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대신 백설기로 사랑을 고백하세요~”

화이트데이로 알려진 314일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정한 백설기 데이기도 하다. 쌀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쌀 사랑정신을 키워가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해 56.9kg으로 1991116.3kg에서 30년 만에 반토막 났고, 1984(130.1kg) 이후 37년째 줄곧 하락하고 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 사람들은 밥을 너무 안먹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55.8g, 밥 한공기를 100g으로 했을 때 겨우 한공기 반 분량이다.

그만큼 먹거리가 풍부해진 것이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와 KB자영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 빵 소비량은 지난 201218.2에서 201821.3으로 늘었다. 1100g인 소보루 빵을 1년에 77개 정도 먹는 셈이다.

빵 산업을 육성하는 지역도 있으니 이제 한국인은 밥심이 아닌 빵심으로 산다는 말이 현실이 될 날도 머지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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