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도 2018년에 최저치 기록

출처 : 언스플래쉬
출처 : 언스플래쉬

○ 2018년 출생아수는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수준

미국의 출생아수가 2014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Online은 미국 질병예방센터의 국립보건통계센터가 2018년의 출생아수와 출산율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출생아수 뿐 아니라 출산율도 감소해 2018년에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미국에 등록된 15~44세 여성들의 출생아수는 380만명을 밑돌아 2017년보다 2% 감소했다.

또한 2018년 합계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1729.5명으로서 2017년보다 2% 감소했다.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은 해당 년도의 연령별 출생율을 고려해 1000명의 여성이 일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를 의미한다. 

보고서는 2018년의 합계출산율은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는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의 출산율과 출생아수는 감소해왔다. 국립보건통계센터의 5월 발표에 의하면 2018년의 출생아수는 지난 30년 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구진은 국립주요통계시스템의 출생자료 파일에서 출생신고를 바탕으로 백인여성과 흑인여성, 히스패닉계 여성, 아시아계 여성 등 인종별 출산율을 조사했다. 

2017년~2018년간 인종별 출산율은 백인과 흑인은 2%, 히스패닉 여성은 3%, 아시아계 여성은 4% 하락했다.

전체 출산아 중 39주 이전의 조산아 비율은 2017년의 9.93%에서 2018년 10.02% 증가했고,, 이 중 37~38주 조산아 비율은 2017년 26%에서 2018년 26.53%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의 인종별 조산아 비율 변화를 살펴보면 흑인은 13.93%에서 14.18%, 히스패닉 여성은 9.62%에서 9.73%로 증가했다. 

반면, 39주 이후에 태어난 아기들의 비율은 감소했는데, 만삭아(39~40주)는 57.49%에서 57.24%로 감소했다.

모자건강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인 <March of Dimes>의 의학 및 보건 담당관인 라훌 굽타(Rahul Gupta) 박사가 작년에 발표한 보고서에는 산모연령이 조산아 출산의 위험요인인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조산아 출산의 증가는 30대 후반~40대에 출산하는 여성들의 증가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굽타 박사는 “초산 산모연령의 지속적인 상승은 조산아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 따라서 조산아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작업들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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