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육아 과정에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의 ‘2021년 전국보육실태조사-가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만 0~6세 미만인 전국의 2500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양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50.3%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자녀 출산과 양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했다.직장을 그만둔 경우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48.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성은 불과 0.8%였다. 남녀 두 사람 모두 그만둔 적이 있는 경우는 0.7%였다.여성
2년 안에 출산을 계획한 여성 10명 중 7명은 출산을 하지 않았으며, 출산하지 않은 여성 중 38%는 아예 출산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여름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15∼49세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진행하는 여성 가족 패널(2008∼2018년) 조사에서 ‘2년 이내에 출산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여성 959명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아이를 낳은 사람은 30%(288명)이었다.계획했던 출산을 하지 않은 나머지 여성 671명 중 29.4%만이 출
혼인 건수가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동월 기준 역대 2번째로 적은 수준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654명으로 1년 전보다 3.2%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출생아 수는 75개월째 감소하면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에 대한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 역시 5.2명으로 2월 기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2월 사망자 수는 2만9189명으로 전년 대비
통계청의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6만9천345명(잠정)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이는 10년 전인 2010년의 7만2968명과 비교하면 약 2.3배 수준이다. 육아휴직자 중 어머니는 13만834명(77.3%), 아버지는 3만8천511명(22.7%)으로 2010년보다 어머니는 1.8배, 아버지는 19.6배 늘었다.육아휴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크고, 회사에 육아복지가 없는 직장인이 10명
서울에 거주하는 남녀의 절반 이상은 결혼 안해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0% 가량은 결혼 없이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답했다.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과 남성의 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2021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 58.1%, 남성 60.8%로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었다. 또 여성 28.1%, 남성 31.6%는‘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해 전통적인 결혼관의 변화가 감지되는 대
자녀를 1명 둔 부모의 육아휴직 시기는 어머니는 아이가 막 태어났을 때, 아버지는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 통계청의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6만9천345명(잠정)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이는 10년 전인 2010년의 7만2968명과 비교하면 약 2.3배 수준이다. 육아휴직자 중 어머니는 13만834명(77.3%), 아버지는 3만8천511명(22.7%)으로 2010년보다 어머니는 1.8배, 아버지는 19
지난 해 11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혼인 건수 역시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98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254명) 감소했다. 월간 출생아 수가 2만 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월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2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 역시 4.7명으로 동월 기준 가장
초혼 신혼부부가 결혼 후 첫 아이를 낳기까지 평균 1년 5개월이 걸리고, 첫째와 둘째의 터울은 평균 2년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통계청의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 중 아이가 있는 부부 52만321쌍을 분석한 결과, 평균 16.7개월 만에 첫째 아이가 태어났다. 첫 아이 출산 평균 소요기간은 2015년 15개월, 2016년 15.2개월, 2017년 15.5개월, 2018년 15.7개월, 2019년 16.1개월, 2020년 16.7개월로 점점 길어지고 있다.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결혼 후 첫 아
지난해 육아용품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남성이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온라인쇼핑몰 옥션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 30일까지 1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육아용품 부문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이 기간 유모차용 장난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0% 증가했고, 유모차 시트는 264%, 학습 완구는 310% 각각 매출이 늘었다. 또 이유식 보관용기(355%), 탕온계·옥실온도계(109%), 유아외출용품(312%) 등도 큰 폭으로 매출이 올랐다.이와 함께 유아용품 구매자를 성
흔히 M세대(1985~1996년생)와 Z세대(1997~2005년생)를‘MZ세대’로 통칭하며, 휴대폰이나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등의 특징을 갖는 것으로 두 세대를 함께 정의한다.하지만 많게는 20년(1985년생과 2005년생)의 연령차가 나는 M세대와 Z세대는 결혼 가치관 차이가 뚜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기연구원(이하 경기연)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1만6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를 활용한 ‘MZ세대를 들여다보다’
