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2022년 3월 18일

10대 소녀가 계부의 성폭행을 6년이나 견뎌온 것은 엄마와 동생을 걱정해서였다. 엄마의 재혼으로 만난 남자는 아버지라는 이름의 악마였다. 2019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피해자는 6322명으로 이 중 10.3%가 가족에게 피해를 입었다. 친부가 1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부가 101명이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지옥이 되고, 보호자인 아버지가 가해자가 되는 끔찍한 범죄가 바로 친족 성범죄다. 2022318일이다.

 

출처-pixabay
출처-pixabay

10대 의붓딸 6년간 성폭행 40구속

10대 의붓딸을 수년간 성폭행해 온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위반 혐의로 40A씨를 구속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년간 의붓딸인 B양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기적으로 B양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성폭행에 시달리면서도 엄마와 동생이 힘들어할 것을 걱정해 피해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B양의 어머니가 이런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성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오랫동안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2차 피해가 우려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봄꽃 개화일 전망(자료-통계청)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봄꽃 개화일 전망(자료-통계청)

온실가스 이대로면 60년 후 2월에 진달래 핀다

탄소 배출량이 지금 수준으로 유지되면 21세기 후반에는 봄꽃이 피는 시기가 2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미래 우리나라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봄꽃 3(개나리·진달래·벚꽃) 개화일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목포, 강릉 등 전국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해 60년 후 탄소중립에 이르는 저탄소 시나리오와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고탄소 시나리오에 따라 개화시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21세기 후반에 개화시기가 10~12일 당겨진다. 이에 비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23~27일 당겨진다.

현재 봄꽃 3종의 평균 개화일은 개나리 325, 진달래 327, 벚꽃 44일이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개화일은 지금보다 각각 23, 27, 25일 빨라져 개나리는 32, 진달래는 228, 벚꽃은 310일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늦게 개화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21세기 후반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동시에 개화하거나, 진달래가 오히려 더 빨리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지구온난화로 봄꽃인 진달래가 계절상 겨울인 2월에 피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