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아 책임지고 키워보겠다는데지난 해 9월,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는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HESHETAG SEASON2: Love Song Through'(이하 러브 송 쓰루)가 무대에 올랐다. ‘러브 송 쓰루’에는 2~30대의 미혼모 4명이 전문 배우들과 함께 출연해서 미혼 한부모들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청소년 한부모들은 어린 나이의 임신과 출산과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 사회의 부정적 인식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간다. 한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에서 생후 1달된 아들과 함께
취업률도 낮고, 대부분 비정규직에 종사30대 중반의 시각 장애인 A씨는 장애인 센터가 주선한 안마소에서 면접을 봤다. “악력이 약하다”는 담당자의 말에 그녀는 말없이 돌아섰다.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장애인이라도 남성이 여성보다 취업이 잘되는 편이다.여성 장애인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의 차별을 받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장애인공단)의 ‘2019년 4/4분기 장애인 구인 구직 및 취업 동향’에 따르면 구직자 대비 취업자 비율은 남성은 5천 354명(65.3%), 여성은 3천 380명(34.7%)으로 여성
지방 소도시에 거주하는 임산부 B(34세)씨는 출산을 불과 1달여 앞두고 근처의 광역시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없어 1시간 여 떨어진 병원을 다녔는데, 출산시 위험을 고려해 결국 병원 근처에서 지내며 원정출산을 하기로 한 것이다.지난 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각 지역의 중심점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분만 가능 의료기관까지의 평균 직선거리는 서울이 1.1㎞였다. 인천·부산 등 광역시(세종시 포함)는 3.9㎞였고, 도에 속한 시 지역은 8.3㎞로 나타났다.광역시 안의 군 지역은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대한민국 인구는 5178만여명으로 추정된다.피곤한 퇴근길에 산 복권 한 장으로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내는 직장인, ‘청춘’이라는 빛나는 이름과 맞바꾼 취업준비생, 현업에서 밀려나 불안한 현실과 맞닥뜨린 베이비부머들, ‘억!’ 소리 나는 결혼비용과 곡소리 나는 교육비용을 감당하며 아이를 키우는 ‘용감한’ 엄마, 아빠들, 말로는 ‘출산친화’, 속으로는 ‘임신이 벼슬이냐?’라는 인식에 몸보다 마음이 더 무거운 임산부, 다문화 감수성이 부족한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다문화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