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갈등 폭발한 맞벌이 부부에 극약 처방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남편은 퇴근하고 돌아오면 집안일이 완벽하게 되어있기를 바라지만, 아내는 재택으로 일을 하고 있고, 집안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남편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집안일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이혼 위기까지 겪은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남편은 현모양처를 원하지만, 아내 역시 쇼핑몰을 운영하는 워킹맘이다. 남편은 집안일은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이 하는 게 맞다고 하지만, 아내는 가사도우미를 부르자로 하니까 돈 나가니까 나더러 하라고 한다고 했다. 집안일 배분에 대해 아내는 내가 7, 남편 3”이라고 했고, 남편은 내가 4, 아내 6이다고 맞받아쳤다.

서로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에 이수근은 둘이 사랑하지 않는다. 아이 없으면 바로 헤어질 것 같다. 둘은 서로를 안 쳐다본다. 남보다 남처럼 있다고 지적했고, 서장훈은 그럴 거면 헤어져. 부부 간에 존중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서장훈은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를 언급하며 건강이 좋지 않아도 아이들 음식 다 해서 남편 밥 다 한다. 너네 다 핑계다라고 했고, 이수근도 난 오히려 시켜먹자고 한다. 그런 남편이 돼라. 아내가 힘들다 하면 네가 된장찌개 한 번 끓여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배려를 강조했다.

여성가족부 '제4차 가족실태조사'
여성가족부 '제4차 가족실태조사'

여성가족부가 지난 530일 발표한 4차 가족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부의 가사수행 분담비율은 가사노동 70.5%:2.8%, 자녀양육 57.9%:2.9%로 나타났다.

, 시장보기나 식사준비, 청소 등 가사노동을 아내가 한다는 응답은 70.5%로 남편이 한다는 2.8%보다 25배 높았다. 또 자녀양육의 경우 아내가 한다는 비율은 57.9%로 남편(2.9%)보다 20배 가량 높았다.

또 지난 6월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생산 위성계정(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여성 1인당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205분으로 남성(64)3.2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어떤 지표를 보나 부부의 가사분담 비율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심지어 맞벌이 부부도 가사노동을 균등히 분담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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