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폭력, 성역할 고정관념 주제로 샌드아트⦁뮤지컬 진행
사회 전반에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부터‘성인지 감수성 향상 문화 공연’을 실시한다.
성인지 감수성은 일상에서 성별 차별이나 불평등을 인지하는 민감성을 뜻한다. “남자애가 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 “여자애가 얌전하지 못하고..” 등과 같이 우리가 당연하게 했던 성별에 대한 차별적인 말들을 당연하지 않은 것으로 인지하는 것이 성인지 감수성의 출발점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생활 속에서 성인지 감수성 차이로 발생하는 성별 혐오, 성차별 등을 예장하고 성평등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 문화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학생 생활 속에서 성인지 감수성 차이로 발생하는 성별 혐오 등을 예방하고 양성평등 공감대를 넓히고자 올해 처음 문화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문화 공연은 샌드아트와 뮤지컬로 기획했으며 39개 학교, 2만 1500여 명 학생들이 교실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관람한다. 또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할 경우에는 가정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극단 더다름이 진행하는 샌드아트는 ‘나다움’을 주제로 디지털 성폭력에 관한 고민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 등을 담고 있으며, 2일 부천시 원미중학교를 시작으로 24개 학교에서 공연한다.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뮤지컬(물향기컴퍼니)은 성역할 고정관념을 벗어나려는 가족 갈등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 등을 내용으로 하며 5일 오산시 광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5개 학교에서 공연한다.
심한수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번 문화 공연은 기존 강의식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학교나 가정에서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