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이 아닌 자아실현 수단···'괜찮은 결혼'
생존이 아닌 자아실현 수단···'괜찮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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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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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적 측면에서 결혼 문제를 고찰한 책이다. 이전까지는 경제적인 프레임을 통해 혼인율 문제를 진단하는 이론이 주류를 이뤘다.

'괜찮은 결혼-결혼의 양극화에 대한 사회심리학'은 결혼의 변천사와 성공적인 결혼의 방법에 대해 사회과학적인 견해를 제시한다. 저자는 심리학과 사회학 분야의 수많은 연구와 문헌을 동원, 이 시대 결혼이 당면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과학적으로 접근했다.

'괜찮은 결혼'은 미국의 결혼에 대한 포괄적 고찰을 담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도 적용 가능하다. 한국 사회 또한 결혼, 동거, 출산, 이혼 등의 측면에서 미국 사회가 겪은 것과 같은 변화를 아주 압축적으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그리는 결혼은 한국 사회가 이미 마주하고 있거나 마주하게 될 결혼의 의미와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개인이 최우선인 시대,  결혼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제시한다. 과거 결혼은 생존을 위한 수단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현재의 사람들은 다수를 따르기보다 나 만의 개성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훨씬 크다. 저자는 자아실현이 최상의 욕구가 된 개인들이 각자의 이유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그러면서도, 가장 의미있다는 자아실현에 기반한 지금의 결혼은 양극화로 치닫고 있다고 본다. 결혼이 양극화된 과정과 원인을 짚는다. 이후 그 결과에 따라 나타난 현재의 결혼을 건강한 길로 인도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결혼에 대한 관점이전통적 방식의 관념을 뛰어넘어 변혁적이고 획기적이다.

저자 엘리 핀켈은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사회심리학 교수이자 대인관계·동기부여 연구소 소장이다. 대인관계와 매력, 결혼, 갈등 해결, 그리고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목표 성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해왔다. 140여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뉴욕타임스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를 '관계 이론 분야의 선도적인 빛 중 하나'로 평가했다.

책은 총 4부 12장으로 구성됐다. 제1부(현재 진행형 결혼), 2(결혼의 역사), 3(결혼의 양극화), 4(건강한 결혼의 길) 허청아·정삼기 옮김, 468쪽, 2만2000원, 지식여행

 

【서울=뉴시스】 【웨딩TV】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