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우리나라 인구, 올해부터 출생〈사망 자연감소 시작
[통계] 우리나라 인구, 올해부터 출생〈사망 자연감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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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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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8일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년' 발표

【서울=뉴시스】

● 2016년 예측보다 인구 정점 3년 앞당겨져

우리나라 인구가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이 기존 예측치보다 3년 앞당겨진 2028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제 이동으로 순유입되는 인구를 제외하면 당장 올해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러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지난 2017년 5136만명 수준에서 2028년 5194만명까지 증가한 후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 등 인구 변동 요인이 중간 수준일 것으로 가정했을 경우(중위 추계)의 시나리오다.

통계청은 지난 2016년 발표한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인구 정점을 2031년(5296만명)으로 예측했었다. 5년 전인 2011년 당시 전망(2030년·5216만명)보다는 1년 늦춰졌던 것인데, 이번에 다시 3년 앞당겨진 것이다.

전년 대비 인구 증가 속도를 나타내는 인구성장률은 지난 2017년 0.28% 수준이었는데, 2029년 0%를 기록한 후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올해 출생 30만9천명<사망 31만4천명…"출산율 급감세"

당장 올해부터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위 추계 시나리오 상 올해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 사이 기간 30만9000명의 출생아가 태어나고 31만4000명이 사망해 '자연감소'가 시작된다. 3년 전에는 이 시기를 2029년으로 전망했었는데, 이번 특별추계에서 10년 당겨졌다.

김 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기존 추계의 기준 시점인 2015년까지는 출산율이 다소 안정적이었으나 2016년부터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번 추계에는 이러한 급격한 추세 변화가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가정이 반영됐다"며 "출생아 수 급감으로 인구 정점 시점보다 자연 감소 시점이 더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인구 정점(2028년)과 자연감소시점(2019년)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국제 이동에 의한 인구 증가분 때문이다. 중위 추계 상 국제순이동은 2017년 19만1000명 수준에서 지난해 절반 수준인 8만2000명으로 감소했지만 2020년까지 7만명대, 2022년까지 6만명대, 2025년까지 5만명대, 2028년까지 4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1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1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산율 높아지면 인구 정점 2036년으로 늦춰져

합계출산율이 2032년까지 0명대를 유지하는 초저출산 상황을 가정한 저위 추계 상 인구 정점 시점은 당장 올해다. 총인구는 5165만명을 기록한 후 내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67년에는 1972년 수준인 3365만명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자연 감소 시점은 저위 추계를 가정해도 올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8만2000명의 아이가 태어나고 32만7000명이 사망해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다.

반면 높은 수준의 출산율 상황을 가정해보면 인구 정점 시점은 2036년(5375만명)으로 늦춰진다. 자연 감소 시점은 2032년이 될 전망이다.

1964년부터 작성되기 시작해 1996년부터 5년 주기로 발표돼 온 장래인구추계가 오는 2021년 공표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초저출산 상황을 반영해 올해 특별추계를 공표하게 됐다. 이는 2005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인구추계는 정부가 국민연금 등 재정 소요를 전망하고 경제·사회적 측면에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는데 주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 추계는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와 출생·사망·국제이동 등 2018년까지의 인구 변동 요인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 변동 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50년 간의 장래 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가정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어서 실제 장래 인구와는 다를 수 있으며 정부 정책이나 경제사회적 환경, 가치관·태도 변화 등으로 인구 변동 요인의 추세가 변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웨딩TV】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