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업 순

출처-pixabay
출처-pixabay

여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이 277만개로 전체 기업의 40%를 차지하며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여성기업 위상 및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여성기업 위상은 중기부가 발표한 2019년 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국가승인통계 제142019)2021년 기준 창업기업동향(국가승인통계 제142009)을 바탕으로 여성기업 현황을 정리한 자료다. 여성기업 실태조사는 통계청 2019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중 매출액 5억원 이상이면서 여성이 대표자인 법인을 대상으로 3000개 기업을 표본으로 정해 설문조사한 결과(국가승인통계 제393001).

그 결과, 2019년 기준 여성기업 수는 277만개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기업 수 689만개의 40.2%에 해당된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26.3%), 부동산업(22.5%), 숙박·음식업(17.8%) 3가지 업종이 전체의 66.6%로 다수를 차지했다.

국내기업 및 여성기업 현황(자로-중소벤처기업부)
국내기업 및 여성기업 현황(자로-중소벤처기업부)

여성창업은 2021년 기준 66만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1% 증가했다. 특히 기술 분야의 여성창업이 전년 대비 6.8% 증가해 남성 창업(3.1%)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기업은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여성기업 고용인력은 497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6%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고용비율은 69.3%로 남성기업(30.6%)2.3배 수준이다.

여성기업 평균 업력은 11.3, 평균 자산은 26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경영 주요지표 중 안정성 및 활동성은 여성 기업이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기업이 느끼는 차별대우 경험은 1.6%2018년 조사(3.2%) 때보다 개선됐다. 여성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복수 응답)는 판매선 확보 및 마케팅 관리(48.6%), 자금조달(35.5%), 인력확보(25.5%) 등이었다. 또 창업 후 초기에는 판매·마케팅 관리(42.1%), 재무·자금관리(22.2%), 인력관리(14.9%) 등이 어려웠던 점으로 꼽혔다.

여성 기업에 가장 효과가 높은 정부 지원정책으로는 판로지원제도(86.3%), 자금지원(80.0%), 세제지원(79.9%) 순으로 응답했다. 또 여성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도 판로지원(27.9%), 자금(27.5%), 정보화(11.3%) 순으로 조사돼 판로확보를 중요하게 꼽았다.

여성 경영자가 필요로 하는 교육(복수 응답)은 마케팅(44.0%), 경영자 자질함양(24.0%), 기업가정신 등 리더십 교육(23.1%), 재무 및 금융투자 교육(20.2%) 순이었다.

김희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여성기업이 창업 및 여성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여성기업의 애로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해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