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에게 난임검사 비용을 지원하자’는 제안이 경기도가 실시한 대국민 정책제안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제3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0’에 접수된 326건의 제안 가운데 조소리씨의 ‘신혼부부 난임검사 비용 지원’이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혼인신고 1년이 지난 경기도 거주 비임신․무자녀 부부에게 난임진단에 필요한 검사비용을 부부 합산 15만~20만 원 내외로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이는 신혼부부가 더 일찍, 적극적으로 임신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추진 필요성이 있는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난임 검사비 지원은 강원도, 경남도, 김해시, 태백시, 원주시, 양양시, 삼척시, 양양군 등 여러 지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난임 여부를 조기에 확인해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5~49세 기혼여성 중 12.1%가 난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임은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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