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임신할 수 있을 거라 생각 못했다”

E채널 '노는 언니' 스틸 컷
E채널 '노는 언니' 스틸 컷

스포츠 클라이밍 레전드 김자인 선수가 기적 같이 찾아온 임신의 순간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에는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과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 조해리가 출연했다. 김자인은 3, 조해리는 4월에 출산했다.

초보 맘들답게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얘기가 많이 오고 갔다.

멤버들은 엄마들의 몸보신을 위해 능이 오리백숙집을 찾았다. 김자인은 원래 먹는 걸 좋아했는데 체중조절 때문에 대회 끝나고 먹는 것 말고는 평소에 마음 놓고 먹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임신 기간이 좋았다. 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최저 몸무게가 몇 kg이었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김자인은 대회 때는 40~41kg 나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저체중이면서도 항상 체지방은 10% 이내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출처-김자인 인스타그램
출처-김자인 인스타그램

스포츠 클라이밍은 팔의 힘으로 온 몸을 들어 올리는 종목이다 보니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김자인은 선수 시절 11식을 할 정도로 극한의 체중관리를 했다. 그러다 보니 생리를 1년에 한두번 했을 정도로 너무 말랐었다고 한다.

김자인은 아기 갖기 전에도 생리를 1년 반 만에 했다. 다음 달에도 안 하길래 안 하나보다했는데 알고 보니 임신한 상태였다.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보통 여성의 과체중이 임신과 출산의 위험요인으로 알고 있지만, 저체중 역시 무배란증, 착상불능 등 임신 과정을 어렵게 한다. 최근 불임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다이어트와 영양 불균형 등으로 저체중 여성들이 많은 것을 지적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저체중은 또 비만, 담배, 약물 복용 등과 함께 산모의 안전한 분만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저체중 산모는 임신 중 체중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15kg 정도는 늘어야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보통 체중은 12, 과체중은 8~10정도 체중이 느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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