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사옹(士翁) 2021. 10.03 일요일]

풀 뽑기를 하다 만난 노란 민들레가 반갑다. 봄에 피는 꽃을 가을에 만나다니.

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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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일 개천절. 서기전 2333(戊辰年), 즉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다. 1990103일 동서독이 하나 된 독일은 이날을 통일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1967년 이날 포항제철공업단지 기공식이 있었고 야구 선수 이승엽이 2017103일 은퇴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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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일 탄생화는 단풍나무, 꽃말은 자제다.

오늘의 명심보감

景行錄曰 恩義廣施 人生何處不相逢 讐鴛莫結 路逢狹處 難回避(경행록왈 은의광시 인생하처불상봉 수원막결 노봉협처 난회피)

경행록에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사람이 어느 곳에서든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렵다.

숙부네 농장에 있는 대추를 털어왔다. 나무는 그 곳에 있지만, 매년 내가 따와 제사 때도 쓰고 대추차를 끓이는데 쓰고 있다. 이태 전 옮겨 지난해는 몸살을 앓았는데, 올해는 제대로 열렸다. 덜 익은 것이 있어 내주말께 또 털어야 한다.

사옹베리 농원 블루베리 나무 밑 풀 뽑기를 하다 만난 노란 민들레가 반갑다. 봄에 피는 꽃을 가을에 만나다니. 조지훈의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이 얼마나한 위로이랴...>민들레라는 시가 떠오른다.

증조부모 묘소 가는 길 밤나무 아래에 돌계단을 만들었다. 지난 주 외손주들이 땅을 파고 큰 돌을 끄집어냈던 곳이다. 그렇지 않아도 턱이 높아 오르내리는데 불편을 겪었었다. 이 녀석들의 엉뚱한 짓이 이리 도움이 되는 때도 종종 있다.

오늘은 일요일, 새벽 걷기운동을 쉰다. 대신 이른 아침 로컬드림봉사회 회원들과 지행역 주변 거리청소 봉사로 시작한다. 교회를 다녀와서는 주거환경개선 봉사에 참석해야 한다. 한 주일이 휙 하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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