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난임 부부 지원’ 바우처사업 7월 첫 추진
[부산시] ‘난임 부부 지원’ 바우처사업 7월 첫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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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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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과 관계없이 난임여성들의 시술비 최대 500만원 지원
난임 주사제 투약 비용 지원
난소 나이 검사비용 등을 지원한다고
[부산=뉴시스] 오거돈 부산시장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초저출생 시대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시 난임 지원 바우처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뉴시스] 오거돈 부산시장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초저출생 시대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시 난임 지원 바우처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오는 7월부터 ‘난임 부부 지원’ 바우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초저출생시대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시 난임 지원 바우처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소득과 관계없이 난임여성들의 시술비 최대 500만원 지원 ▲난임 주사제 투약 비용 지원 ▲난소 나이 검사비용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자체 검토를 거쳐 사업비 14억원을 확보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지난 3월 28일 ‘OK1번가 시즌2’ 시민청원에 접수된 난임 부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원을 수렴해, 지난달 17일 직접 관계자 회의를 열고 관계기관의 경계 없는 협력을 당부하며 난임 부부에 대한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난임 지원 대책을 청원한 김민정(43)씨 등 3명이 참석해 난임 여성들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첫 아이를 안을 수 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실 것”을 호소해 주목을 받았다.


◇ 난임시술비 지원

 부산시는 난임 대상자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시술비를 지원키로 했다. 다만 현재 국가지원을 받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가정은 제외된다. 시술비 지원대상은 8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30여 개의 의료기관에서 난임시술인 체외수정·인공수정을 시행하고 있으나 시술비 과정에 난임 여성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이에 부산시는 한번에 최대 50만원 이내에서 1명당 10회까지 총 500만원 까지 본인부담금을 지원,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난임주사 투약비용 지원

난임 주사제 투약은 난임치료자 중 주사투여대상자 500여명에게 최대 8주간 총 56회에 걸쳐 1만원씩 총 56만원을 지원한다. 난임 주사제 투약은 당초 보건소에서 투여하는 방안이 제안되었으나 당장은 안전성 및 보건소의 전문 인력 확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전문 의료기관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난임 여성들은 최대 80여회의 난임치료 주사투여로 인한 고통을 감수하고 매번 진료비 및 주사비용을 추가로 부담함으로써 2중고를 겪고 있다. 부산시는 대상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300여 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진료 선택권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 난소 나이 검사 지원
 
난소 나이 검사는 난임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인만큼 대상자가 75개 의료기관을 통해 검사를 받을 때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지원키로 했다. 결혼 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만 35세 이상은 6개월 이상), 보건소 방문 시 지급받는 쿠폰을 통해 검사비 6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2014년부터 시행 중인 한의시술을 통한 한방난임 지원 사업도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난임 관련 시민청원은 게시판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사연”이라며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과제이며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뿐 아니라 단기적이고, 시급한 대책이 ‘난임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이번 부산시의 대책이 충분하지는 못하겠지만 고통을 나누겠다는 의지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청원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여 수립한 ‘정책’이 시민 여러분께 작은 기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웨딩TV】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