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증가하는 유방암 환자, 저출산의 또다른 그늘
점점 증가하는 유방암 환자, 저출산의 또다른 그늘
  • 윤지수 기자
  • 승인 2019.05.19 0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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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여성암 1위 갑산성암 밀어내고 1위 올라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최근 20년간 3배 이상 증가, 여성 인구 10만명당 46.8명이 유방암 환자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는 2016년 한해 2만1839명이었다. 이는 여성 전체 암 중 19.9%로 2005년부터 11년간 부동의 여성암 1위였던 갑상선암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유방암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발생률이 최근 20년간 3배 이상 증가하면서 가파르게 늘고 있으며, 발병연령도 점점 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여성 인구 10만 명 당 유방암 환자는 46.8명이고, 유방암이 잘 발생하는 연령대는 폐경 전 40세 이하이다.

이는 폐경 이후 환자가 대부분인 미국‧유럽 등 서구 선진국과 큰 차이를 보이는 한국 여성 유방암의 특징이다.

 

● 늦은 결혼, 저출산, 모유수유 기간 단축 등으로 에스트로겐 노출기간 길어져

유방암은 흔히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뿐만 아니라 빨라진 초경, 늦은 결혼, 저출산, 모유 수유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유방암 발병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느냐에 달려있다. 즉, 유방의 상피세포들이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여러 논문들을 통해 모유수유를 한 여성이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확률이 11%나 낮고, 임신기간이 길고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발병확률 차이가 훨씬 커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다른 여성암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러니까 초경이 빨라지고, 늦은 결혼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경우 임신으로 생리를 쉴 기간이 줄어들면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모유수유도 일시적으로 여성의 생리를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국내 모유 수유 실태조사>(2016)에 따르면 국내 생후 개월 미만의 완전모유수유율(다른 음식을 먹이지 않고 모유만 먹이는 비율)은 18.3%이다. 전세계적으로 생후 6개월간의 완전모유수유율은 38%로 알려져 있다.(2013년 기준)

우리의 모유수유비율이 낮은 구조적 원인과는 별개로 여성의 건강적 측면에서는 모유수유 기간이 짧은 것도 유방암 발병률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웨딩TV(http://wedd.tv/)는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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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대 젊은 환자 많아 35세부터는 의사 진찰 필요

유방암은 다른 암보다 사망률이 많이 낮다. 그러나 제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혈류와 림프관을 따라 전신으로 전이하기도 하고, 특히 유방암 치료를 위해 호르몬 억제 요법을 받으면 임신과 출산이 어려워질 수 있어 특히 예방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유방암 위험인자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우선이다.

채소‧과일‧생선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며, 폐경 이후에는 신체 대사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하루 30분 이상 땀 날 정도로 주 3~5회씩의 운동이 필수다. 물론 금연과 금주도 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정기 검진이다. 특히 유방이 작고 유선이 촘촘한 치밀 유방을 지닌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률이 더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

특이한 증상이 없더라도 35세부터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40세 이후에는 X선 검사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보통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하며, 가족력이 있다면 주기를 더 당겨야 한다.

모유 수유도 일시적으로 여성의 생리를 중단해주는데, 이마저 감소해 유방암 발병률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웨딩TV -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자료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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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벤 등 화학 약품 멀리해야

특히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해 호르몬 억제 요법을 받으면 임신과 출산이 어려워질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유방암 위험인자 중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류보다 채소‧과일‧생선으로 이뤄진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을 막는 게 필요합니다.

특히 폐경 이후에는 신체 대사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하루 30분 이상 땀 날 정도로 주 3~5회씩 꼭 운동을 해야 합니다. 금연과 절주도 필요합니다.

파라벤 등 신체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화학 약품이 들어간 화장품, 바디 세정제, 가공식품도 최대한 멀리해야 합니다. 실제 유방암 환자 몸에서 파라벤 등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생긴 환경호르몬이 많이 검출됐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정기 검진입니다. 특히 유방이 작고 유선이 촘촘한 치밀 유방을 지닌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률이 더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유방에 특이한 증상이 없더라도 35세부터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40세 이후에는 X선 검사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30대 여성은 유방암 검사를 추가 권장한다는데 이유가 뭔가요?

A2. 최근 국내 유방암 발생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고 그중 약 10%가 20-30대로 알려져 있어 20-30대도 유방암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나이입니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많기 때문에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서구화된 식습관, 늦은 결혼, 저출산, 모유 수유 감소, 비만, 피임약 복용 등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길어져 유방암 발병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검진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X-ray로 촬영하는 유방촬영술의 문제는 치밀유방일 때 민감도가 낮아 조기유방암 발견에 문제가 있고 반복된 촬영으로는 방사선 노출에 따른 위해 가능성이 있어 유방초음파를 같이 시행하면 조기진단에 유리합니다.

 

 

 

【서울-웨딩TV】 윤지수 기자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