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2022년 1월 30일

최근 5년간 매일 데이트폭력 신고·상담 접수가 71, 이에 따른 형사입건이 27건씩 발생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자료를 공개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불구속이 전체의 96.5%에 달해 '솜방망이' 수사·처벌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전 애인을 성폭행하고, 칼로 위협한 20대 남성은 범행을 인정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며 2심에서 1심의 절반으로 형량이 줄었다. 범행을 인정한다고 해서 피해자가 받은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다. 2022130일이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불법촬영물 지워줄게전 애인 유인 성폭행 20대 남성, 징역 26개월 확정

전 애인을 상대로 성폭행 등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재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최근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불법촬영물을 지워주겠다며 전 애인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칼로 위협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207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서구 데이트폭력 살인미수사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212867명이 동의했다.

1심은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심은 A씨가 일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과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들어 1심보다 줄어든 형량을 선고했다.

 

안동 퇴계 이황 종가의 설 차례상(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안동 퇴계 이황 종가의 설 차례상(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차례 음식종가는 5가지, 일반 가정은 25~30가지 음식 올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일반가정의 차례음식이 전통 예서와 종가에 비해 평균 5~6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제례문화의 지침서인 주자가례에 따르면 설날은 새로운 해가 밝았음을 조상에게 알리기 위해 간단한 음식을 차려 인사를 드리는 일종의 의식(儀式)이다. 그래서 설날과 추석에는 제사가 아니라 차례를 지낸다. 차례(茶祭)차를 올리는 예라는 뜻인데, 우리나라 명절 차례에서는 차 대신 술을 쓴다.

주자가례에 명시된 설 차례상에 술 한 잔, 차 한 잔, 과일 한 쟁반을 차리고 술도 한 번만 올리며 축문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실시한 조사에서 전통 격식을 지키는 종가의 설 차례상 역시 '주자가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북 안동의 퇴계 이황 종가에서는 술, 떡국, 포 전 한 접시, 과일 한 쟁반 등 5가지 음식을 차례상에 올린다. 과일 쟁반에는 대추 3, 5, 1, 1, 사과 1, 1개를 담았다. 주자가례와 비교해 차가 생략됐고, 그 대신 떡국과 전, 북어포를 추가했다.

반면 일반 가정에서는 차례상에 평균 25~30가지의 제수를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은 종류별로 별도의 제기에 각각 담았으며, 그 외 어류와 육류, 삼색 채소, 각종 유과 등이 추가됐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우리 제례문화도 시대의 변화와 환경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면서 주자가례나 종가처럼 술과 떡국, 과일 한 쟁반을 기본으로 차리되 나머지는 형편에 따라 약간씩 추가해도 예법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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