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가부 장관, 여성리더들과의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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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8일은 UN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3월 뉴욕에서 트라이앵글 셔츠웨이스트 공장 화재로 140여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38, 15천명이 넘는 여성 섬유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치면서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위한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빵은 생존권, 장미는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의미한다.

이날의 시위는 1910의류노동자연합조직을 탄생시켰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11년부터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군·해경·수사·과학·기술·교통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여성리더들을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2017~2018년 고령함 함장을 지낸 해군 최초의 여성 함장을 역임한 안희현 중령, 해양경찰 최초의 여성 고위공무원인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 국내 여성 프로파일러 1호 이진숙 인천경찰청 범죄분석관, 나노독성학 분야 권위자인 박은정 경희대학교 교수, 주택수리서비스 업체인 왕왕을 운영하는 안형선 대표, 인천교통공사 2020년 최우수 기관사(탑콘)에 여성 최초로 선정된 배윤경 기관사 등 6명의 여성리더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여성이 희소한 분야에 진출한 개척자로서의 경험과 소회를 나누고,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육아휴직이나 돌봄휴가 등 일생활 균형 제도를 남녀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 장관은 사회적 인식이나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이 같은 분야 진출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여성 인재 풀(pool)을 확대하고 리더십 개발을 지원하는 등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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