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자금 쉽게 모으자"… 행복공제 몰리는 청년들
"결혼자금 쉽게 모으자"… 행복공제 몰리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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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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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자료사진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청년층의 결혼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가 목돈 마련을 돕는 ‘행복결혼공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사업은 올해도 신청자가 몰려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부터 도내 11개 시·군을 통해 행복결혼공제 가입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253명이 신청했다. 올해 모집 인원 300명의 84%에 달하는 숫자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상반기 내 모집 인원을 모두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청년들의 혼인 독려와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시행했다.

만 18세~40세 미혼 근로자가 매달 30만원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30만원, 기업이 20만원을 함께 적립해 5년 뒤 목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근로자는 5년 뒤 본인이 저축한 1800만원을 포함한 원금 4800만원에 이자를 더한 목돈을 받을 수 있다.

매달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월 20만원인 기업 부담금은 세제혜택을 통해 법인기업의 경우 최대 5만9000원, 개인기업은 1만1000원까지 낮아진다. 기업 입장에서도 10만원 미만 금액으로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에는 도내 미혼 근로자 400명이 참여했다.

충북행복결혼공제.© 뉴스1

충북도는 올해 지원 대상을 청년 농업인까지 확대했다. 갈수록 하락하는 농촌지역 청년들의 혼인율도 올리고, 지역에 정착할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청년 농업인의 경우 본인 30만원과 지자체 30만원씩 매달 60만원을 5년간 적립하면 원금 3600만원과 이자를 받게 된다. 올해 신청자 253명 중 절반에 가까운 110명이 청년 농업인일 정도로 농촌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도 청년행복결혼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조기에 신청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 대상을 확대할지 여부는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뉴스1】 【웨딩TV】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