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멘터리 '할미넴'의 한 장면(사진-KBS전주방송총국)

 

62세에서 75세까지... 평균 연령 70.2

순창 할머니 4인방의 래퍼 도전기 할미넴

국제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결선에 올랐다.

 

비록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할머니들의 인생을 담은 랩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11녀 전남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

순창군에 시집 셋방살이 3000원짜리부터 시작한 내 자린

남편과 헌 옷 팔이

힘들어도 버텨

자식들 보는 행복감에

눈물 닦고 정신 차리자 내 새끼 밥 거를까

 

닉네임꽃샘김영자(75) 할머니의 자작 랩이다.

 

어릴 적 산골짜기 전기가 없는 초가집’(박향자, 62),

남은 다섯 식구 엄만 너희의 지붕’(백성자, 75)

할머니 래퍼 4명은 가슴 깊이 묻어둔 희생, 복종, 눈물의 사연을

여덟 마디 랩에 실어 쏟아냈다.

 

꿈꾸는 데 나이 제한은 없다.

할머니들의 도전은 스웩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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