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있는 한국계 싱글들이 많다 보니 배우자 만남도 글로벌로 이뤄지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결혼정보회사의 경우 특히 호주에서의 만남이 활발하다.해외에서 한국계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한국보다 몇 배는 더 어렵다. 해외 교포 사회는 서로 잘 알 것 같지만, 지역이 넓기 때문에 만날 기회가 적어 그 안에서 배우자를 찾기가 결코 쉽지 않다. 상황이 이런 데도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분들은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현실 이성상’을 원하지 않는다. 이 남성은 83년생으로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호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위치가 호주
이성을 만날 때 “이러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것이 바로 ‘이상형’이다. 그런데 이상형은 추상적인 개념이다.글로벌 매칭 플랫폼 커플닷넷은 이상형을 구체화 시켰다.150만쌍의 매칭, 15만명 이상의 남녀 만남, 그리고 4만9천 쌍의 결혼/교제 커플의 만나는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상형은 성격, 외모(얼굴, 키, 몸매), 직업과 학력, 여기에 가정환경(부모의 학력, 직업, 경제력)이 합쳐진 개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상대를 만나는 데 부모의 배경이 왜 중요할까?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을 예로 들어보면
지방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는 88년생 미혼 남성이 있었다. 경제력이 비슷한 나이대 남성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라는 것 외에는 평범한 남성이었다.키가 167cm 정도로 남성 평균보다 작아서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중요하게 보는 건 여성의 외모였다. ‘누가 봐도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다른 조건은 크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원하는 외모 수준의 여성들은 많은 남성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전문직이나 경제력이 아주 뛰어난 남성들을 만나려고 할 정도로 눈이 높았다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미혼 급증’ 현상이 시작됐다. 일본의 생애 미혼율(50세까지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1980년대 중반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고 혼인건수는 50년 새 반토막 났다.특히 도쿄에는 결혼 안한 싱글들이 많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쿄의 생애 미혼율은 남성이 32.15%, 여성이 23.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미혼율 1위인 도쿄에서 최근 지방 이주가 수반되는 이주 결혼이 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의 싱글과 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지역의 싱글을 소개하는
회원을 소개할 때 매니저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겉으로 보이는 프로필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일단 만나보라고 판단하라는 것이다.첫 만남은 쉽지 않지만, 만나고 나면 남성들의 칭찬을 많이 받는 여성이 있었다.75년생 재혼으로 자녀는 고등학교, 대학교에 재학 중인 딸이 2명 있었다. 자녀 둘을 키우면서 공인중개사로 열심히 일하는 성실하고 밝은 성격의 여성이었다.하지만 그다지 호감이 가는 외모는 아니었고, 자녀도 둘이나 있다보니 선뜻 만나겠다고 하는 남성들이 없었다.더구나 여성의 이성상에서 제한되는 건 크게 없었는데, 거주지가 경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광역자치단체인 돗토리현이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매칭앱, 전통적인 중매 등을 통해 싱글들의 결혼 성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현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따르면 돗토리현은 지난 3월 미에현, 가나가와현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매칭앱 회사와 제휴를 맺었다.돗토리현은 지난 10년 간 출생아수가 20% 이상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은 ‘연간 500쌍 커플 탄생’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된 히라이신지 지사를 중심으로 ‘육아왕국과’를 설치해 ‘커플 2배 증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드라마에도 인용되었던 유명한 싯구절인데요. 이 글을 읽을 때마다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해지곤 합니다. 