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한 여건 조성이 중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뉴노멀시대, 인구문제 원인과 해법은?’을 주제로 제25차 목요대화를 열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상황은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젊은 세대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이제 사회가 그 짐을 나누고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요대회에 참석한 인구·아동정책 전문가들은 저출산 원인으로 청년층의 결혼·출산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와 사회경제적 불안정성 증가를 꼽았다. 그러면서 더 이상 출산 장려가 아니라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사회구조적 원인을 완화 또는 해소해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또 결혼 및 출산이 장애가 되거나 남녀 한 쪽에게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한 여건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육아휴직의 확대 및 실질적 사용 보장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 등 일생활 균형 실현 출산양육에 따른 성차별 방지 영유아 돌봄교육을 위한 국공립 시설 확충 및 초등돌봄 지속 확충 등 내용을 담기로 했다.

이번 목요대화는 총리실 페이스북 및 K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이후의 사회ㆍ경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23일 목요대화를 처음 열었다. 목요대화는 한국형 목요클럽을 지향하고 있다.

목요클럽은 스웨덴의 타게 에를란데르 전 총리가 재임 시절(1946~1969) 매주 목요일마다 총리 관저에서 재계 주요 인사와 노조 대표, 정치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모임으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고 서로 소통하는 스웨덴형 협치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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