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돌봄지원 확대로 지역민 정착 유도하는 익산시 정현율 시장

 

전라북도 익산시는 2018년에 인구 30만명의 벽이 무너졌다. 이후로도 인구는 계속 줄어 올 1월 기준 28만 7천명이다. 

익산 시민단체 좋은정치시민넷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인구 25만~35만의 12개 지방 중소도시의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인구 감소율을 분석한 결과, 익산시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의 연령대별 인구 변동을 보면 0-9세 인구 –19.5%, 30-39세 –19.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연령대는 30대로 5년 동안 7.231명이 감소했다.

0-9세 인구 감소는 출생아 수 감소와 부모 동반 전출, 그리고 청・장년층(30・40대) 인구 감소는 일자리, 주택 등으로 인한 타 지역 전출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익산시의 인구 정책의 관건은 30대가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이 연령대는 결혼-출산-육아의 연결고리 상에 있기 때문에 출산지원은 물론 보육・돌봄 정책 발굴이 중요하다.

지난 10일 열린 익산시 간부회의에서는 인구 감소 요인 분석과 함께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의 지역 정착 유도를 위한 보육・돌봄정책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민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동의 보육은 시가 책임진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무상보육 실현과 시간제 보육, 돌봄 서비스 확대 등 선도적인 보육정책을 적극 알리고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한 행정의 노력을 촉구했다. 

정 시장은 “평일 낮 시간뿐만 아니라 야간이나 주말 등에도 언제든 필요한 때에 돌봄을 지원해 부모가 최대한 육아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출산하면 보육은 시가 확실히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