우리는 흔히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하고, ‘사랑으로 인한 상처는 사랑으로 극복하라’고들 하죠. 하지만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이 ‘정말 사랑을 해봤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 사랑에 실패하면 다시 상처받을까봐 마음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E씨가 딱 그런 상황에 처한 적이 있습니다. 짧다면 짧았을 수도 있는 6개월 동안 그를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5월의 신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5월에는 결혼을 많이 한다. 코로나19로 혼인건수가 급감했던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 간 결혼을 많이 하는 달은 5월과 12월이었다. 결혼 비용도 많이 들고, 예비 부부 외에 양쪽 집안이 서로 맞춰야 할 부분도 있기 때문에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갈등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메리지 블루’(결혼을 앞두고 우울감을 느끼는 증상)를 겪기도 한다.남녀는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기를 지나 결혼을 준비하면서 다소 계산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럴 때는 두 사람이 함께 결혼의 의미를 생각해
남녀 만남을 주선하며 30년을 보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결혼문화, 배우자 선택문화가 완전히 바뀌는 과정을 지켜봤다.결혼정보회사는 보수적인 만남을 주선한다. 그 시대, 그 사회의 배우자 선택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형이 집약된 결과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정보회사에서 배우자 만남의 틀이 바뀌었다고 하면 그건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남녀 만남의 나이 공식이 깨졌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는데, 만남 현장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남고여저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발표를 봐도 지난
모바일 퍼스트!닥치고 모바일이다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의 서버에서 작동하는프로그램 개선 방향을 정했다.DB와 연계된 이 백단,즉 백엔드 업그레이드와 더불어겉모습에도 집중한다.바로 디자인이다.소비자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를 고르게 마련이다.최근 우리회사 서비스는 기로에 서있다.양갈래 길 중 어디를 택하느냐에 따라비상할 수도, 추락할 수도 있다.지금은 모바일 시대다.절대다수 고객이 모바일로우리와 접촉하고 있다.문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는여전히 PC를 중심으로 계획하고실행한다는 점이다.웹 먼저-앱 나중, 이 고정관념이 너무도 확고하다.
프러포즈 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이무진은 2일 새 디지털 싱글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를 발매하고 일주일 간 다양한 챌린지 및 이벤트를 진행하며 SNS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10일 오후 7시에는 사회실험을 다루는 구독자 150만 명 이상의 제이키아웃(JAYKEEOUT) 유튜브 채널에 이무진이 깜짝 등장했다. 이무진은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커플에게 즉석에서 축가를 약속하고, 실제 이들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열창해 약속을 이행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이밖에도 이무진은 ‘청혼하
7년 만의 개기일식으로 미국 전역이 들썩였다. 특히 수백 쌍의 커플이 이 날을 기념해 합동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텍사스 커빌을 시작으로 오클라호마, 아칸소, 인디애나, 오하이오를 거쳐 뉴욕, 메인까지 13개주, 총 185km 가량을 지나간다.미국 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8일( 현지시간) 오후 완전한 개기일식이 지나간 미 남부 아칸소주 러셀빌에서는 ‘일로프 앳 더 이클립스’(Elope at the Eclipse)라는 이름의 대규모 합동 결혼식이 진행됐다. ‘일
는 SBS Plus, ENA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팬심을 고백한 스타들도 적지 않다.와 한글자 다른 색다른 인연맺기 행사인 가 지난 6일 강화도 전등사에서 열렸다. 진행방식도 와 유사하다. 는 절에서 1박 2일 머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가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템플스테이 소개팅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지난해 조계사에서 열린 두 번의 행사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한 에는 남자 15대 1, 여자 19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20