지난 해 결혼을 했는데도 자녀가 없는 여성이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소속 통계개발원이 24일 펴낸 ‘KOSTAT 통계플러스’ 겨울호에서 박시내 서기관과 박혜균 실무관은 ‘저출산 시대, 기혼여성 해석하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무자녀 기혼여성은 2010년 67만명(4.4%)에서 2020년 139만명(8.4%)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혼여성의 출산율은 96.0%에서 91.6%로 4.4%p 줄어들었다. 10년간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하락했는데 특히 20⦁30대의 출산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부모 수는 2010년과 비교해 2.3배 늘었고, 이 중 아빠는 같은 기간 20배 가까이 늘었다.통계청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육아휴직통계’를 발표했다. 2020년에 육아휴직을 새로 시작한 부모를 대상으로 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6만9345명으로 전년 대비 3.7%(6089명) 증가했다. 이는 2010년 7만2967명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이다.지난 해 육아휴직자 중 아빠는 3만8511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
어린 자녀를 양육 중인 워킹대디 10명 중 8명은 육아휴직 사용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15일 ‘워킹대디가 경험하는 육아와 일’이라는 주제로 ‘제9차 저출산인식조사 발표토론회’를 열고 만 9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양육 중인 워킹대디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대디의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2.3%가 맞벌이 가정이었고, 절반 이상인 53%가 40대였으며, 30대가 39.1%, 50대 이상은 6.2%였다. 평균 자녀수는 1.66명이었고
50년 후에 태어나는 한국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민 중 가장 오래 살 것으로 전망된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기본 시나리오에서 한국인의 2070년 기대수명은 91.2세(남자 89.5세ㆍ여자 92.8세)다. 2070년에 태어난 사람은 평균 91.2세까지 살 것으로 기대된다는 뜻이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83.5세)보다 7.7년 길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1980년 66.1세, 1990년 71.7세, 2000년 76.0세, 2010년 80.2세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개발원, 한국가족학회와 함께 9일 온라인으로 ‘2020년 가족실태조사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가족실태조사는 가구 특성, 가족에 대한 인식, 가족 형성 및 1인가구 생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 승인 통계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4차에 걸쳐 조사가 실시됐다.이번 2020년 가족실태조사를 통해 1인 가구 증가세와 함께 비혼 독신, 비혼 동거 등 비혼 가정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1인 가구가 2015년 대비 1인가구가 10% 가량(21.3%→30.4%) 증가했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출산율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 1526명으로 1년 전보다 2.7%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2015년 12월부터 67개월 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6월까지 올해 상반기에 태어난 전국 출생아 수는 13만6천917명으로 1년 전보다 4천941명(-3.5%)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소치다.이로써 인구도 1만 5천 명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을 채용하는 기업이 3곳 중 1곳에 불과하고, 채용하더라도 근무 조건에 불이익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1059개사를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한 기업은 30.3%에 불과했다. 이는 사람인의 같은 조사 결과인 2017년 45.7%, 2018년 48.3%, 2019년 42.3% 대비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기업형태별로는 중견기업이 42.9%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39.4%), 중소기업(28
만 0세 이내의 자녀를 둔 부부가 동반 육아휴직 하면 매달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만 0~1세의 자녀가 있는 가구에는 내년부터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이 지급된다.정부가 28일 발표한 ‘2021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이런 내용을 비롯한 ‘저출산 극복 핵심 5대 패키지’가 포함돼있다.저출산 극복 5대 패키지는 〇부부 육아휴직 활성화 〇영아수당 신설 〇첫 만남 꾸러미 도입 〇공보육 확충 〇다자녀 지원 확대 등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만 0세 이내의 자녀를 둔 부부가 함께 육아 휴직을 사용하면 월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됐던 지난 해 서울시 택배량은 크게 늘었지만, 유일하게 출산·육아용품 물동량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서울시는 서울시립대 도시과학 빅데이터 인공지능 연구소와 함께 국내 택배업계 1위인 씨제이(CJ) 대한통운의 물동량 데이터와 신한은행 금융데이터를 융합·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지난 해 서울시 택배 물동량은 전년보다 26.9%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소비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품목별로 보면 손소독제⦁마스크 등 생활·건강용품이 52
지난 해 1월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6개월 동안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을 크게 바꿔놓았다. 특히 미혼 남녀들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은 경험이 없거나 소개횟수가 훨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결혼과 출산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인구학회가 13일 공동 주최한 ‘제24회 인구포럼’에서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교수와 계봉오 국민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시기의 연애·결혼·출산 변동’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