의 전경, 건축적 배경 등 다른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15
셋째아 이상 12%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이 출시됐다.MG새마을금고는 1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해 ‘깡총적금’에 이어 올해 ‘용용적금’ 첫 가입행사를 서울 신당1·2·3동 약수지점에서 가졌다. ‘용용적금’ 첫 가입자는 서울 중구 청구동에 거주하는 95년생 동갑 부부의 일곱째 자녀와 서울 중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의 셋째 자녀이다. 두 자녀는 적금에 가입해 연 12% 금리와 함께 출생축하선물(500만원)과 새마을금고 출생축하금(20만원)을 받았다.MG희망나눔 용용적금은 1년 만기 정기적금으로 최대 12% 금리
한국과 마찬가지로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구 위기에 처한 대만에서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미국 CNN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만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일본(1.26명)이나 싱가포르(1.05명)보다 낮았고, 한국(0.78명)보다 조금 높았다. 중국과 대립 중인 대만은 저출생이 심화되면서 군사력이 급감하고 있다. 대만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직업군인 수는 15만5천명으로 16만5천명이던 2년 전보다 만명 줄었다.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숫자다.대만 국방안보연구소는 현재의 인구 감소를
대전시는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해 4월 1일부터 ‘임산부 이동지원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임산부 이동지원서비스는 마이데이터플랫폼(무브메이트)과 대전사랑카드를 연계하여 임산부가 대전의 모든 개인·일반택시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바우처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기존에‘사랑나눔콜’임산부 이동지원서비스는 이용 가능한 바우처택시가 210대로 한정돼 있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등 여러 불편이 있었다.이에 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대전교통공사(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와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플랫폼(무브메이트
일본의 1차 타깃을 정했다. 재일교포 3, 4세대를 집중 공략한다.일본은 미국과 캐나다 중국에 이어 한인이 많은 국가다. 그러나 이들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 중에는 한국인 뿐 아니라 조선인도 있다.미국이나 캐나다와는 문화와 환경이 다른 특수 케이스다.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정면으로 부딪힌다. 아무것도 모르고 덤벼드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감안한 철저한 경험 바탕으로 개척한다.본격 일본진출의 선두에 설 인재를 찾는 공고를 냈다. 여러 분들이 응모해 왔다. 일어에 능통한 사람이 참 많다. 개중에는 일본인도 있다. 아, 정말
4월부터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는 소득 수준에 상관 없이 국가로부터 가임력 검사비용을 지원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4월 1일부터 임신 준비 부부가 임신과 출산의 고위험 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슷한 사업인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다.법적인 부부 뿐 아니라 사실혼 부부, 예비 부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여성은 난소 기능 검사(AMH, 난소나이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용 13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난소 기능 검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