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OK1번가' 청원에 '난임 부부’ 지원 대책 마련
[부산] 'OK1번가' 청원에 '난임 부부’ 지원 대책 마련
  • 윤지수 기자
  • 승인 2019.04.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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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정 난임 시술 의료기관 대표와 16개 구·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지난 17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오거돈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부산시 난임 지원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2019.04.18.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지난 17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오거돈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부산시 난임 지원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2019.04.18.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초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난임 부부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에 살고 있는 40대 난임카페 회원이 지난 11일 부산시 시민 청원 ‘OK1번가’에 난임 부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원을 올린 후 20일만에 2800명이 넘는 공감 댓글이 달리자 긴급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부산시는 17일 소회의실에서 오거돈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부산시 난임 지원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는 정부지정 난임 시술 의료기관 대표와 16개 구·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해 난임 부부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먼저 시민청원에서 제안된 건강한 임신을 위한 사전검사 지원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16개 보건소에서 적극 지원키로 하고, 난소나이검사·정액검사는 여러 임상 증상을 해석해야 하는 전문 분야임을 감안해 전문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아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건강보험 적용 건의와 재정지원 등 협의를 요청하고 바우처 지원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또 보건소에서 난임 주사제를 투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와 안전성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 부산지역 일반 산부인과와 난임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상자들이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오 시장은 “부산은 합계출산율 0.9명으로 서울 다음으로 출산율이 낮다”며 “그동안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은 인식했으나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분들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책임감과 반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앞으로 관련 유관기관들과 경계 없는 협력을 통해 신속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웨딩TV】 윤지수 기자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