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전라남도가 사라진다!

한국고용정보원, ‘지방소멸 2018’ 보고서

한국고용정보원은 2018년 8월, 국가통계포털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활용해 2013-2018년 전국 288개 시군구 및 3463개 읍면동의 소멸위험지수를 분석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소멸위험지수란 20-39세 가임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로 나눈 지표인데, 이 수치가 0.5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즉, 가임기 여성인구가 고령인구의 절반도 안된다면 새로 태어나는 인구는 줄어들고 고령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늘어나서 결국 지역 자체가 소멸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0.91)을 기준으로 광역시도별로는 전남의 소멸위험지수(0.47)가 가장 낮고, 경북(0.55), 강원(0.58)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 되면 30년 후에 전라남도가 사라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예측도 나온다.

 

출처 :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  ⓒ 웨딩TV
제공 ⓒ웨딩TV(http://wedd.tv/) -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자료 :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

 

소멸위험지수가 가장 낮은, 즉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의성(0.151)이었고, 전남 고흥(0.161), 경북 군위(0.169) 등도 소멸위험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또한 경남 사천(0.507), 전북 완주(0.509)는 곧 소멸위험지수가 0.5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도시 지역까지 소멸위험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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