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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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까르르 웃거나 즐거워하는 표정을 짓는 것이 생리적인 현상인 것 같지만, 실제로 아기들은 생후 한달이 되면 유머감각이 발달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다양한 국적의 아기 700명을 대상으로 한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University of Bristol)의 연구 결과, 아기들이 유머를 인식하는 가장 빠른 시기는 생후 4주째였고, 50%의 아기들은 생후 2개월부터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기들은 까꿍, 간지럼, 재미있는 표정, 낯선 목소리로 말하기 등의 놀이를 통해, 신체적시각적청각적 유머를 다양한 형태로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살 미만의 아기들은 누군가 놀라는 것을 보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2~3살의 아기들은 멍멍이가 음매~’하고 말한다와 같은 넌센스 유머를 즐기고, 3살 아기들은 말장난, 속임수, 그리고 무례한 말 등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유머감각을 발달시키는데 사회화가 중요하며, 유머감각은 상상력과 같은 여타의 인지적 능력을 개선시키는 데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브리스톨 대학교 엘레나 호이카(Elena Hoicka) 박사는 유머는 생후 첫 4년 동안 발달하는 복잡한 과정이라면서 어린이 및 성인들의 생활의 많은 측면에서 유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유머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알아내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유머의 발생 뿐 아니라 유머가 어린이들의 인지적사회적정신적 기능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이카 박사는 이번 연구가 0~5세 대상 유아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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