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건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7배 많고, 작은 회사일수록 많아

직장맘의 직장 내 고충 관련 결과보고 및 토론회 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2020.09.17. photo@newsis.com

6세 이하 자녀를 둔 엄마 10명 중 4명이 경력단절여성이라는 통계청 발표는 우리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을 다니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잘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직장맘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직장맘들은 실제로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일·가정 양립에서 가장 많은 고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는 20167월 개소 이후부터 2019년까지 약 3년반 동안 진행한 직장 내 고충상담 총 16478건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상담의 43%에 해당하는 7085건이 일·가정양립에 관한 것이었고, 이어 5143(31.2%)은 직장맘 노동권, 4250(25.8%)은 모성보호 상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양립은 난임치료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가 등이고, 직장맘 노동권은 근로계약, 임금, 부당전보, 인사이동, 직장 내 괴롭힘 등, 그리고 모성보호에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전후휴가, 사업주지원금제도 등이 포함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14280건으로 남성 2198건보다 7배 가까이 많았다. 또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상담이 많이 들어왔는데, 5~30인 사업장에서의 상담이 5690, 30~1002460, 100~3001722건이었다.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는 고충상담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오후 3시 랜선토론회를 통해 발표하며, 직장맘들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 유튜브 계정(https://han.gl/0yp0t)을 통해 중계한다. 시민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질문을 할 수 있고,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 홈페이지(www.gworkingmom.net)를 통해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