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노동시장과 재정적 압박이 출산에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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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19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의 연령별 출생아 수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영국도 우리와 비슷한 출산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인디펜던트가 23일 국립통계국(ONS, the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 지난 해 20세 미만, 20~24, 그리고 25~29세 여성의 출산율은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40세 이상 여성들의 출산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여성의 출산율을 보면 201925~29세 여성은 1000명당 88.3명으로 작년의 91.3명보다 감소했고, 20~24세 여성도 1000명당 48.4명으로 작년의 50.5명보다 감소했다. 20세 미만은 11.2명으로 작년의 11.9명보다 감소했다. 40세 이상 여성은 1000명당 16.5명이었다.

이번 통계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은 자녀가 있는 30세 미만 여성의 수가 기록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국립통계국은 30세 미만 여성들의 출산율은 1938년 기록이 시작된 후 가장 낮다고 밝혔다.

이렇게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감소한 원인으로 피임약 및 피임기구의 개선, 5세 미만 영아 사망율 감소, 그리고 임신을 늦추는 경향을 꼽았다.

2019년 초산연령은 30.7세로 1973년보다 약간 높아졌다.

영국임신자문서비스(British Pregnancy Advisory Service)의 클레어 머피(Clare Murphy)씨는 초산 연령의 상승은 양성평등의 개선, 특히 고등교육과 노동시장에서 여성참여가 증가한 현상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계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재정적 압박을 강조했다. , 노동시장이 위태로운 현재의 위기는 여성 고용에 심각한 충격을 주며, 여성과 커플들은 재정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출산을 늦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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