사업과 삶의 밸런스전산팀과 SEO를 주제로 내내 소통했다.그 중 한 멤버와는 DB 정리의 방향을놓고 30분 간 통화했다.홍보 파트와는 글로벌 표기 관련주요 사안들을 피드백했다.담당자가 바뀐 지 얼마 안 된회계팀은 유독 질문이 많다.하나하나 설명해 주며능숙해지기를 기다린다.국내외 커플매니저들과는10차례 이상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리뉴얼에 들어간 웨딩TV 담당추 국장과 통화도 잦아졌다.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는전 감독과 스태프들에게는몇 가지를 더 주문했다.오프라인 카페 ‘커플닷넷’의 메뉴 중맥주안주로 아내가 8가지를 제안했다.생전
돈은 숨기고 물건은 소문내고휴대폰만 켜면 뉴스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그 많은 소식들, 그러나 미디어는세상만사를 1%쯤 전할 것이다.나스닥 일기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종일 쉴새없이 분주했건만,일기로 하루를 정리하려면 막막하다.아무것도 안 하고 허비했다는허무감마저 들 지경이다.그래도 평지풍파에 봉착하느니무풍지대에서 무탈하게 오늘을마무리했다는 데서 위안을 찾는다.어느덧 우리회사 직원들이상향평준화를 이룩했다.멤버들 대부분이 자신의 업무를 파악한숙련자라는 점이 만족스럽다.이 경력자들에게는 각각 정확한목표도 주어졌다.전산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아버지와 고전,아들의 고독한 외길똑똑하지만 불운한, 어쩌면 시대를잘못 만난 분이 내 아버지다.선친 이기선(1933~1999)은 가난했다.가슴에 간직한 열정과 뜻을 제대로 펴지도못한 채 어느날 교통사고로 내 곁을 떠났다.그리움과 애절함의 존재, 그 아버지가 내게 물려준 유산은 고전이다.고전을 많이 읽었다.배우고 익히는 유년기와 소년기,아버지의 고전 장서는 나의 가치관에큰 영향을 미쳤다.어린 시절 순수하면서도 강력한 기억은내 사업 스타일이 됐다.오늘도 커플닷넷·투어닷컴·웨딩TV시스템을 가다듬었다.구글 색인에 뜨는 우리회사사이트 351
결혼소식을 전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그새 엄마, 아빠가 되어 육아 일상을 전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육아 모드 풀가동한 연예계 엄마, 아빠들을 만나본다.배우 전혜빈은 7일 자신의 SNS에 ‘봄날’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영상에는 전혜빈이 아기 욕조에 앉아있는 아들의 머리를 직접 손질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그가 공개한 사진들에는 아들을 옆에 앉힌 채 간식을 준비하고, 아이를 안고 봄꽃을 감상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스트라이프 무늬의 커플티를 맞춰입고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자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애인과 결혼 얘기가 오가는 중인 30대 중반의 S씨. 딸만 셋 중 장녀인 애인은 그에게 요구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여자 넷에 남자 하나로 살아오셔서 그런지 우리 아빠가 제일 부러워하는 게 뭔지 알아? 온천 갔을 때 아들이랑 같이 목욕하는 것. 혼자 씻고 나와 우리들 기다리는 게 너무 재미 없으시대. 자기 결혼하면 우리 아빠 모시고 목욕 좀 자주 다녀.”“요즘 목욕탕 가는 사람이 어딨어? 우리 아버지와도 거의 안가는데.”“그래도 아버님은 아들이 둘이나 되잖아. 처가에 아들이 없는데, 사위가 아들 노릇 좀 하는 게 당연하지.”그 말
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혼인 시 부부 중 한 쪽의 성씨를 따르도록 법률로 의무화한 국가다. 이런 부부동성제도가 지속된다면 약 500년 뒤에는 일본인의 성씨가 현재 가장 많은 ‘사토’(佐藤)가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일 아사히신문, 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시다 히로시 도호쿠대 교수는 현재 일본 전체 성씨의 1.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성씨인 사토씨가 2022~2023년에 0.83% 증가한 점에 착안, 한쪽의 성씨를 따르는 제도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 2446년에는 일본인 50%가 사토씨가 되고, 2531년 100%
한국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을 통해 얻는 이득이 더 크고 더 오랫동안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5년 4월 2일이다.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로버트 루돌프 교수와 경제학과 강성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결혼 시 여성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행복감은 결혼 2년 후에 보통 사라지는 것과는 달리 남성은 결혼 기간 내내 높은 행복 지수가 유지됐다. 반면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혼자 됐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상실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