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호점 개소, 올해 275곳으로 확대

 강북구 송중동에 문을 연 '우리동네키움센터' 강북5호점 내부 모습(서울시 제공)
 강북구 송중동에 문을 연 '우리동네키움센터' 강북5호점 내부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초등돌봄 공공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가 강북 5호점과 서대문 7호점 개소로 200호를 돌파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20186월 성북구 장위동에 1호점을 시범 개소한 후 만 6~12세의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의 학기 중 방과후와 방학 기간에 여가와 놀이공간을 제공하면서 우리 사회 돌봄문제 해결에 일조를 해왔다.

특히 코로나19 돌봄 공백 상황에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며 돌봄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키움센터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의 96%가 센터 이용에 만족하며, 88.6%가 경제활동 참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키움센터는 지난 해 3월 관악점(150)이 개소하면서 서울시 전체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거점형 뿐만 아니라 규모 및 성격에 따라 일반·융합형 키움센터가 있다. 일반형 키움센터는 소규모(66이상)로 집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방과 후 틈새 돌봄을 책임진다. 융합형은 중규모(210이상)으로 일반형과 돌봄 역할 수행은 동일하나 마을돌봄 자원 연계 등 역할이 추가된다.

이달 문을 연 2개 센터는 일반형이다. 강북구 송중동에 위치한 강북 5호점은 연면적 161(1,2) 규모로 인근에 화계초등학교가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 서대문구 남가좌2동의 서대문 7호점은 연면적 138.94(2)11~19시까지 운영한다. 인근에 가재울초등학교가 있고 1, 2학년을 대상으로 등원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두 센터 모두 정기돌봄 월 5만원, 일시돌봄은 하루 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우리동네키움포털 사이트(icare.seoul.go.kr)를 통해 시설안내 및 접수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키움센터를 총 27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키움센터가 5곳 미만인 3개 자치구(양천, 금천, 관악)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초등돌봄 수요를 고려해 지역별로 균형 있게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또 맞벌이 부모들의 출퇴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돌봄시간을 늘린다. 출퇴근 시간대 4시간 연장 운영으로 틈새 돌봄을 강화할 방침으로 동작구 2개소에서 시범운영 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돌봄시설 확대는 물론 내실 있는 운영으로 틈새 없는 초등 돌봄 체계를 구축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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