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족에 대한 인식 확산
여성가족부(여가부)는 ‘가족 언어생활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수상작 11점과 격려상 5점 등 총 16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일상에서 무심코 쓰이는 가족에 대한 선입견 편견 차별이 담긴 언어표현 또는 대회내용의 사례와 그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 제안해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6~7월에 총 65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을 받은 ‘마음의 문을 열어주세요’(배유미 作)는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다문화가족, 1인가족, 입양가족, 재혼가족, 비혼동거가족 등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형태가 존재하며, 열린 마음으로 이들을 포용해 세상을 바꾸자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표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5월8일 기분이 너무 좋았다’(김정범 作)는 어버이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 두송이를 만들라고 한 선생님과 아빠가 안계셔서 엄마에게 드릴 카네이션 한송이를 만든 시언이의 입장을 교차해 보여주면서 ‘어버이날’이라는 단어가 가진 차별적인 의미를 영상에 담았다.
또 한편의 최우수상은 미혼모 가정을 바라보는 주변의 편견, 그리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엄마와 딸을 응원하는 할머니의 시선을 대비해 보여준 ‘또 다른 시선’(박수민, 김효곤 作)이 수상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세상 모든 가족 함께’ 웹사이트(www.families.kr)에서 볼 수 있다.
추영 기자
crystalware0615@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